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0,45-47;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마태 23,1-36 ; 마르 12,38-40)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1. 말씀읽기: 루카 20,45-47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마태 23,1-36 ; 마르 12,38-40)

45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6 “율법 학자들을 경계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기를 즐기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좋아한다.

47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욱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를 경계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신앙인은 공명합니다. 잘못된 모습을 보면 나 또한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됩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하면서도 그 모습과 꼭 닮아 버립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그보다 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45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제자들이 율법학자들처럼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가르치십니다. 말은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행동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니 조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 가르치면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46 “율법 학자들을 경계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기를 즐기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좋아한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입법자였습니다. 모세 이후로는 조상들의 전승만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의 관심사는 모세 율법과 아울러 거기서 발전된 전승을 보존하고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율법학자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과 율법에 나타나 있는 하느님을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율법학자 제도는 에스델 시절(기원 전 5세기)의 것인데, 회당에서 율법을 읽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그들이 맡은 소임이었습니다. 이 제도를 유다 사회는 정당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이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마태23,2-3)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학자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율법학자들은 사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유다 국민의 지도자로서, 또 어떤 의미에서는 모세를 이은자들 이었지만 그들 자신은 모세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레위기의 미드라스(해석)에는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가르치고 그리고 그 가르침을 스스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낫다”



 히브리인 사이에서는 인사를 받는 사람을 마음과 이마와 입에 새겨 두고 싶다는 그런 뜻으로 깊이 머리를  숙여 절을 하면서 동그라미를 그려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스승의 원말은 “라브”(스승), “라삐”(나의 스승), “랏방”(우리의 스승)입니다. 라브는 기원 전 2세기 말, 현재 말하는 박사, 선생 등의 뜻으로 쓰인 말입니다. 기원 후 1세기 말에는 “라삐”라 하고, 일반적으로 팔레스티나의 선생을 가리켰습니다. 그 무렵 로마 정부가 인정한 유다의 으뜸은 “랏방”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자들이 신부님들에게 인사를 잘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본당 신부님에게만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불편해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옆 본당 신자였습니다. 서품식에 가도 지나칠 때 인사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립니다. 아마도 본당신부님만 신부님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신부님”만…,



또 율법학자들은 회당이나 잔치집에서 높은자리를 좋아했습니다. 자리는 나이의 차례에 따라 앉게 정해져 있었으나, 위엄이 있고, 지식이 있는 사람 순으로 정해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허영 다툼의 근원입니다. 자리 그 자체에 위아래를 정하는 것은 질서를 잡기 위해 당연한 일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책망하시는 것은 명예심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윗자리 다툼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7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욱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과부들은 힘없음을 상징합니다. 재산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재산을 보호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을 율법학자들이 등쳐먹고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를 길게 하는 위선자들에게 엄중한 벌을 받을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척 하며, 위선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혹시 내가 신앙인으로서 믿지 않는 이들이나, 믿는 이들에게 잘못된 표양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내가 본받고 싶은 신앙인은 어떤 신앙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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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1. 말씀읽기: 루카 20,45-47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마태 23,1-36 ; 마르 12,38-40)

    45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6 “율법 학자들을 경계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기를 즐기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좋아한다.

    47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욱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를 경계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신앙인은 공명합니다. 잘못된 모습을 보면 나 또한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됩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하면서도 그 모습과 꼭 닮아 버립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그보다 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45 예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제자들이 율법학자들처럼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가르치십니다. 말은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행동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니 조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 가르치면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46 “율법 학자들을 경계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기를 즐기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좋아한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입법자였습니다. 모세 이후로는 조상들의 전승만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의 관심사는 모세 율법과 아울러 거기서 발전된 전승을 보존하고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율법학자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과 율법에 나타나 있는 하느님을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율법학자 제도는 에스델 시절(기원 전 5세기)의 것인데, 회당에서 율법을 읽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그들이 맡은 소임이었습니다. 이 제도를 유다 사회는 정당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이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마태23,2-3)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학자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율법학자들은 사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유다 국민의 지도자로서, 또 어떤 의미에서는 모세를 이은자들 이었지만 그들 자신은 모세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레위기의 미드라스(해석)에는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가르치고 그리고 그 가르침을 스스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낫다”


     히브리인 사이에서는 인사를 받는 사람을 마음과 이마와 입에 새겨 두고 싶다는 그런 뜻으로 깊이 머리를  숙여 절을 하면서 동그라미를 그려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스승의 원말은 “라브”(스승), “라삐”(나의 스승), “랏방”(우리의 스승)입니다. 라브는 기원 전 2세기 말, 현재 말하는 박사, 선생 등의 뜻으로 쓰인 말입니다. 기원 후 1세기 말에는 “라삐”라 하고, 일반적으로 팔레스티나의 선생을 가리켰습니다. 그 무렵 로마 정부가 인정한 유다의 으뜸은 “랏방”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자들이 신부님들에게 인사를 잘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본당 신부님에게만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불편해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옆 본당 신자였습니다. 서품식에 가도 지나칠 때 인사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립니다. 아마도 본당신부님만 신부님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신부님”만…,


    또 율법학자들은 회당이나 잔치집에서 높은자리를 좋아했습니다. 자리는 나이의 차례에 따라 앉게 정해져 있었으나, 위엄이 있고, 지식이 있는 사람 순으로 정해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허영 다툼의 근원입니다. 자리 그 자체에 위아래를 정하는 것은 질서를 잡기 위해 당연한 일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책망하시는 것은 명예심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윗자리 다툼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7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욱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과부들은 힘없음을 상징합니다. 재산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재산을 보호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을 율법학자들이 등쳐먹고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를 길게 하는 위선자들에게 엄중한 벌을 받을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척 하며, 위선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혹시 내가 신앙인으로서 믿지 않는 이들이나, 믿는 이들에게 잘못된 표양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내가 본받고 싶은 신앙인은 어떤 신앙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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