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말만하고 실행하지 않는 자!

바로 저는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봅니다.

참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제가 나약한 것인지요.

머리에서는 이것을 해야 하지만 몸은 편하고

드러나는 것에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계명을 잘 지킨다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이

제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어떤 계명도 사랑없인 안되는 것이지요?

보여지는 많은 것을 지키는게 우선이 아니라 작지만 사랑으로 몸소 행함이

더 큰 문지기의 자세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독서에서도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라 하지요.

아버지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라고…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고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리라 하면서

억압받는 이들을 끊임없이 보살피라고 합니다.

억압받는 이들?

외로이 홀로 살던 가진 것없는 사람이 생을 마감하면 마지막 길이 참 썰렁하지만

돈이 있고 어느 한쪽이 남아 있다면 그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라도

많은 이들이 찾아주고 남아있는 이에게 얼굴 도장을 찍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앞에서는 그 반대가 됨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것같아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게 만약 형식적인 거짓만이 있다면 진실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런지요.

아버지 앞에서 고개숙이며 경배하고 공동체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봉사를 하지만

진정한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혹시라도 바리사이들의 위선에서 나오는 그러한 것은 아니었는지요.

번듯한 말로 포장하고 두손모으며 고개숙이지만

제안에 움직이려는 마음이 있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저를 낮추고 헌신하면서 올바른 길을 걸어온 저였는지…

겸손한 봉사자!

사랑이 넘친 봉사자!

바라기보단 먼저 움직이는 봉사자!

위선이라곤 찾아 볼 수없는 그런 봉사자!

독이 잔뜩 들어간 교묘한 혀의 움직임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고개숙이며

가야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저였어야 했는데.. 그렇죠?

근데 그런게 있어요.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불순명이라 말하고 기도를 하면서

아버지 앞에 머물면 그것을 위선이라 말합니다.

정말 가슴이 터질듯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딱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참아야지요? ㅎㅎ

제가 저들의 입장이라면 저도 그럴까요? ㅎㅎ

제안에 무엇으로 가득한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넘치는 사랑을 주시는 아버지와 늘 함께 하지 않으면 삶의 게으름 안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저를 다독이며 다른 이를 질책하는 위선의 삶을 살아가겠지요.

늘 그리워하는 삶!

목소리를 듣고 있어도 보고싶은 그런 마음..

심지어는 통화할 것도 아니면서 보고싶은 사람의 번호를 눌러봅니다.

그리고 혼자 미소짓지요.

하늘을 바라보며 좋아라 하고, 구름에 덮히면 혹시 언잖으실까? ㅎㅎ

사랑이 그런게 아닌럴지요.

그래야만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정도는 되야만이 저의 게으름과 저도 모르게 나오는 위선을 바라볼

눈과 마음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아버지!

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사랑안에서 아주 귀한 저의 존재를 잊지 않고

더 많은 날개짓을 하는 저가 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위선으로 가득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실을 따라하지 말라 하십니다. 말만하고 실행하지 않는 그들이기에

무겁고 힘겨운 짐만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그들은 손가락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하시면서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장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 아버지!

온갖 교만과 거드름으로 저를 보지 못하고 제 짐마저

다른 이에게 올려놓은 저는 아닌지 되돌아 보게 하시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대접받기를 바라면서 정작 행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매정한 관리감독관이 되어

질타를 일삼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다른 이가 저를 높여줌이 아님을 몰랐던 어리석은 저는 아니었는지요.

언제 어디서나 높은 자리만을 원하면서 보여지는 몇계명을 지키는게

모든 것을 행하는 것처럼 어깨에 힘을 주면서

공동체에서 으쓱대진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마치 지식이 신앙의 깊이인것처럼…

저의 위선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라 칭하며 짐을 지고 힘겹게 걸어가는 이들을 잡고

온갖 교만의 말로 그들의 힘을 빼진 않았는지요.

아버지!

바리사이들의 위선이 제 모습임을 깨달아 늘 말씀안에서

저의 흐트러진 뒷모습을 다듬게 하소서.

교만이 아니라 사랑이 저를 감싸게 하시어 겸손되이 헌신으로 더 깊은 기쁨을 안고

게으름에 젖지 않게 하시어 올곧은 길을 걷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선행을 배워

모든 악행을 버리고 힘들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사랑의 보살핌을 펴는 저가 되게 하소서.

말이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며 진실을 말하게 하시고

불필요한 모든 것은 던져 버리고 선을 품고 삶을 전하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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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큰 사랑의 화산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쏟아 부어주고, 그 사랑의 화산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지요….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
    그런게 카톨릭 리더의 삶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무엇이 아니라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아가면서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이 쉬이 흔들리지 않는…
    늘 배우는 신앙이라면 후회보단 기쁨이 먼저임을 이젠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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