Re..“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참 조용한 밤입니다.

추운 날씨때문인지 움직임의 느낌이 잡히지 않는 고요한 밤입니다.

몸과 마음이 다 얼어붙었을까요? ㅎㅎ

아버지!

전요 사람들의 입이 가장 무섭답니다.

보이지 않게 휘두르는 칼날이 어찌나 무서운지…. ㅎㅎ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신앙인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게 무슨 말인지 아세요?

\”기도안해서 그래.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말이랍니다.

전 그 말이 가장 무서웠답니다.

처음엔 \”만약 내가 영세를 받고 그만두면

내게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게

저의 머리를 잡고 있었서 두려움만 존재하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른 형제들은

모두가 다 열심한 신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정말…. ㅎㅎ

지금은 어떠냐구요?

지금은 그릇되었다는 것을 알지요.

두려움이 아니라 자비와 사랑자체이신 아버지심을….

그들의 무지가 예비자의 가슴을 얼게 하였음을 이젠 압니다.

그리고 죄를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권능속에서 새로운 사랑의 진리를 알았지요.

오늘 말씀에서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예전 저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보여지는 것이겠지요.

세상의 이치로 본다면…

보여지는 것에 더 높은 비중을 두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요.

아버지의 천상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전 세상을 두려워하면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두려워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진리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왔던 것은 아닐런지요.

하지만 오늘 아버지께서는 보여지지 않는 사랑의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아버지!

하고자 하시면 못할 것이 없으신 아버지!

그러고보면 전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로 제게 그런 아버지가 생겼으니…

감사하고 행복하지요.

전과 비교한다면 사실 지금이 아니 앞으로 더 행복하고 기쁠거라 생각합니다.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아버지의 사랑에 눈물지으며 열심히 살아갈 때

아버지의 그런 크신 사랑과 자비에 안길 것이니까요.

그러고도 여력이 된다면 저처럼 아픈 이들을 들것에 실어

지붕을 뚫고서라도 데리고 올 수 있는 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좀 이기적이죠? 저가 우선이고 그 후 여력이 된다면.. 이라고 해서..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제 옆에 그런이가 있어서 저의 손을 잡아준다면 그를 업고서라도 가지요.

그러면서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제 손으로 그 아픈이를 직접 옮기면서

겸손되이 청하는 저가 되어야 겠다고…..

지금 제가 당연한 것을 고백하고 있지요?

이렇게 철이 없습니다.

잠자는 자식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식을 제게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자식을 지켜달라고 청합니다.

이토록 작은 저의 사랑이 아버지의 크고 깊은 가슴의 사랑이 되어

아버지께로 향하게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저의 아픔보다 옆에 있는 이의 아픔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아버지께로 먼저 밀어넣는 저가 되어 그의 얼굴에 기쁨을 미소짓게 하렵니다.

그 노력에 제겐 아버지께서 또 다른 사랑을 주실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주시면 감사하고 아니면 더 노력해야지요. ㅎㅎ

죄를 용서하시는 아버지신데

못난 자식을 저버리진 않으실테니

아버지의 마음을 가슴에 담고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게 저의 몫일테니까요.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큰 물에 큰 배를 띄울 사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배를 망가뜨리려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참 의미있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전 공동체의 모습을 그렸고 남편은 세상의 재물과 비교했었지요.

보는 관점에 따라 듣는 관점에 따라 그리고 내가 어떤 사고로 살아가는지에 따라

참 많은 의견들이 있나 봅니다.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는 것 또한 제 몫이겠지요?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쳐주십니다.

그 사람 혼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었지만

그를 도와 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어 데려갈 수가 없자 사람들은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아버지께로 내려보냈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아버지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라고…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라는 이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아버지의 음성이으로 담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앞에 그러하신 아버지께서 늘 함께 함에도 불구하고

전 다른 잡념으로 아버지를 멀리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세상위에 계신 아버지신데…

그리고 한 사람을 고치기 위해 들것으로 그를 옮긴 이들의 모습에

저를 비추이니 너무나 작았습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아버지 앞에

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늘 불평만을 하며 보여지는 것엔 충실하면서

보여지지 않는 아버지의 은총을 탓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요.

사랑이 기적이 되어 다가오고 믿음을 보시고

모든 것을 주시는 아버지의 크나큰 사랑을

제가 아직 다 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언제나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버지를 바라보게 하소서.

저의 작은 힘이 사랑의 불씨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더 깨어 기도하며 두손 모으게 하시어

아파하는 다른 이들의 상처를 덮어줄 수 있는 사랑을 키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의 아픔보단 다른 이의 아픔이 치유됨에

더 기뻐하며 찬미드리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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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큰 물에 큰 배를 띄울 사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배를 망가뜨리려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그냥 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재미없잖아요. 이 다음에 할 말이 없어서니…ㅎㅎ

  2. 샘지기 님의 말:

    그렇네요. 하지만 사람이기에 깊은 상처는 좀 그렇더라구요.
    생채기정도는 괜찮은데 깊어지면 많이 아파요. ㅎㅎㅎ
    허긴 면역이 생기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또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긴 하지요.
    그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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