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근본 성사-교회의 전형인 마리아

 

  3.4.5. 교회의 전형인 마리아


  ◎ 오늘날 제기되는 문제점


  우리는 마리아를 교회의 전형, 즉 인격 안에 있는 교회로 고찰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마리아에 대한 교의는 교회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오늘날에 제기되는 마리아에 관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① 행동의 이데올로기의 풍조 : 교회가 남성적 모델로 바뀌어가면서, 모성, 위로, 따뜻함 등의 여성적 모습은 사라져가고 있다. 더 이상 신비적 체험의 여지라고는 남아있지 않다. 교회는 마리아를 바라봄으로써 어머니로서의 고유한 모습을 재발견하고 여성의 신비를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교회-ecclesia는 여성형 명사이다).


②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한국적인 신심풍토 : 올바른 마리아 교리와 신심의 당위성을 전제하고 있는 부분이다.


③ 지나친 마리아 신심 :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위에 올라앉은 경우이다.


④ 마리아에 대한 지나친 무시의 태도 : 남미에서 그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 성서에서의 마리아


  성서적 전승에서 대부분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심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 동정 잉태, 가나의 혼인잔치, 십자가 아래에 서 있는 마리아 등의 모습은 모두 신심에서 나온 전승들에 속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마리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성서의 전승들에서 다음의 두 가지를 상기해야 할 것이다.


① 마리아에 대한 성서저자들의 첫 번째 관심은 그리스도론이다. 마리아는 예수 안에서 구세사의 일정한 기능을 담당한다.


② 마리아에 대한 성서저자들의 두 번째 관심은 교회론이다. 마리아는 구원을 이루는 신앙의 모범이요, 구원의 도구로서의 교회에 제시된 희망의 모델이다.




  ◎ 마리아론의 발전 및 신학적 반성


  마리아에 대한 가톨릭 교의신학의 중요한 정식은 다음 다섯 가지이다.


①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Theotokos) : 431년 에페소 공의회


②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 :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③ 마리아의 무원죄성(무염시태)과 평생무죄 : Trient 공의회(1545-63), 1854년 비오 9세


④ 마리아의 몽소승천 : 1950년 비오 12세


⑤ 마리아의 중재자 역할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헌장(LG) 62항




  교회헌장 8항이 제시하는 마리아에 관한 가장 완벽하고 권위있는 가르침을 살펴보자.


① 마리아는 인류 구원에 협력하신다. 이때에, 우리의 마리아에 대한 신앙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것이어야 한다.


②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이시다. 또한 은총을 통하여 우리의 모친도 되신다.


③ 유일무이한 중재자는 오직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러나, 마리아도 그리스도의 협력자로서 중재적 역할에 참여하게 된다.


④ 마리아는 교회의 원형이시다. 동정성과 모성이라는 신비를 통해 교회의 원형이시다.


⑤ 마리아는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의 희망이며 위로이시다.


        ⇒ 교회헌장은 마리아를 ‘인류의 중재자’로 선포한다.




  여기서,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마리아의 신비는 오직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만 온전히 밝혀진다”는 것이다.




  ◎ 해석학적 반성


  그리스도교 신앙의 균형을 위해서 마리아는 여전히 신학적 정당성을 가진다.


① 마리아에 대한 고찰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직접 봉사하기 위한 것이다.


② 마리아는 이스라엘과 교회,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③ 마리아에 대한 균형있는 인식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이성뿐 아니라 감성을 깨닫게 한다


④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모든 여성들을 위해 계획하신 일들에 계속 빛을 던져주고 있다


⑤ 마리아 안에서 교회는 어머니로서의 고유한 모성을 재발견하고 그로써 한낱 복잡한 조직의 단체로 타락하지 않을 수 있다.




  교회는 단순한 하나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다. 교회는 인격이다. 교회는 여성이며 어머니이다. 교회는 살아있다. 또한, 우리가 교회임은 분명하지만, 교회는 처음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성된 것이다. 마리아의 영혼 안에서 수락이 자각되었을 때, 교회는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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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근본 성사-교회의 전형인 마리아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3.4.5. 교회의 전형인 마리아

      ◎ 오늘날 제기되는 문제점

      우리는 마리아를 교회의 전형, 즉 인격 안에 있는 교회로 고찰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마리아에 대한 교의는 교회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오늘날에 제기되는 마리아에 관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① 행동의 이데올로기의 풍조 : 교회가 남성적 모델로 바뀌어가면서, 모성, 위로, 따뜻함 등의 여성적 모습은 사라져가고 있다. 더 이상 신비적 체험의 여지라고는 남아있지 않다. 교회는 마리아를 바라봄으로써 어머니로서의 고유한 모습을 재발견하고 여성의 신비를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교회-ecclesia는 여성형 명사이다).

    ②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한국적인 신심풍토 : 올바른 마리아 교리와 신심의 당위성을 전제하고 있는 부분이다.

    ③ 지나친 마리아 신심 :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위에 올라앉은 경우이다.

    ④ 마리아에 대한 지나친 무시의 태도 : 남미에서 그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 성서에서의 마리아

      성서적 전승에서 대부분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심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 동정 잉태, 가나의 혼인잔치, 십자가 아래에 서 있는 마리아 등의 모습은 모두 신심에서 나온 전승들에 속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마리아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성서의 전승들에서 다음의 두 가지를 상기해야 할 것이다.

    ① 마리아에 대한 성서저자들의 첫 번째 관심은 그리스도론이다. 마리아는 예수 안에서 구세사의 일정한 기능을 담당한다.

    ② 마리아에 대한 성서저자들의 두 번째 관심은 교회론이다. 마리아는 구원을 이루는 신앙의 모범이요, 구원의 도구로서의 교회에 제시된 희망의 모델이다.


      ◎ 마리아론의 발전 및 신학적 반성

      마리아에 대한 가톨릭 교의신학의 중요한 정식은 다음 다섯 가지이다.

    ①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Theotokos) : 431년 에페소 공의회

    ②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 :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③ 마리아의 무원죄성(무염시태)과 평생무죄 : Trient 공의회(1545-63), 1854년 비오 9세

    ④ 마리아의 몽소승천 : 1950년 비오 12세

    ⑤ 마리아의 중재자 역할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헌장(LG) 62항


      교회헌장 8항이 제시하는 마리아에 관한 가장 완벽하고 권위있는 가르침을 살펴보자.

    ① 마리아는 인류 구원에 협력하신다. 이때에, 우리의 마리아에 대한 신앙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것이어야 한다.

    ②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친이시다. 또한 은총을 통하여 우리의 모친도 되신다.

    ③ 유일무이한 중재자는 오직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러나, 마리아도 그리스도의 협력자로서 중재적 역할에 참여하게 된다.

    ④ 마리아는 교회의 원형이시다. 동정성과 모성이라는 신비를 통해 교회의 원형이시다.

    ⑤ 마리아는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의 희망이며 위로이시다.

            ⇒ 교회헌장은 마리아를 ‘인류의 중재자’로 선포한다.


      여기서,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마리아의 신비는 오직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만 온전히 밝혀진다”는 것이다.


      ◎ 해석학적 반성

      그리스도교 신앙의 균형을 위해서 마리아는 여전히 신학적 정당성을 가진다.

    ① 마리아에 대한 고찰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직접 봉사하기 위한 것이다.

    ② 마리아는 이스라엘과 교회,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③ 마리아에 대한 균형있는 인식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이성뿐 아니라 감성을 깨닫게 한다

    ④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모든 여성들을 위해 계획하신 일들에 계속 빛을 던져주고 있다

    ⑤ 마리아 안에서 교회는 어머니로서의 고유한 모성을 재발견하고 그로써 한낱 복잡한 조직의 단체로 타락하지 않을 수 있다.


      교회는 단순한 하나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다. 교회는 인격이다. 교회는 여성이며 어머니이다. 교회는 살아있다. 또한, 우리가 교회임은 분명하지만, 교회는 처음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성된 것이다. 마리아의 영혼 안에서 수락이 자각되었을 때, 교회는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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