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관-공의회 이후

2. 공의회 이후

요한 바오로 2세는 1985년 그의 선임자 요한 23세가 1959년 1월25일 공의회를 소집했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공의회 20년을 결산 평가하고 공의회 정신을 구현하며 교회의 미래를 조명할 특별 시노드를 소집했다. 4개의 헌장, 9개의 교령, 3개의 선언문을 포함한 16개의 문헌이 절대적인 지지 속에 선포된 지 20년, 그 당시의 열광과 설레임은 사라지고 문헌들은 책장의 장식용으로 전락되는 위기를 맞았으며 공의회의 주제들; 복음선포, 복음화, 세상 안에 하느님 나라의 현시 등은 간과되었다. 60년대가 우주선으로 대변되는 과학의 발전에 대한 낙관주의가 팽배했다면, 70년대는 성장이나 발전의 한계를 직시했던 시대였다. 모든 권위나 전통적 가치관을 부정하려던 학생운동, 여성해방운동, 민주화 와 자유화의 물결 속의 가치판단이 어려웠던 격동기였다. 그 여파로 80년대는 항구적인 것, 신뢰할 수 있는 불변의 것에 대한 동경이 확산되는 상황이었다. 교회도(한국도)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가치의 혼재를 겪어야 했다.
공의회 교부들은 시노드 결의문에서 확실하고 분명한 언어로 공의회의 정신과 개방과 개혁을 정당한 것으로 선포하고, 공의회 이후의 발전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미래를 향해 이를 더욱 더 실현해 나가야 할 것임을 재 천명하였다. 시노드는 공의회의 획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교회는(교회헌장) 하느님의 말씀 아래(계시헌장) 세상의 구원을 위해(사목헌장) 그리스도의 신비를 (전례헌장) 거행한다.”

교회의 본질과 삶이 함축된 공의회의 메시지를 잘 요약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한 교회상을 제시하고 있다. 교회가 이러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시노드는 성사로서의 교회관과 Communio로서 교회관을 미래를 위한 교회관으로 새로이 강조한다. ‘Communio; Koinonia, 親交(사귐, 우정)+通交(대화, 상통)+通功(나눔, 봉사); 새 용어 개정에서는 ‘일치’)교회관은 바티칸 공의회의 문헌들 속에 있는 핵심이요 기본적인 개념’ 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기초교회 공동체운동은 교회활성화를 시키는데 있어서 하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성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비가시적 은총의 가시적 표지’이다. 성사로서의 교회는 물질주의, 세속주의, 인간의 기계화와 소외 등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 영원에 대한 가치, 삼위일체의 속성인 사랑의 신비를 보여줄 수 있는 표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는 그 자신이 스스로 중심이요 목적이 아니라, 교회는 단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반영이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 안에 스스로 빛나는 빛이 아니라 하느님의 빛을 받아 세상으로 하여금 자신을 통해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도구로 쓰여지는 투명체여야 한다(교회 1장).
이 성사적 교회관을 현대 세계, 오늘의 사회 안에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또 외적으로 보여 줄 수 있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Communio로서의 교회이다. 이는 교회가 Communio라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말이다. 이 교회관은 하느님과의 만남(수직적)을 중요시하고, 인간 사이의 관계와 만남을 중시하며(수평적) 이성의 예리함보다는 정적인 감성을 중요시하는 교회관으로 오늘날 우리가 건설하고자 하는 교회의 모습이요 한국적 교회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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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2. 공의회 이후

    요한 바오로 2세는 1985년 그의 선임자 요한 23세가 1959년 1월25일 공의회를 소집했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공의회 20년을 결산 평가하고 공의회 정신을 구현하며 교회의 미래를 조명할 특별 시노드를 소집했다. 4개의 헌장, 9개의 교령, 3개의 선언문을 포함한 16개의 문헌이 절대적인 지지 속에 선포된 지 20년, 그 당시의 열광과 설레임은 사라지고 문헌들은 책장의 장식용으로 전락되는 위기를 맞았으며 공의회의 주제들; 복음선포, 복음화, 세상 안에 하느님 나라의 현시 등은 간과되었다. 60년대가 우주선으로 대변되는 과학의 발전에 대한 낙관주의가 팽배했다면, 70년대는 성장이나 발전의 한계를 직시했던 시대였다. 모든 권위나 전통적 가치관을 부정하려던 학생운동, 여성해방운동, 민주화 와 자유화의 물결 속의 가치판단이 어려웠던 격동기였다. 그 여파로 80년대는 항구적인 것, 신뢰할 수 있는 불변의 것에 대한 동경이 확산되는 상황이었다. 교회도(한국도)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가치의 혼재를 겪어야 했다.
    공의회 교부들은 시노드 결의문에서 확실하고 분명한 언어로 공의회의 정신과 개방과 개혁을 정당한 것으로 선포하고, 공의회 이후의 발전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미래를 향해 이를 더욱 더 실현해 나가야 할 것임을 재 천명하였다. 시노드는 공의회의 획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교회는(교회헌장) 하느님의 말씀 아래(계시헌장) 세상의 구원을 위해(사목헌장) 그리스도의 신비를 (전례헌장) 거행한다.”

    교회의 본질과 삶이 함축된 공의회의 메시지를 잘 요약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한 교회상을 제시하고 있다. 교회가 이러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시노드는 성사로서의 교회관과 Communio로서 교회관을 미래를 위한 교회관으로 새로이 강조한다. ‘Communio; Koinonia, 親交(사귐, 우정)+通交(대화, 상통)+通功(나눔, 봉사); 새 용어 개정에서는 ‘일치’)교회관은 바티칸 공의회의 문헌들 속에 있는 핵심이요 기본적인 개념’ 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기초교회 공동체운동은 교회활성화를 시키는데 있어서 하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성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비가시적 은총의 가시적 표지’이다. 성사로서의 교회는 물질주의, 세속주의, 인간의 기계화와 소외 등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 영원에 대한 가치, 삼위일체의 속성인 사랑의 신비를 보여줄 수 있는 표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는 그 자신이 스스로 중심이요 목적이 아니라, 교회는 단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반영이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 안에 스스로 빛나는 빛이 아니라 하느님의 빛을 받아 세상으로 하여금 자신을 통해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도구로 쓰여지는 투명체여야 한다(교회 1장).
    이 성사적 교회관을 현대 세계, 오늘의 사회 안에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또 외적으로 보여 줄 수 있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Communio로서의 교회이다. 이는 교회가 Communio라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말이다. 이 교회관은 하느님과의 만남(수직적)을 중요시하고, 인간 사이의 관계와 만남을 중시하며(수평적) 이성의 예리함보다는 정적인 감성을 중요시하는 교회관으로 오늘날 우리가 건설하고자 하는 교회의 모습이요 한국적 교회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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