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테살5,12-28 ;마지막 권고와 인사

 

마지막 권고와 인사

1. 말씀읽기: 1테살5,12-28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이들을 존중하고,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을 타이르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참을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오. 15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25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인사하십시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는 테살로니카 신자 공동체에게 편지를 통하여,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믿음을 격려하였고,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서로 격려하며 형제자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권고와 인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사랑으로 존경해야 하며, 평화롭게 지내야 합니다. 인내하며,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언제나 좋은 것들을 추구하며,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이들을 존중하고,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당부를 합니다. 먼저 공동체의 지도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들을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끄는 이가 있다면 따라가는 이가 있고, 끄는 이가 있다면 미는 이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 또한 성장할 수 있고, 공동체 안에 주님의 평화를 넘치게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이끄는 이들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결국 나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그 부분을 누군가는 채워야 하고, 내가 채우지 않으면 그 부분은 부족한 부분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그가 기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기쁨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이들을 물러나게 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시기와 질투를 던지면 되고, 따라주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살리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기쁨도 나의 기쁨이고, 고통도 나의 고통임을 알아야 합니다.



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1)을 타이르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참을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오.

공동체에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방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같이 해 주는 척 하다가 자기 일 바쁘면 뒤로 슬쩍 빠져 버리고, 마치 자기가 다 한 것처럼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타이르고 격려하며,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형제자매들을 대할 때는 참을성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고,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상처받아 공동체를 떠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기다려 주시는 것처럼 그렇게 형제자매들을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15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누가 오른 뺨을 때리면 왼 뺨마저 돌려 대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에게도 용서를 베풀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부족함이나 나에게 주어진 상처를 똑같이 되갚아서는 안 됩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다면 또 다른 악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탈리오 법(동태복수법,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을 폐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들을 추구해야 합니다. 내가 화를 내고, 폭력을 휘둘러서 그 순간 내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님의 자비를 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너그러운 마음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쁨이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 기쁨이 사라지면 상대방의 악의에 즉각적으로 악의로 대응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용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기뻐해야 합니다.

또한 언제나 기뻐하기 위해서는 늘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하고,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시고,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들리고, 기도해야 보입니다. 기도해야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나에게 주어짐을 알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으며,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다시 전해지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 안에서 기쁨을 간직할 때, 나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더 기뻐할 수 있고, 기도해야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 속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들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기쁨이 없는 이들이고,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은 이들입니다. 그렇게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지 못하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들은 ① 공동체에 있는 이들을 존중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줍니다. ② 언제나 기뻐하며 ③ 끊임없이 기도하며 ④ 항상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생활이 바로 신앙인의 영성생활이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는 이들을 성령께서는 몸소 이끄시어 하느님의 도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을 끈다는 것은 성령의 이끄심에 온전히 맡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이들은 성령의 불을 끄는 것이고, 성령의 이끄심대로 살아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예언은 구약의 예언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사람들, 즉 성령의 감화를 받아 훈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1코린12,10.29;14,3 참조).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참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씀을 선포하는 이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내가 그들을 존경하지 않고 업신여기다가는 주님을 업신여기는 결과를 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별입니다.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것은 간직하고,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좋은 것이 나에게는 그리 좋지 않을 수 있고, 나에게는 좋은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필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은사들이 있지만 그것이 성령께로부터 오는지, 마귀로부터 오는지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인지, 나를 퇴보시키는 것인지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2)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영과 혼과 몸은 인간 전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온전하고 흠 없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이들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고, 하느님께서 친히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겨 드릴 때,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이끌어 주십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온전하고 흠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기쁜 속에서 형제자매들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나를 부르시어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며, 주님께서 주시는 거룩함 속으로 들어가, 거룩하게 살아갑시다.



25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바오로 사도 일행은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기도를 청합니다. 사도들이 하고 있는 일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입니다. 공동체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몸은 멀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기도를 통해 연결되어, 한 마음으로 주님영광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이 신앙인들에게 자주 청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힘을 얻고, 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하나로 묶으십니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인사하십시오.

서로 껴안으면서 입 맞추는 것은 그리스도인 서로간의 친교를 표시하는 동작으로서 신앙인 모임의 한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초대교회의 인사법을 본받아 오늘날 미사 중에 신자들은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십시오.3)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세운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 편지를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들만 볼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게 이 편지를 읽어주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 서간을 통해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원하는 테살로니카 공동체의 모습을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말할 수 있고, 테살로니카 공동체는 이 편지를 통하여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을 마치 얼굴을 마주 대하고 듣듯이 그렇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독서와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서간을 집필한 사도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좀더 굳은 믿음과 사랑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주님께서 사제의 입을 통해 직접 말씀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바오로 사도 일행은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빌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은총으로 그 사도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 기도해 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총 안에서 구원과 생명을 얻은 이들은 언제나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언제나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며,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봉사자들의 인도에 기쁘게 따라주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어떤 경우 존중하기 어렵고, 또 인도를 거부하게 됩니까?



②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칭찬해 보고, 내가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4.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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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테살5,12-28 ;마지막 권고와 인사에 1개의 응답

  1. 관리자 님의 말:

     

    마지막 권고와 인사

    1. 말씀읽기: 1테살5,12-28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이들을 존중하고,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을 타이르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참을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오. 15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25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인사하십시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는 테살로니카 신자 공동체에게 편지를 통하여,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믿음을 격려하였고,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서로 격려하며 형제자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권고와 인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사랑으로 존경해야 하며, 평화롭게 지내야 합니다. 인내하며,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언제나 좋은 것들을 추구하며,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이들을 존중하고,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당부를 합니다. 먼저 공동체의 지도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들을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끄는 이가 있다면 따라가는 이가 있고, 끄는 이가 있다면 미는 이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 또한 성장할 수 있고, 공동체 안에 주님의 평화를 넘치게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이끄는 이들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결국 나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그 부분을 누군가는 채워야 하고, 내가 채우지 않으면 그 부분은 부족한 부분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그가 기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기쁨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이들을 물러나게 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시기와 질투를 던지면 되고, 따라주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살리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기쁨도 나의 기쁨이고, 고통도 나의 고통임을 알아야 합니다.


    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1)을 타이르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참을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오.

    공동체에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방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같이 해 주는 척 하다가 자기 일 바쁘면 뒤로 슬쩍 빠져 버리고, 마치 자기가 다 한 것처럼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타이르고 격려하며,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형제자매들을 대할 때는 참을성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고,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상처받아 공동체를 떠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기다려 주시는 것처럼 그렇게 형제자매들을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15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누가 오른 뺨을 때리면 왼 뺨마저 돌려 대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에게도 용서를 베풀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부족함이나 나에게 주어진 상처를 똑같이 되갚아서는 안 됩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다면 또 다른 악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탈리오 법(동태복수법,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을 폐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들을 추구해야 합니다. 내가 화를 내고, 폭력을 휘둘러서 그 순간 내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님의 자비를 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너그러운 마음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쁨이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 기쁨이 사라지면 상대방의 악의에 즉각적으로 악의로 대응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용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기뻐해야 합니다.

    또한 언제나 기뻐하기 위해서는 늘 주님과 함께 있어야 하고,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시고,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면 그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들리고, 기도해야 보입니다. 기도해야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나에게 주어짐을 알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으며,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다시 전해지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 안에서 기쁨을 간직할 때, 나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더 기뻐할 수 있고, 기도해야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 속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들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기쁨이 없는 이들이고,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은 이들입니다. 그렇게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지 못하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들은 ① 공동체에 있는 이들을 존중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줍니다. ② 언제나 기뻐하며 ③ 끊임없이 기도하며 ④ 항상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생활이 바로 신앙인의 영성생활이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는 이들을 성령께서는 몸소 이끄시어 하느님의 도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을 끈다는 것은 성령의 이끄심에 온전히 맡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이들은 성령의 불을 끄는 것이고, 성령의 이끄심대로 살아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예언은 구약의 예언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사람들, 즉 성령의 감화를 받아 훈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1코린12,10.29;14,3 참조).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참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씀을 선포하는 이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내가 그들을 존경하지 않고 업신여기다가는 주님을 업신여기는 결과를 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별입니다.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것은 간직하고,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좋은 것이 나에게는 그리 좋지 않을 수 있고, 나에게는 좋은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필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은사들이 있지만 그것이 성령께로부터 오는지, 마귀로부터 오는지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인지, 나를 퇴보시키는 것인지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2)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영과 혼과 몸은 인간 전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온전하고 흠 없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이들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고, 하느님께서 친히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겨 드릴 때,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이끌어 주십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온전하고 흠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기쁜 속에서 형제자매들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나를 부르시어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며, 주님께서 주시는 거룩함 속으로 들어가, 거룩하게 살아갑시다.


    25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바오로 사도 일행은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기도를 청합니다. 사도들이 하고 있는 일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입니다. 공동체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몸은 멀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기도를 통해 연결되어, 한 마음으로 주님영광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이 신앙인들에게 자주 청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힘을 얻고, 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하나로 묶으십니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인사하십시오.

    서로 껴안으면서 입 맞추는 것은 그리스도인 서로간의 친교를 표시하는 동작으로서 신앙인 모임의 한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초대교회의 인사법을 본받아 오늘날 미사 중에 신자들은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십시오.3)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세운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 편지를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들만 볼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게 이 편지를 읽어주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 서간을 통해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원하는 테살로니카 공동체의 모습을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말할 수 있고, 테살로니카 공동체는 이 편지를 통하여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을 마치 얼굴을 마주 대하고 듣듯이 그렇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독서와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서간을 집필한 사도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좀더 굳은 믿음과 사랑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주님께서 사제의 입을 통해 직접 말씀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바오로 사도 일행은 테살로니카 공동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빌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은총으로 그 사도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 기도해 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총 안에서 구원과 생명을 얻은 이들은 언제나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언제나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며,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봉사자들의 인도에 기쁘게 따라주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어떤 경우 존중하기 어렵고, 또 인도를 거부하게 됩니까?


    ②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칭찬해 보고, 내가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4.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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