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혼 [한] 覺魂 [관련] 영혼

17, 18세기 사이에 중국으로부터 한국에 들어온 《영언여작》(靈言蠡勺, 1624)을 통하여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천주교 용어의 하나로서 ‘사람과 동물의 감각하는 힘’을 지칭한다. 《영언여작》은 라틴어 ‘Anima’(亞尼瑪)에 관하여 나누어 논술한 책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생혼(生魂), 각혼(覺魂), 영혼(靈魂)으로 구분하여 풀이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영혼은 유기체의 본질적인 형상(形相)이다. 즉 유기체에다 종국적으로 형태 · 생명을 부여하여 그 유기체를 성립시켜 주는 것이 영혼이다. 식물이라 하더라도 식물적인 기능의 원천으로서의 초(超)질료적(質料的)인 원리가 인정되어져 마땅하다. 이것을 ‘식물의 혼’(ame vegetale) 즉 ‘생혼’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유의 의미에서의 영혼이란 인간 이외에는 동물만이 ‘감각하는 힘’을 소유하고 있다. 동물의 차원에 와서야 비로소 의식과 감각이 존재함이 확인된 것이지만, 이 ‘동물의 영혼’(ame desbetes)은 순전히 감각적인 ‘각혼’임에 반하여, 인간의 영혼은 하느님의 계시에서도 직접 간접으로 이를 가르치고 있듯이, 개별적 영적인 실체이다. 그러므로 각혼이란 옛말은 동물만이 갖고 있는 영혼이다. (⇒) 영혼

[참고문헌] 한불자뎐(韓佛字典) : Dictionaire Coreen-Francais, Yokohama 1880 / 裵賢淑, 17,8世紀에 傳來된 天主敎書籍, 敎會史硏究, 第3輯, 韓國敎會史硏究,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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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 [한] 覺苦

대죄(大罪)를 용서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의 영혼이, 지복(至福)을 직관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악마와 더불어 그 죄의 영원한 벌을 받는 고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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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본당 [한] 嘉會洞本堂

명동본당을 모본당(母本堂)으로 하여 1949년 6월 본당으로 분할 창설되었고, 가회동에 한옥을 사들이고 명동본당 주임 장금구(張金龜, 요한) 신부가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그러나 교우수가 너무 적으므로 본당유지비를 마련할 수 없어 윤형중(尹亨重, 마태오) 신부가 2년간 명동에서 도보로 통근하며 미사집전을 했으며, 뒤이어 복자수도회 방유룡(方有龍, 레오) 신부가 본당주임을 겸임하였다. 6.25동란 뒤 황해도에서 내려온 박우철(朴遇哲, 바오로) 신부가 본당주임을 맡아 보았다. 1954년 12월 3일, 이 본당의 주보 성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첨례일에 신축성당의 축성미사가 노기남(盧基南, 바오로) 대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준공된 본당은 연건평 134평의 벽돌 3층 건물이었다. 8대 주임 최익철(崔益喆, 베네딕토) 신부 때 연건평 180평짜리 사제관이 준공(1968년)되고, 유치원(179평)이 개설되었다(1969년). 본당묘지는 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대재리에 총 5만평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의 관할구역은 삼청동 · 팔판동 · 안국동 · 소격동 · 재동 · 가회동 · 송현동 · 화동 · 사간동 · 원서동 · 계동을 일원으로 하는 지역이고, 현 본당주임은 13대 김형식(金亨植, 베드로) 신부, 신자수는 1,877명(1983년 12월말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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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혼조당 [한] 假婚阻擋 [관련] 혼인장애

무효장애 중의 하나. 축첩(蓄妾) 생활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남자가 첩의 직계(直系), 첩이 남자의 직계와 혼배하는 것을 금하는 교회법적인 조건. (⇒) 혼인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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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천론 [한] 家學淺論

1989년 홍콩 나자렛 인쇄소에서 간행한 교우가정의 자녀교육서. 크기 12.6cm×18.5cm, 분량 26장(張)의 한문본 소책자로 상 · 하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자녀들을 올바른 신앙생활로 인도해야 할 부모의 책임과 부모에 대한 자녀들의 본분(本分)을 다룬 것으로 상권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세 가지 책임인 사랑 · 교훈 · 교육에 대한 설명과 자녀교육법, 그리고 자녀들을 위한 기도문을 싣고 있고, 하권에서는 부모에 대한 자녀의 본분, 자녀들이 마귀의 유혹을 피하는 법과 선공(善功)에 힘쓰는 법, 그리고 선공을 위한 기도문과 성인열품도문을 싣고 있다. 이 책은 간행 직후부터 조선 교회에 전래되어 자녀교육을 위한 참고서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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