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전승-내용(입문성사:세례 견진 성체)

 



17.4.3. 입문성사:세례 견진 성체


‘사도 전승’에서 가장 긴 장인 제21장은, 예비자가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를 연이어 받음으로써 신자 공동체에 들어오는 입문성사의 전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최초의 교회문헌이다.  세례예식은 철야기도를 하는 중에 수탉이 우는 시각에 맞추어 성당 밖에 있는 세례소에서 실시되었다.  세례에 앞서 예비자가 악마와 모든 미신행위에 대한 공적인 포기선언을 하면, 사제는 그에게 ‘구마의 기름’을 발라주는데, 이 기름은 요즈음의 예식서에 나오는 ‘예비자 성유’에 해당된다.  세례는 수세자가 옷을 벗은 상태에서 세 번의 침수로 거행되며, 매번 신앙고백, 안수, 침수의 순으로 반복된다.  첫번째 침수에서는 성부에 대해, 두번째 침수에서는 성자에 대해, 세번째 침수에서는 성령과 성교회와 육신부활에 애해 신앙고백을 하는데, 이 전체 내용은‘사도신경’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면, 사제는 ‘거룩한 기름’을 수세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발라주며, 여기까지의 예식이 세례성사에 해당된다. 


수세자들이 몸을 닦고 옷을 입은 후 성당 안으로 들어오면, 주교는 그들에게 안수한다.  이어 주교는 자기 손에 ‘거룩한 기름’을 붓고 그 손으로 안수하고 이마에 십자표시를 하면서 도유해 주고 이어서 평화의 입맞춤을 한다.  주교에 의한 이 도유는 견진성사에 해당된다. 이때 주교는 세례성사를 받아 죄사함을 얻은 수세자를 위해 성령으로 충만하여, 앞으로 합당하게 신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으로 성부께 기도를 바친다.  여기에서 보듯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원래 연이어 받게 되어 있었지만, 후대에 사목상의 이유로 분리되었다.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있은 다음 입교 예식에서 마지막 단계인 성찬전례가 거행된다.  세례와 견진을 받은 사람은 처음으로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성체를 영한다.  성찬전례가 끝나면 주교는 신영세자들에게 윤리생활과 영성생활 그리고 성사와 전례의 신비에 대한 보충교리를 가르쳐준다.


우리는 ‘사도전승’에서, 3세기 초 박해 중에 있던 교회가 성인(成人) 예비자들에게 3년간의 신앙교육과 교리교육을 철저히 시킨 과정을 살펴보았다.  오늘의 한국교회 안에 많은 성인 예비자들이 있고 신영세자들이 배출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냉담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는 ‘사도전승’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는 [사도전승]에 나타난 일반신자들의 기도와 영성생활에 대해 살펴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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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17.4.3. 입문성사:세례 견진 성체

    ‘사도 전승’에서 가장 긴 장인 제21장은, 예비자가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를 연이어 받음으로써 신자 공동체에 들어오는 입문성사의 전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최초의 교회문헌이다.  세례예식은 철야기도를 하는 중에 수탉이 우는 시각에 맞추어 성당 밖에 있는 세례소에서 실시되었다.  세례에 앞서 예비자가 악마와 모든 미신행위에 대한 공적인 포기선언을 하면, 사제는 그에게 ‘구마의 기름’을 발라주는데, 이 기름은 요즈음의 예식서에 나오는 ‘예비자 성유’에 해당된다.  세례는 수세자가 옷을 벗은 상태에서 세 번의 침수로 거행되며, 매번 신앙고백, 안수, 침수의 순으로 반복된다.  첫번째 침수에서는 성부에 대해, 두번째 침수에서는 성자에 대해, 세번째 침수에서는 성령과 성교회와 육신부활에 애해 신앙고백을 하는데, 이 전체 내용은‘사도신경’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면, 사제는 ‘거룩한 기름’을 수세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발라주며, 여기까지의 예식이 세례성사에 해당된다. 

    수세자들이 몸을 닦고 옷을 입은 후 성당 안으로 들어오면, 주교는 그들에게 안수한다.  이어 주교는 자기 손에 ‘거룩한 기름’을 붓고 그 손으로 안수하고 이마에 십자표시를 하면서 도유해 주고 이어서 평화의 입맞춤을 한다.  주교에 의한 이 도유는 견진성사에 해당된다. 이때 주교는 세례성사를 받아 죄사함을 얻은 수세자를 위해 성령으로 충만하여, 앞으로 합당하게 신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으로 성부께 기도를 바친다.  여기에서 보듯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원래 연이어 받게 되어 있었지만, 후대에 사목상의 이유로 분리되었다.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있은 다음 입교 예식에서 마지막 단계인 성찬전례가 거행된다.  세례와 견진을 받은 사람은 처음으로 성찬전례에 참여하고 성체를 영한다.  성찬전례가 끝나면 주교는 신영세자들에게 윤리생활과 영성생활 그리고 성사와 전례의 신비에 대한 보충교리를 가르쳐준다.

    우리는 ‘사도전승’에서, 3세기 초 박해 중에 있던 교회가 성인(成人) 예비자들에게 3년간의 신앙교육과 교리교육을 철저히 시킨 과정을 살펴보았다.  오늘의 한국교회 안에 많은 성인 예비자들이 있고 신영세자들이 배출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냉담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는 ‘사도전승’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는 [사도전승]에 나타난 일반신자들의 기도와 영성생활에 대해 살펴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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