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회 [한] 聖衣會 [라] Confraternitas sacri Scapularis B.M.V. de monte Carmelo

평신도 신심회의 하나로 성의를 메는 사람은 영벌(永罰)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성모님의 약속에 따라 늘 성의를 메고 다니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성의는 원래 각 수도회에 고유한 복장으로 평신도들은 어떤 수도회와 결합되어 있는 표로 이것을 입었으나 점차 평신도 복장을 한채 그것을 지닐수 있게 줄어들었다. 가르멜산의 성모 성의는 그 기원이 가르멜 회원 ‘시몬 스톡(Stock)’에게 나타난 유명한 성모발현(聖母發顯)에 유래한다. 이 때 성모님은 ‘스톡’에게 성의를 주면서 “사랑하는 아들아, 네 회의 성의를 받아라. 그리고 네 회의 복장이 되게 하여라. 이것은 너와 모든 가르멜 회원이 얻을 특권의 표가 될 것이니, 즉 이것을 메고 죽은 사람은 지옥벌을 면할 것이다.

성의회의 목적은 자신을 성모의 종으로 바치는 것이고 그래서 그의 특별한 보호를 구하며 또한 이 회의 회원들은 교황들이 부여한 은총과 대사에 참여하게 된다. 회의 가입에는 성의의 축성과 착용, 그리고 회원명단 등재가 요구된다. 가입시에는 성의가 필요하나 그 후는 사제가 축성한 성패(聖牌)로 대치할 수 있는데, 이 성패의 한 쪽은 예수 성심상이고 또 한쪽은 성모상으로 되어 있다. 처음 성의를 받은 다음 다른 것으로 바꿀 때는 축성이 필요치 않으나 성패로 대치하려면 그 때마다 축성을 받아야 한다. 성의이건 성패이건 회원은 이를 밤낮으로 몸에 지녀야 한다. 성의는 한편은 가슴, 다른 편은 등에 메어야 한다. 성패는 목에 걸 수도 옷에 달 수도 있고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으나 어쨌든 몸에 지녀야 한다.

대사를 얻는 데는 회원명단 등재와 성의나 성패의 착용만으로 족하나 여러 특권을 얻으려면 또 다른 조건이 요구된다. 성의회원의 가장 큰 특권은 지옥벌에서의 면제와 토요일 특권인데, 토요일 특권이란 회원이 주로 토요일에 베풀어지는 연옥(煉獄)으로부터의 조속한 구원을 말한다. 이 두 가지 특권을 얻으려면 대사를 얻는 데 필요한 두 조건 외에 자기 신분에 따르는 정결을 지킬 것과 매일 성모소일과(聖母小日課)를 염(念)해야만 한다. 첫째 조건인 정결의무는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으나 둘째 조건인 성모소일과를 염하는 것은 글을 모르는 사람에 한해 대제(大齊), 소제(小齊), 경문(經文)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참고문헌] 샤를르 달레 原著, 安應烈 · 崔奭祐 譯註, 韓國天主敎會史上, 분도출판사, 1979 / Directorium Missionis de Seoul,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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