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자전≫(韓佛字典, 1990)에 수록된 말로서 ① 성인(聖人)들의 명단과 ② 성인품(聖人品)에 오르는 것, 즉 성인이 되는 것을 지칭한다. (⇒) 시성
염경 [한] 念經
옛 교우들이 사용하던 말로, 기도문을 읽거나 외는 행위, 또는 미사와 그 밖의 교회예절 가운데 교우들이 외는 기도문을 가리키며, 미사나 교회예절에서 기도함으로써 그 예절에 참여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염경기도 [한] 念經祈禱 [라] oratio vocalis [영] vocal prayer
기도는 크게 염경기도와 묵상기도로 나누어진다. 염경기도란 자신의 생각과 마음 속의 감정을 하느님께 표현하기 위해 소리를 내어서 하는 기도를 말한다. 그러나 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형식 즉, 교회가 정한 기도문을 마음 속으로 그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읽거나, 외어 바치는 기도를 말한다. 기도서의 모든 기도문, 미사경문, 로사리오기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염경기도는 개인적으로, 혹은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다.
영경 [한] 鈴經 [라] lectio [영] lessons
한국 천주교회 초창기부터 쓰여 온 옛말의 하나로서 오늘날에는 ‘독서’(reading)에 해당하는 말이다. 미사 동안에 낭독되는 성서의 한 부분을 ‘영경’이라고 하는 것이 현재의 풀이지만, ≪한불자전≫(韓佛字典, 1880)에 보면, ‘영경’이란 기도를 시작하는 것, 또는 기도의 음조(音調)를 지칭한다고 되어 있고, ‘영경자’(鈴經者)는 독서자를 의미하며, 기도를 주재하거나, 시작하거나, 기도의 음조를 이끌어가는 자를 뜻하였다. 독서자(lector, reader) 곧 영경자는, 라틴 교회에 있어서 오늘날의 필요에 적응한 직무로서, 부분적으로는, 예전의 부제(副祭)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전례상의 집회에 있어 하느님의 말씀을 낭독하기 위해 임명된다. 따라서 성서에서 뽑은 부분을 미사, 기타의 성제에 임하여 낭독하지만, 복음서는 낭독하지 않는다. 또한 시편 가창자가 없을 경우, 제1과 제2의 낭독 사이의 시편을 가창한다. 부제 또는 가창자가 없을 때는 전반적인 전구(轉求, intercession)의 의향을 전한다. 모인 사람들의 노래를 지휘할 수도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례상의 의식에 있어서 성서를 낭독하는 신자를 지도하는 책임도 맡는다.
이렇게 본다면, ‘영경’ 즉 ‘낭독’은 미사성제 동안에 낭독되는 성서의 한 부분을 지창함이 보편적인 해석으로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