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리사이들의 모습이

제 모습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규정이라 하면서 형식만 남아있는 것에 연연하며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저는 아니었는지요.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지요.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라고…

\”신부님은 왜 저러셔? 저 사람은 냉담하고 보이는 것만 할려고 하는 사람인데…

저 사람은 신부님 앞에서만 그러는데…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데…

왜 저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 비위를 맞추며 저러지? 등등…\”

바로 바리사이의 모습으로 공동체에서 머물고 있었던 저는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아마도 그런 모습이었을 겁니다.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은 다 세리이고 죄인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에 잘하는 자식만을 이뻐하는 것이 아님인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선한 자식보단 드러내지 못하고

어둠에 가려 있는 자식이라면 기꺼이 사랑으로 치유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제가 망각하였습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하신 말씀처럼

바로 그것이었는데 제가 지혜롭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의인을 자처하는 죄인이 아니라 죄인을 자처하는 의인을 부르러 왔다.\”

참 와 닿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바꾸어 묵상해 보는 것도.. 라고 적혀 있네요.

율법에 근거하여 모든 것을 정하고

그의 각도에서 보는 시각으로 판단해 버린 바리사이들!

사랑이 빠진 그 형식의 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머리로 결정지었던 것이

오늘의 저는 아닌지 가슴깊이 반성해 봅니다.

사랑이 빠지면 모든 것이 헛것인데…

그 형식에 젖은 상태로 저 스스로 의인인냥 행세하며

진정한 의인을 죄인취급했던 적은 없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고 하지요.

그리고 의인과 죄인의 기준은 행동에서 드러난다고 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한다고 하지만 몸은 잠자고 머리만 움직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아버지!

자유로이 잘 놀고 있는 자식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환한 미소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혼자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놀고 있어. 저기에 혼자 있는 사람이 있구나. 갔다 오마.\” …..

재밌죠?

그러면 \”네. 다녀오세요.\” 라고 응답하고

그 자리에 그렇게 놀고 있는 저를 그려 봅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아버지를 기다리며

주어진 일에 충실한 저가 되겠다고 조용히 다짐합니다.

 


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항의하자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라고 …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이 말씀이 참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라 하신 말씀도…

신앙생활을 한다면서 아직도 바라시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그리고 병든이에게는 의사가 필요함인데

그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저의 시기와 질투가 먼저 율법의 그물을 쳐버리진 않았는지요.

자비는 노력과 희생의 결과라 합니다.

저는 얼만큼 사랑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리고 그 인내로 의로운 싹을 튀웠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부족한 저가 하루빨리 형식의 틀을 벗어나 사랑으로 바라보게 하시어

저의 시각이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파하는 많은 이들에게 기꺼이 사랑하는 울아버지를 내어드리게 하소서.

움켜잡는 사랑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아니 다른이에게도 사랑을 안겨주기 위해 아버지의 손을 놓아드리는

어여쁜 사랑의 천사가 되게 하소서.

언제 어느때 제가 죄인의 길을 걸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때 아버지께서 절 외면하시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를 생각하는

이쁜 신앙인으로 서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성경에 별것이 다 적혀 있네요…ㅎㅎ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
    네. 귀를 열면 더 많은 보석을 담을 수 있는데 놓친 것도 많습니다.
    빛내는 방법을 알려 주시는 강론이 정말 소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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