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人本主義的 人間觀과 修養 方法
최제우는 ‘인간을 천주를 모시는 존재’라고 했다. 그의 侍天主思想은 東學의 神認識에 나타나 있다. 이런 侍天主思想은 후대에 人乃天이라는 더 적극적 人本主義思想으로 발전했다. 최제우의 神觀과 함께 侍天主와 人乃天思想을 중심으로 東學의 人間觀을 살펴보겠다.
1) 신관
‘侍天主’에서 천주는 중국 고대 제례에서 받들어졌다고 하는 ‘천주’와 전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고대 신앙에서 표현된 ‘천주’는 세계를 나누어서 다스리는 천주(天主)․지주(地主)․병주(兵主)․음주(陰主)․양주(陽主)․일주(日主)․월주(月主)․사시주(四時主) 등 팔신(八神)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제우가 말하는 천주는 우주 만물을 무위이화(無爲而化)하는 보편적인 신이다.1) 이런 최제우의 신관을 ‘한울님’의 존재와 존재 양식의 두 차원에서 보겠다.
수운의 신 즉 ‘한울님’은 온 자연계를 다스리고 모든 생명을 지배한다는 점에서 유일한 최고의 초월적 존재다.
그는 초월적인 면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저 아득한 옛날부터 봄과 가을이 어김없이 갈마들고, 계절이 변함없이 제때를 만났다가 사라져 간다. 이것은 역시 天主의 造化의 자취가 뚜렷하다는 본보기다”2)
또한 ‘한울님’은 전지전능하고 성실한 존재다. 그것은 성실한 인간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격적이다. 뿐만 아니라 ‘한울님’의 존재를 보편신으로 객체화했던 초기에 비하면 후기에는 사람은 누구나 나면서부터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한울님’을 내재적 실재3)로 보았다.4) 즉 천주는 초월적 絶對神인 동시에 인격적 實在神이다.
또한 수운은 ‘한울님’을 인간에 내재한 실재로서만 본 것이 아니라, 우주의 자연 순환 원리와 관련지어 신관을 정립하였다. 즉 범신론적 관점에서 氣論을 응용했다. ‘한울님’을 至氣로 지칭하고 主氣論的 차원에서 氣의 본질을 해석했다.5)
“논학문”에서 ‘至氣’를 무사불섭(無事不涉) 무사불명(無事不命의) 보편자로서 혼원일기(渾元一氣)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보아 서경덕의 氣哲學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6)
그러면 ‘한울님’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東學에서는 조화(造化)와 영부(靈符)로 ‘한울님’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수운은 처음에 ‘한울님’의 全能을 주로 造化와 靈符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였다.
“내가 또한 神仙되어
飛上天 한다해도
개같은 倭賊놈을
한울님께 造化받아
一夜間에 消滅하고저” <안심가>
“서양 사람이 道德을 닦고 體得함으로써 造化를 부리게 되어 못하는 일이 없고 그 쳐부수는 武器엔 당해내는 사람이 없어 중국이 망해 없어진다는 것이다.”7)<논학문>
초기에 造化는 ‘한울님’의 全能에서 유래하는 어떤 초자연적인 위력이다. 그리고 이 造化는 呪文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造化를 어떤 呪術的인 것으로 본 것 같다.
또한 ‘한울님’의 造化를 얻기 위해서는 항상 靈符를 지녀야 한다고 하여 造化의 매개체로 靈符를 중요시하였다.8) 그러나 점차 靈符 자체 만으로서는 효력을 볼 수 없고 지성으로 ‘한울님’을 위할 때 비로소 造化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靈符를 상징적으로 해석하였다.
수운은 造化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면서, 無爲而化라고 했다. 萬物은 ‘한울님’의 造化로써 無爲而化로 화생한 것이다. 이 造化는 創造의 의미와 進化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울님’은 萬物化生의 내재적인 원인인 동시에 초월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한울님’은 인간에 외재(外在)하는 동시에 인간과 만물에 내재(內在)하는 원인이다. 즉 ‘한울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면서도 인격적이며, 초월적이면서도 내재적이고, 절대 무궁이면서 동시에 변화․생성 과정의 상대적인 존재다.9)
그의 제자 최시형은 스승의 神觀을 계승하면서 초월적인 면은 빼내고, 내재적 범신관10)을 갖추었다. 즉 天主는 인간의 삶 안에서 인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는 존재다. ‘한울님’은 인간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분이 아니며, 인간과 精神的 一體를 형성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다. 이런 神觀은 東學의 神觀으로 정착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 人本主義的 人間觀과 修養 方法
최제우는 ‘인간을 천주를 모시는 존재’라고 했다. 그의 侍天主思想은 東學의 神認識에 나타나 있다. 이런 侍天主思想은 후대에 人乃天이라는 더 적극적 人本主義思想으로 발전했다. 최제우의 神觀과 함께 侍天主와 人乃天思想을 중심으로 東學의 人間觀을 살펴보겠다.
1) 신관
‘侍天主’에서 천주는 중국 고대 제례에서 받들어졌다고 하는 ‘천주’와 전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고대 신앙에서 표현된 ‘천주’는 세계를 나누어서 다스리는 천주(天主)․지주(地主)․병주(兵主)․음주(陰主)․양주(陽主)․일주(日主)․월주(月主)․사시주(四時主) 등 팔신(八神)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제우가 말하는 천주는 우주 만물을 무위이화(無爲而化)하는 보편적인 신이다.1) 이런 최제우의 신관을 ‘한울님’의 존재와 존재 양식의 두 차원에서 보겠다.
수운의 신 즉 ‘한울님’은 온 자연계를 다스리고 모든 생명을 지배한다는 점에서 유일한 최고의 초월적 존재다.
그는 초월적인 면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저 아득한 옛날부터 봄과 가을이 어김없이 갈마들고, 계절이 변함없이 제때를 만났다가 사라져 간다. 이것은 역시 天主의 造化의 자취가 뚜렷하다는 본보기다”2)
또한 ‘한울님’은 전지전능하고 성실한 존재다. 그것은 성실한 인간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격적이다. 뿐만 아니라 ‘한울님’의 존재를 보편신으로 객체화했던 초기에 비하면 후기에는 사람은 누구나 나면서부터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한울님’을 내재적 실재3)로 보았다.4) 즉 천주는 초월적 絶對神인 동시에 인격적 實在神이다.
또한 수운은 ‘한울님’을 인간에 내재한 실재로서만 본 것이 아니라, 우주의 자연 순환 원리와 관련지어 신관을 정립하였다. 즉 범신론적 관점에서 氣論을 응용했다. ‘한울님’을 至氣로 지칭하고 主氣論的 차원에서 氣의 본질을 해석했다.5)
“논학문”에서 ‘至氣’를 무사불섭(無事不涉) 무사불명(無事不命의) 보편자로서 혼원일기(渾元一氣)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보아 서경덕의 氣哲學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6)
그러면 ‘한울님’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東學에서는 조화(造化)와 영부(靈符)로 ‘한울님’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수운은 처음에 ‘한울님’의 全能을 주로 造化와 靈符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였다.
“내가 또한 神仙되어
飛上天 한다해도
개같은 倭賊놈을
한울님께 造化받아
一夜間에 消滅하고저” <안심가>
“서양 사람이 道德을 닦고 體得함으로써 造化를 부리게 되어 못하는 일이 없고 그 쳐부수는 武器엔 당해내는 사람이 없어 중국이 망해 없어진다는 것이다.”7)<논학문>
초기에 造化는 ‘한울님’의 全能에서 유래하는 어떤 초자연적인 위력이다. 그리고 이 造化는 呪文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造化를 어떤 呪術的인 것으로 본 것 같다.
또한 ‘한울님’의 造化를 얻기 위해서는 항상 靈符를 지녀야 한다고 하여 造化의 매개체로 靈符를 중요시하였다.8) 그러나 점차 靈符 자체 만으로서는 효력을 볼 수 없고 지성으로 ‘한울님’을 위할 때 비로소 造化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靈符를 상징적으로 해석하였다.
수운은 造化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면서, 無爲而化라고 했다. 萬物은 ‘한울님’의 造化로써 無爲而化로 화생한 것이다. 이 造化는 創造의 의미와 進化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울님’은 萬物化生의 내재적인 원인인 동시에 초월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한울님’은 인간에 외재(外在)하는 동시에 인간과 만물에 내재(內在)하는 원인이다. 즉 ‘한울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면서도 인격적이며, 초월적이면서도 내재적이고, 절대 무궁이면서 동시에 변화․생성 과정의 상대적인 존재다.9)
그의 제자 최시형은 스승의 神觀을 계승하면서 초월적인 면은 빼내고, 내재적 범신관10)을 갖추었다. 즉 天主는 인간의 삶 안에서 인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는 존재다. ‘한울님’은 인간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분이 아니며, 인간과 精神的 一體를 형성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다. 이런 神觀은 東學의 神觀으로 정착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