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동신신앙 및 기타 민간신앙 속의 민간사고

3. 가신·동신신앙 및 기타 민간신앙 속의 민간사고


민간인들은 집안이 잘되고 못 되는 것이 모두 家神들의 뜻에 달려 있다고 믿어 집 요소요소에 神들을 모셔 놓고 섬긴다. 대청 기둥 밑에 성주神, 안방 아랫목에 삼神, 윗목에 祖上神, 부엌 부뚜막에 조왕신, 광에 업神, 뜰에 地神, 장독대에 철융神, 문간에 守門神, 샘에 井神, 변소에 厠神이 있어 명절이 되거나 별식이 나면 이들 家神에게 바치고 기원한다.


洞神의 경우 마을마다 입구에 서낭堂이나 장승이 있고 뒷산에는 山神堂이나 국수당이 있는데 여기에 洞神을 모신다. 洞神이 마을 전체를 보살펴 준다는 신앙은 각 가정을 결속시키는 마을 공동체 의식의 주축이 되기도 한다.


家神과 洞神信仰외에 民間信仰에서는 山·江·바다·나무·바위와 동물을 숭배하는 自然信仰과 영웅숭배가 있다. 그밖에 不淨과 禁忌에 대한 思考, 묘자리나 집터의 明堂자리를 찾는 風水信仰 등도 民間信仰에 속한다.


이런 民間信仰 속에 담긴 사고를 종합해 보면 神聖觀念이 지배적이다. 즉 인간의 생존에 관계되는 모든 것이 神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神을 믿는 것이 神을 위해서라기보다 인간 자신의 생존을 위한 신앙으로 풀이된다.


4. 민요·설화 속의 민간사고


민요와 설화 속에 담긴 민간사고에 대한 연구가 그 동안 많이 있었다. 이와 같은 구비문학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고 그 안의 의미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대체로 민요는 생활환경에서 오는 고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여 좌절하지 않고 낙천적이고 해학적으로 이를 극복하며, 죽은 남편과 만나 살며, 성주神1)을 노래하는 신앙성을 보이고 있다. 설화의 경우 영혼이 불멸하여 전생과 후생을 순환 幻生2)하며 變身이 자유로워3) 時空을 초월한 원초적 思考를 보여 주고 있다. 요약하면 (1)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인간과 자연물이 자유롭게 서로 바뀌는 循環思考 (2) 영혼불멸에 의한 永生의 욕구 (3) 시간과 공간의 초월 욕구, 이 세 가지가 구비문학 속에 담긴 민간사고의 내용이라 하겠다.




이 글은 카테고리: 신학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가신 동신신앙 및 기타 민간신앙 속의 민간사고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3. 가신·동신신앙 및 기타 민간신앙 속의 민간사고

    민간인들은 집안이 잘되고 못 되는 것이 모두 家神들의 뜻에 달려 있다고 믿어 집 요소요소에 神들을 모셔 놓고 섬긴다. 대청 기둥 밑에 성주神, 안방 아랫목에 삼神, 윗목에 祖上神, 부엌 부뚜막에 조왕신, 광에 업神, 뜰에 地神, 장독대에 철융神, 문간에 守門神, 샘에 井神, 변소에 厠神이 있어 명절이 되거나 별식이 나면 이들 家神에게 바치고 기원한다.

    洞神의 경우 마을마다 입구에 서낭堂이나 장승이 있고 뒷산에는 山神堂이나 국수당이 있는데 여기에 洞神을 모신다. 洞神이 마을 전체를 보살펴 준다는 신앙은 각 가정을 결속시키는 마을 공동체 의식의 주축이 되기도 한다.

    家神과 洞神信仰외에 民間信仰에서는 山·江·바다·나무·바위와 동물을 숭배하는 自然信仰과 영웅숭배가 있다. 그밖에 不淨과 禁忌에 대한 思考, 묘자리나 집터의 明堂자리를 찾는 風水信仰 등도 民間信仰에 속한다.

    이런 民間信仰 속에 담긴 사고를 종합해 보면 神聖觀念이 지배적이다. 즉 인간의 생존에 관계되는 모든 것이 神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神을 믿는 것이 神을 위해서라기보다 인간 자신의 생존을 위한 신앙으로 풀이된다.

    4. 민요·설화 속의 민간사고

    민요와 설화 속에 담긴 민간사고에 대한 연구가 그 동안 많이 있었다. 이와 같은 구비문학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고 그 안의 의미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대체로 민요는 생활환경에서 오는 고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여 좌절하지 않고 낙천적이고 해학적으로 이를 극복하며, 죽은 남편과 만나 살며, 성주神1)을 노래하는 신앙성을 보이고 있다. 설화의 경우 영혼이 불멸하여 전생과 후생을 순환 幻生2)하며 變身이 자유로워3) 時空을 초월한 원초적 思考를 보여 주고 있다. 요약하면 (1)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인간과 자연물이 자유롭게 서로 바뀌는 循環思考 (2) 영혼불멸에 의한 永生의 욕구 (3) 시간과 공간의 초월 욕구, 이 세 가지가 구비문학 속에 담긴 민간사고의 내용이라 하겠다.


guest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