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교 [한] 聖義學校

1907년 김성학 신부가 경북 김천에 설립한 초등교육기관으로 현재의 성의중고등학교 및 여자상업고등학교의 전신. 설립 당시에는 남자보통학교 과정만 개설하였으나 1911년 여자보통학교 과정도 병설하였다. 그 후 김천지방의 사립학교로 발전을 거듭해 오다가 1947년 중등과와 속성과를 둔 성의학원으로 개편되었고, 1949년 학제개편에 따라 성의 여자초급중학교로 되었다. 1950년 성의중학교로 또다시 개편되었고, 1952년 성의상업고등학교를, 1969년 성의여자중학교와 성의여자상업고등학교를 각각 병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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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회 [한] 聖衣會 [라] Confraternitas sacri Scapularis B.M.V. de monte Carmelo

평신도 신심회의 하나로 성의를 메는 사람은 영벌(永罰)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성모님의 약속에 따라 늘 성의를 메고 다니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성의는 원래 각 수도회에 고유한 복장으로 평신도들은 어떤 수도회와 결합되어 있는 표로 이것을 입었으나 점차 평신도 복장을 한채 그것을 지닐수 있게 줄어들었다. 가르멜산의 성모 성의는 그 기원이 가르멜 회원 ‘시몬 스톡(Stock)’에게 나타난 유명한 성모발현(聖母發顯)에 유래한다. 이 때 성모님은 ‘스톡’에게 성의를 주면서 “사랑하는 아들아, 네 회의 성의를 받아라. 그리고 네 회의 복장이 되게 하여라. 이것은 너와 모든 가르멜 회원이 얻을 특권의 표가 될 것이니, 즉 이것을 메고 죽은 사람은 지옥벌을 면할 것이다.

성의회의 목적은 자신을 성모의 종으로 바치는 것이고 그래서 그의 특별한 보호를 구하며 또한 이 회의 회원들은 교황들이 부여한 은총과 대사에 참여하게 된다. 회의 가입에는 성의의 축성과 착용, 그리고 회원명단 등재가 요구된다. 가입시에는 성의가 필요하나 그 후는 사제가 축성한 성패(聖牌)로 대치할 수 있는데, 이 성패의 한 쪽은 예수 성심상이고 또 한쪽은 성모상으로 되어 있다. 처음 성의를 받은 다음 다른 것으로 바꿀 때는 축성이 필요치 않으나 성패로 대치하려면 그 때마다 축성을 받아야 한다. 성의이건 성패이건 회원은 이를 밤낮으로 몸에 지녀야 한다. 성의는 한편은 가슴, 다른 편은 등에 메어야 한다. 성패는 목에 걸 수도 옷에 달 수도 있고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으나 어쨌든 몸에 지녀야 한다.

대사를 얻는 데는 회원명단 등재와 성의나 성패의 착용만으로 족하나 여러 특권을 얻으려면 또 다른 조건이 요구된다. 성의회원의 가장 큰 특권은 지옥벌에서의 면제와 토요일 특권인데, 토요일 특권이란 회원이 주로 토요일에 베풀어지는 연옥(煉獄)으로부터의 조속한 구원을 말한다. 이 두 가지 특권을 얻으려면 대사를 얻는 데 필요한 두 조건 외에 자기 신분에 따르는 정결을 지킬 것과 매일 성모소일과(聖母小日課)를 염(念)해야만 한다. 첫째 조건인 정결의무는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으나 둘째 조건인 성모소일과를 염하는 것은 글을 모르는 사람에 한해 대제(大齊), 소제(小齊), 경문(經文)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참고문헌] 샤를르 달레 原著, 安應烈 · 崔奭祐 譯註, 韓國天主敎會史上, 분도출판사, 1979 / Directorium Missionis de Seoul,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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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한] 聖人 [라] sanctus [영] saint [관련] 시성 한국성인 성인공경

신약성서에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에 대한 명칭으로 ‘성도'(聖徒) 또는 ‘성스러운 사람들’이라는 말이 쓰여지고 있지만(골로 1:2), ‘성인’이라는 칭호는 초기 교회서부터 성덕(聖德)이 뛰어난 분들에게만 불려져 왔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성인은 생존시에 영웅적인 덕행(德行)으로써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어, 교회가 보편적인 교도권(敎道權)에 의해 성인으로 선포하는 사람들, 또는 ‘성인록’에 올라, 장엄한 선언에 의해서 성인으로 선포된 분들을 가리킨다. 교회가 어떤 이의 성성(聖性)을 공인하는 것은, 그분이 하늘나라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 전세계의 사람들이 그 성인에게 전구(轉求)를 구하여도 되고, 그분의 생존시 덕행이나 순교가 바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언이요 본보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교회에는 103위의 성인이 있다. (→) 성인공경, 시성, 한국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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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공경 [한] 聖人恭敬 [라] cultus Sanctorum [영] veneration of Saints

성인들에 대한 공경은 전승(傳承)을 통하여 이어져 온 교회 영성(靈性)의 한 요소이며 한때는 신자들의 전례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가톨릭 신심(信心)의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교회는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인공경에 관하여 종교개혁자들에게 설명하는 동시에 가톨릭 신자들에게 그 남용이나 지나침이 없도록 당부하였다(Denz. 984-988). 공의회는 성인의 전구(轉求)가 하느님의 말씀에 반대되며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한 분의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1디모 2:5)의 영예를 해치는 것이라는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을 배격하고, 우리의 주님, 홀로 우리의 구원자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성인들을 불러 도움을 구하는 것은 마땅하고 유익한 일이라 하였다(Denz. 984, 989).

성서에는 성인공경에 대하여 명백히 말씀하신 것이 없다. 구약성서에는 하느님의 구원 성업(聖業) 내에서 발휘하는 중개자의 기능이 나타나 있는데 대사제, 천사들, 과거의 위대한 인물 등이 중개자에 속하였다. 마카베오 시대에 이르자 피로써 증언을 한 순교자들이 생존자를 위하여 전구한다고 이해하였다(2마카 15:12-16, 7:37). 신약성서에서 이 중개자의 기능은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었고 그의 십자가상 죽음과 종말에 있을 재림 때 전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다른 모든 중개자들은 빛을 잃는다. 이밖에 성서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느님의 백성과 이의 모든 구성원들은 성성(聖性)을 본질적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 백성의 구성원들은 성인(聖人)들이라 불린다(로마 1:7, 15:25, 1고린 1:2, 16:1). 성서는 또한 교회의 개개 구성원들이 구원에 있어서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구성원들은 전체의 선익을 위하여 성령의 다양한 선물을 받았고, 그 선물의 능력을 서로에게 이익되게 발휘함으로써 공동체가 건설된다는 의식을 가진 것이다(1고린 12 참조). 이 하느님의 백성은 구세사의 과정에서 ‘증인들의 구름'(히브 12:1)과 결합하나, 이 증인들의 구름은 하느님 백성의 마음속에 익명의 집합체로 남아 있지 않고 사도들과 순교자 개인별로 기억되었다. 이들을 존경하고 전구를 청한 사례가 문서에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2세기 중엽이다(폴리카르포의 순교록 XVII, 3). 박해가 끝나자 이들 증인들의 구름은 증거자들로 인하여 더욱 많아졌다. 이들에 대한 존경의 성격이 교회 내에서 문제가 되자 제2차 니체아 공의회는 하느님에 대한 존경을 흠숭지례(欽崇之禮, adoratio)라 하고 성인들에 대한 존경을 공경지례(恭敬之禮, veneratio)라 하여 양자를 구별하였다. 이 구별은 중세기를 통하여 신학의 규범이 되었다.

조직신학에서 성인공경 문제가 차지하는 위치는 교회론에 속한다. 그래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 주제를 교회헌장(제7장 지상 여정 교회의 종말적 성격과 천상 교회와의 일치)에서 다루고 있다. 성인공경이란 교회의 종말론적 차원에 대한 부단한 인식이다. “세상의 종말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며(1고린 10:11) 세상의 쇄신도 이미 결정적으로 현세에서 어느 정도 미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교회헌장 48) 참된 종말론적 성성이 이미 교회내에 존재하고 있다. 이 성성은 하느님을 직접 뵙고 있는 천상 교회의 신자들과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신자들과 지상 여정에 있는 신자들에게 모두 존재한다. 그러므로 종말론적 완성에로 초대하는 하나의 부르심에 바탕을 둔 교회의 단일성과 하나의 세례는 주님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이를 포용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인들을 인정함은 곧 교회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며 지상에서 이룩한 하느님 은총의 승리를 찬양하는 셈이다. 이 인정과 찬양이 교회 내에서 이해되고 세상에 알려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익명의 집단으로만 언급될 수 없고 이들 증인들을 호칭하여 부를 수 있어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의하면 성인공경은 절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신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바쳐지는 흠숭을 약화시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 완전케 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안에 한 가정을 형성한 우리 모두가(히브 3:6) 서로 사랑하며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聖三)을 함께 찬미함으로써 서로 교류할 때에 교회의 깊은 내적 생명을 다하는 것이며 완성된 영광의 전례를 미리 맛보고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인공경은 우리의 행동적 사랑의 깊이에 있으며 이런 사랑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과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성인들의 생활에서 모범을 찾고 통공에서 일치를 찾으며 전구에서 도움을 찾는다(교회헌장 51).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하여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흠숭하면서 성인들과 아울러 공경하는 이유는 이밖에도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라는 계시진리와, 현양받으신 주님의 인성(人性)이 구원에 있어서 발휘하는 영원한 기능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더욱 명확히 밝혀질 수 있다.

[참고문헌] Ernst Niermann, Veneration of Saints, Sacramentum Mundi, Burns & Oates, 1970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문헌 중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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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력 [한] 聖人曆 [라] proprium Sanctorum [영] proper of the Saints

연중(年中) 전 교회에서 경축하는 성인들의 축일을 규정한 책력. 1월부터 12월까지 배열하여 로마 미사경본에 기록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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