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신부 [한] 本堂神父 [라] parochus [영] parochial pastor

교구 재치권자(裁治權者)가 관할하고 있는 본당에 있어서 영적(靈的) 사목의 모든 의무와 권리를 교구 재치권자로부터 부여받은 사제. 합당하게 사제서품을 받은 사람에 한하여 소속 교구장이 지명권과 서임권을 갖고 본당에 합당한 사제를 임명한다. 교구사제가 아닌 수도회 소속 사제로서 본당신부에 임명코자 할 경우에는 수도회 회헌에 명시된 장상이 관할 교구장에게 추거함으로써 임명되며, 면직될 경우에는 교구장 및 장상자로부터 임의로 면직될 수 있다. 본당신부로 임명된 사제는 교구장이 정해 준 관할 본당 내 혹은 업무수행상 지장이 없는 인접한 사제관에 정주하여야 하고, 휴가를 포함하여 연속적으로 1주일 이상 부재일 경우에는 교구장에게 통고하여 승인을 받고 반드시 대리인으로 하여금 부재기간 동안 교회 업무를 관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본당의 인장 및 각종 문서(교적, 세례증명서, 견진증명서, 혼배문서 등)들을 잘 보존하여야 하며 교회가 정해 준 일정한 때에 소속 교구장에게 보고해야만 한다. 본당신부가 노령, 정신병, 무능 등으로 본당사목을 정확히 수행할 수 없을 때 교구장은 본당신부를 대리할 사제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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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사목 [한] 本堂司牧 [관련] 본당 사목1

본당이라는 교회 행정단위 내에 사목을 펴는 일. (⇒) 본당, 사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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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문서 [한] 本堂文書 [라] registrationes parochiales [영] parochial registers

본당신부가 사항별로 작성 · 보관해야 하는 다섯 가지 문서, 즉 영세문서 · 견진문서 · 혼인문서 · 사망문서 및 영적(靈的) 사정에 관한 문서 등이 그것이다. 이들 문서 중 마지막의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년 말 교구 상서국(尙書局)에 송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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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한] 本堂 [라] paroecia [영] parish

① 가톨릭 교회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다만 이 말의 쓰임새로 볼 때 보편적인 가톨릭 교회를 이루고 있는 조직적이고 지역적인 부분교회 혹은 단위교회라고 할 수 있고, 이 말은 교회의 교계제도상 주교의 권한에 속하는 지역단위교회인 교구 내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지역사회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기초적인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단위교회가 본당이다.

② ‘이웃에 살다’, ‘함께 살다’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paroikia에서 라틴어 paroecia가 유래되었고, 이 말이 중국에서 ‘本堂’이라는 말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초대 교회 당시 사도들의 순회 선교를 통하여 형성되기 시작한 각 지역에서의 공동체 생활은 점차 지역교회로 변모해 갔으며, 사회의 발전과 함께 이를 지역교회도 하나의 보편적인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체제와 조직을 갖기 시작하였다. 즉 도시를 중심으로 각 지방에 전파된 가톨릭 교회는 당시의 사회변천에 따라 도시교회와 지방교회가 서로 예속성과 독립성을 갖는 교계제도로 점차 자리잡게 된 것이다. 도시교회는 점차 현재의 교구의 의미를 갖게 되고 지방교회는 지방 공동체로 남게 되었다. 그 뒤 많은 공의회를 거쳐 가톨릭 교회는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교계제도를 갖게 되었고, 본당의 성격 및 의미도 이와 함께 확립되어 왔다. 따라서 초대 교회 때 그리스도교인 공동체를 의미하던 ‘paroecia’도 점차 교회용어로 쓰이기 시작한 뒤 오늘날과 같은 본당의 의미를 갖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③ 부분교회로서의 본당은 보편적인 교회가 갖는 모든 기본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주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주교의 협조자인 사제는 항상 본당에 상주하면서 주교에 의해 정해진 관할구역의 공동체를 위해서 사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이 아니라 구성원을 중심으로 본당(paroeciae personales)이 형성될 수 있다.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을 듣는 곳으로서 성체성사와 함께 모든 성사가 행하여지는 곳이어야 한다. 아울러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들의 공동체로서 항상 개방되어 있는 선교 공동체이어야 한다.

④ 이와 같은 성격의 본당은 지역 공동체로서의 지역적인 특성과 그 특성에 어우러지는 기능이 고려되어 설정되어야 하며, 그 특성과 기능에 합당하게 사제와 평신도 모두는 하느님 백성으로서 함께 본당을 운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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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한] 本祈禱 [라] collecta [영] collect [관련] 미사

미사에 있어, 말씀의 전례 직전에 미사의 개회식을 마무리짓는 사제의 짧은 기도. 미사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의 마음 속 청원을 모아서 사제가 대표로 바치는 기도로서 성자(聖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신(聖神)의 힘으로 성부(聖父)께 올려지거나 혹 성자께 올려지는 기도이다. 이 때 사제는 양 팔을 벌리고 기도하는데, 이는 구약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장엄한 기도의 자세이다. 사제가 먼저 “기도합시다”라고 하면 신자들은 잠깐 동안 침묵 중에서 각자 기도의 지향(志向)을 묵상하고, 사제의 기도가 끝나면 이 기도에 마음을 결합시키고 동의하는 뜻으로 “아멘”하고 응답한다. 본기도는 4, 5세기경부터 글로 써서 준비한 뒤 미사 중에 바쳐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것들 중 의미 있고 아름다우며 너무 길지 않은 적당한 것들이 추려져 미사경본에 수록되었다. 오늘날 본기도는 항상 일정하지 않고 주일과 주요 축일미사 때마다 조금씩 다른데, 사제는 그날에 정해진 본기도를 미사경본에서 찾게 된다. 본기도는 그날의 독서와 복음, 강론과 연관되는 가장 중심적인 기도이다. (⇒)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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