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복음화,새 복음화-선교 개념의 기원과 그 용법

 

2. 선교와 복음화




오늘날 지역교회들을 더 이상 보내고 받는 교회로 분리할 수 없으며, 교회들은 선교의 대상이자 주체가 되고 있다. 지역교회들, 이른바 신생 교회들의 성장으로 이전의 선교 방식, 곧 포교성성이 상부에서 관할하고 선교 수도회들을 매개로 수직 하강식으로 행하여졌던 교회의 선교활동은 인제 교회와 교회간의 상호협력과 관심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각 지역교회들이 모두 선교활동의 상호 수혜자이며 선교사의 상호 파견자인 것이다. 그리하여 선교라는 용어도 복음화, 사목, 봉사, 현존, 증거 등의 대치어(代置語)를 사용을 선호하고, 선교라는 개념의 이해에 있어서도 복음선포, 교회의 성장, 가난한 이들의 우선적 선택, 피압박자들의 해방, 개방적인 대화, 정치적 자유, 사회정의, 회심, 봉사 등을 선호한다.1)


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 복음화(evangelization)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선교(mission)라는 용어를 대체하는 듯하였다. 공의회문헌에 등장하는 복음화를 뜻하는 ‘evangelizatio’를 ‘복음선포’나 ‘선교활동’으로 번역하였다. 선교교령은 전 교회를 ‘선교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복음화의 과업’(opus evangelizationis)을 ‘하느님 백성의 기본 의무’로 특징지었다(35). 교회헌장은 삶의 증거와 말을 통한 그리스도의 메시지 선포로 규정된다(35). 사제직무 교령에서는 성체성사가 이 복음화의 원천이자 절정으로 규정되고 있다(5).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다른 문헌에서 다른 말로 번역된 ‘복음화’ 용어는 전통적 의미의 ‘선교’개념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교황 바오로 6세의 「현대의 복음선교」(Evangelii Nuntiandi, 1975, 12, 8)는 선교 대신에 복음화란 용어를 파견의 본질적인 내용(교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였고, 선교란 용어는 예수와 교회와 관련시켜 사용하고 있다(6, 14, 15). 제3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복음화의 여러 요소들을 깊이 논의하였고 공의회의 「교회헌장」이나 「선교교령」의 가르침을 발전시켰다. 선교의 목적은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를 부식하는 것 이상이다. 인제는 더 이상 선교지역과 비선교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비신자들, 그리스도인들, 냉담한 신자 등으로 사람들을 구분한다. (49-58). 복음화는 복음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인간과 세계를 변혁시켜야 할 교회의 사명과 활동 전체를 말한다. 복음화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고 구현했던 진리로서의 복음을 비신자들에게 선포하고 교리를 가르쳐 세례를 베푸는 일뿐이 아니라(말씀의 선포, 성사생활)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생활화하는(생활의 증거) 교회의 본질적 사명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행업으로 드러내신 복음의 힘으로 인간을 내적으로 쇄신시켜 복음적 생활(에페4,23-24; 골로3,9-10)로 인도하는 활동이 복음화 활동이며, 이 복음적 생활을 통해서 이룩되는 인류의 쇄신이 복음화라는 용어가 본시 뜻하는 내용이다.(14, 15, 18-19, 24).2)


선교 개념은 종교적인 범위에 국한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선교 자체의 의미는 어떤 임무라도 합법적인 권한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수행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선교는 합법적 권한으로부터 파견을 전제로 한다. 성서 안에서의 선교의 의미는 명사 missio가 동사 mittere에서 파생된 것이다.3) 성서는 하느님 자신의 권한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파견(mission)하여 임무를 수행하였음을 언급한다(창세49,10; 45,5; 출애3,12; 13; 14; 15; 7,16; 이사6,8; 19,20; 예레1,7; 26; 12; 15; 에제2,3; 4; 마태10,5; 16; 40; 루가10,3; 루가1,26; 4,18; 9,2; 24,29; 요한3,34; 5,24; 7,16; 11,42; 12,45; 17장; 20,21)


성서 안에서 복음화 개념은 선교 개념을 기초로 한 신적 행위로서 수행되어야 하는 본질임을 언급한다. 복음화는 어원적으로 볼 때 -‘기쁜 소식(복음)을 선포’(evangelion)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이사40,9; 나흠2,1; 마르16,15; 루가1,19; 2,10; 4,43; 8,1; 사도5,42; 8,4; 15,35). 그러나 교회는 초기부터 복음화 활동을 계속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문헌에 복음화란 말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도 선교와 복음화의 명백한 구분 없이 사용하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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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복음화,새 복음화-선교 개념의 기원과 그 용법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2. 선교와 복음화


    오늘날 지역교회들을 더 이상 보내고 받는 교회로 분리할 수 없으며, 교회들은 선교의 대상이자 주체가 되고 있다. 지역교회들, 이른바 신생 교회들의 성장으로 이전의 선교 방식, 곧 포교성성이 상부에서 관할하고 선교 수도회들을 매개로 수직 하강식으로 행하여졌던 교회의 선교활동은 인제 교회와 교회간의 상호협력과 관심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각 지역교회들이 모두 선교활동의 상호 수혜자이며 선교사의 상호 파견자인 것이다. 그리하여 선교라는 용어도 복음화, 사목, 봉사, 현존, 증거 등의 대치어(代置語)를 사용을 선호하고, 선교라는 개념의 이해에 있어서도 복음선포, 교회의 성장, 가난한 이들의 우선적 선택, 피압박자들의 해방, 개방적인 대화, 정치적 자유, 사회정의, 회심, 봉사 등을 선호한다.1)

    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 복음화(evangelization)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선교(mission)라는 용어를 대체하는 듯하였다. 공의회문헌에 등장하는 복음화를 뜻하는 ‘evangelizatio’를 ‘복음선포’나 ‘선교활동’으로 번역하였다. 선교교령은 전 교회를 ‘선교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복음화의 과업’(opus evangelizationis)을 ‘하느님 백성의 기본 의무’로 특징지었다(35). 교회헌장은 삶의 증거와 말을 통한 그리스도의 메시지 선포로 규정된다(35). 사제직무 교령에서는 성체성사가 이 복음화의 원천이자 절정으로 규정되고 있다(5).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다른 문헌에서 다른 말로 번역된 ‘복음화’ 용어는 전통적 의미의 ‘선교’개념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교황 바오로 6세의 「현대의 복음선교」(Evangelii Nuntiandi, 1975, 12, 8)는 선교 대신에 복음화란 용어를 파견의 본질적인 내용(교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였고, 선교란 용어는 예수와 교회와 관련시켜 사용하고 있다(6, 14, 15). 제3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복음화의 여러 요소들을 깊이 논의하였고 공의회의 「교회헌장」이나 「선교교령」의 가르침을 발전시켰다. 선교의 목적은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를 부식하는 것 이상이다. 인제는 더 이상 선교지역과 비선교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비신자들, 그리스도인들, 냉담한 신자 등으로 사람들을 구분한다. (49-58). 복음화는 복음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인간과 세계를 변혁시켜야 할 교회의 사명과 활동 전체를 말한다. 복음화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고 구현했던 진리로서의 복음을 비신자들에게 선포하고 교리를 가르쳐 세례를 베푸는 일뿐이 아니라(말씀의 선포, 성사생활)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생활화하는(생활의 증거) 교회의 본질적 사명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행업으로 드러내신 복음의 힘으로 인간을 내적으로 쇄신시켜 복음적 생활(에페4,23-24; 골로3,9-10)로 인도하는 활동이 복음화 활동이며, 이 복음적 생활을 통해서 이룩되는 인류의 쇄신이 복음화라는 용어가 본시 뜻하는 내용이다.(14, 15, 18-19, 24).2)

    선교 개념은 종교적인 범위에 국한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선교 자체의 의미는 어떤 임무라도 합법적인 권한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수행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선교는 합법적 권한으로부터 파견을 전제로 한다. 성서 안에서의 선교의 의미는 명사 missio가 동사 mittere에서 파생된 것이다.3) 성서는 하느님 자신의 권한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파견(mission)하여 임무를 수행하였음을 언급한다(창세49,10; 45,5; 출애3,12; 13; 14; 15; 7,16; 이사6,8; 19,20; 예레1,7; 26; 12; 15; 에제2,3; 4; 마태10,5; 16; 40; 루가10,3; 루가1,26; 4,18; 9,2; 24,29; 요한3,34; 5,24; 7,16; 11,42; 12,45; 17장; 20,21)

    성서 안에서 복음화 개념은 선교 개념을 기초로 한 신적 행위로서 수행되어야 하는 본질임을 언급한다. 복음화는 어원적으로 볼 때 -‘기쁜 소식(복음)을 선포’(evangelion)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이사40,9; 나흠2,1; 마르16,15; 루가1,19; 2,10; 4,43; 8,1; 사도5,42; 8,4; 15,35). 그러나 교회는 초기부터 복음화 활동을 계속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문헌에 복음화란 말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도 선교와 복음화의 명백한 구분 없이 사용하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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