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타종교자료실

한국의 무, 그리스도교 성령체험 현상과의 비교

2) 한국의 무와 비교 앞에서 본 세계 각지 미개문화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비적인 병적증상의 징후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기에 반드시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 둘째 이 신비적인 병적 증상이 영력을 획득하는 계기가 된다. 셋째 이 병적 증상은 신의 추종자가 되어 신의 일에 종사함으로서 완치된다. 넷째 그래서 이 병적 증상은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다. 다섯째 마령의 꿈이나 환각속에서 조상의 영이나 마령이 자신의 사지를 잘라낸다든가 신체를 해체하여 영력을 넣어서 부활시킨다.  위의 것을 한국의 강신영감무와 비교하면, 성무초기에 반드시 신병을 체험하게되고 신병속에서 영력을 획득하게 되며, 이 병은 신의 추종자로서 무가 되어야만 완치되며, 그래서 이 신병이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신비적 특징과 동일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단 한국의 신병과 비교할 때 신의 체험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으며 이것은 문화배경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즉, 미개 민족사이에서 일어나는 신비적체험은 심도가 깊고 격렬한 것이어서 원시 그대로 마령에 의해 인간의 기관을 해체하여 가지고 영력을 넣어 부활시키는 원초적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고, 비교적 문명을 보유한 편인 한민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병은 문화적 사고에 의해 격렬하고 야성적인 원초적 신의 체험이 여과되거나 차단되어 신의 환상을 보거나 계시를 받는 환각에서 머무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으로 보아 미개민족사이에서 체험하는 신에 의한 신체해체에서 기관에 영력 이식, 그리고 부활의 motive가 인간이 신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원형적인 체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영력은 신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에 의해서 인간의 조직을 전면적으로 바꾸어 재생시킨다는 논리를 이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신을 인식하는 신병의 체험은 문화단계가 낮은 미개민일수록 그 체험 내용이 격렬하고 야성적인 것이어서 문화적 사고가 미쳐 분개되기 이전의 원초형이 되는 반면에 문화민일수록 신의 체험내용에 문명적 사고가 분개 작용되기 때문에 신을 체험하는 원초형이 문화적 배경에 따라 점차 변형,변화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점으로 보아 한국의 무가 체험하는 신병은 증상적 심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 성격면에서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종교적 현상이고, 이곳은 또한 시공과 인종을 초월하여 인류가 공통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신에 대한 인식이라 보아진다.  3) 그리스도교 성령체험 현상과의 비교 먼저 한국 개신교에 나타나고 있는 성령 체험현상의 實例를 하나 살펴보자. 문씨는 총신대 졸업을 앞둔 1967년 12월 서울에 있는 교회의 부흥예배에 참석하여 기도중 갑자기 온몸이 화끈해지며 손끝이 떨리고 겉잡을 수 없이 잔신이 진동하면서 지기자신도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이 격한 감정 상태에서 ‘따따 뜨따’하는 식으로 마구 쏟아져 나왔다. 한 동안 이런 말이 계속된 다음 뚝 그치고 다시 이말에 대한 통변이 일상용어로 나왔다. 그는 이것을 방언이라 헀고, 방언은 하느님이 시키는 말이라고 하였다. 이후 방언을 원하는 기도를 하면 나와 하느님의 계시로 미래를 예언할 수 있게 되고, 안수기도로 교인의 병을 고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사를 받았기 때문에 마음이 늘 평안해지고 병이 없으며, 물질에 대한 욕망도 없어졌다. 그가 체험하는 신비적 현상이 모두 성령에 의한 것이며 그는 늘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처음 방언을 할 무렵에는 극도로 애민해지고 건강도 몹씨 허약해 눈이 쑥들어가고 얼굴은 말라 파리해 졌다.  이러한 성령체험 현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성령체험 현상의 주요한 특징은 초월적 절대자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 체험내용은 기도를 통해서 몸이 화끈하는 불을 느끼게 되거나 병을 고치게 되고, 심하면 입신을하여 천계를 여행하게 되는 것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언은 얼굴 표정이 갑자기 붉어지며 손 끝이 떨리고 격한 감정 상태에서 발성되는 것인데, 결국은 Esctasy에 빠져 이상심리 상태에서 자신이 신격화하여 신의 말을 발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는 중국어계류, 영어계류, 일어계류의 방언이 나타나고 있는데, 방언자 자신이 그 외국어를 전혀 모르면서도 방언에서는 외국어계류의 언어들이 발성되고 있으며 또 방언은 사람에 따라 노래를 하는 겨우도 있는가하면 울음을 터트려 울면서 하는 경우도 있다. 입신도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영혼이 천계나 하계를 여행하며 신령과 접촉하거나 저승을 여행하여 그곳의 실태를 관찰하게 되는 것인데 이 역시 Esctasy 상태에서 환각을 체험하는 것이라 보아진다. 이상의 한국 기독교에 나타나고 있는 성령체험 현상을 간추려 보면 초월자 하느님에 의한 능력으로 병이 낫고, 방언으로 신의 말을 발성하며, 입신에 의한 환청과 환상을 체험하고, 예언을 한다. 일단 성령을 받은 자는 그 성령의 권능을 영원히 보존하며, 그 능력을 타인에게 행사하여 권능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화하여 카리스마 현상이 나타나가도 한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기적을 행사하거나 꿈에서 신과 접촉하거나 또는 신의 환상, 환청을 체험하기도 한다.  이것을 무의 신병현상과 비교해 볼 때 병이 낫는 것은 무의 신병이 강신한 신을 받아 무가 되므로서 완치가 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런면에서 이 양자를 심리에 의한 종교적 치료라 볼 수 있다. 그것은 전자가 교회, 후자가 무속이라는 종교적 현상속에 들어가는 것으로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병이 낫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방언은 무가 신이 내려 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신어인 ‘공수, 공반, 공줄’과 같은 성격의 것이다. 기독교에서 일어나는 방언이 성령을 받아 계속적으로 있게되는데 무가하는 ‘공수’ 역시 신병을 거쳐 영력을 받은 후에 계속적으로 있게 된다. 따라서 이 양자는 인간이 이상심리상태에 돌입해가지고 신격화하여 신의 의사를 말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치되고 있다.  또한 입신은 신병중 신에 관한 환상, 환청을 체험하고 일단 무가 된 후에도 굿 전개중에 Ecstasy에 빠져 영계와 접촉되는 현상과 원리상의 일치점을 갖게된다. 그리고 예언 역시 무의 점복(占卜)이나 직감에 의한 예언이나 투시와 유사하다. 신권화, 즉 카리스마 현상과 신의 의사전달은 영력을 받은 무에게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상 한국교회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체험 현상이 무의 신병 현상과 비교하여 일치 혹은 유사점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신병 현상은 비단 미개민의 샤머니즘이나 하등종교에서만 체험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현대의 고등 종교속에서도 신병과 동일한 원리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근래에 이르러 교회안에서 신비적 성령현상은 한국 교회에서 뿐 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맹렬히 일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속의 신병현상과 같은 원리의 종교성을 내포한 이 게류의 징후는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서, 그리고 미개인의 하등종교로부터 현대 문명인의 고등종교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공통적으로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테고리: 타종교자료실 | 댓글 남기기

타민족 타종교와의 비교

2. 타민족, 타종교와의 비교 1) 시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및 기타지역의 초기 신비체험과 비교 A. 시베리아 Shaman의 초기 신비체험 Yakut족 Shaman들의 설명에 의하면 마영(魔靈)이 샤먼이 될 사람의 혼을 데리고 지하계에 있는 집속으로 들어가 3년간 머무르는데 여기서 샤먼이 되는 계기를 갖게된다. 마영은 샤먼이 도리 사람의 머리를 잘라 옆에 치워 놓고 다시 몸둥이를 잘개 쪼개낸 다음 그의 쪼개진 신체 부분마다 병귀(病鬼)를 분배(分配)시킨다. 미래의 샤먼이 될 사람은 오직 이와같은 시련을 받는 것으로서 구제될 수 있는 힘을 얻게되어 그의 뼈에는 새로운 살이 오륵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피를 받는다고 한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그들의 전설속에서도 전해지고 있다. B. 오스트레일리아의 초기 신비체험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 중에서 마술사(요술쟁이)가 되는 예를 보면, 마술사가 되려는 자가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두 Totem영웅들이 그를 죽여가지고 몸을 갈라 빠게고 내부의 기관들을 꺼내 주술적 물체를 넣어 다시 제 자리에 옮겨놓는다. 다음 그 Totem 영웅들은 마술사 후보자의 어깨뼈와 경골을 빼다 말려서 주술적인 물체와 함께 다시 제 자리에 박아 놓는다. 이 기간동안은 주술의 지배자가 후보자를 주시하며 불을 밝히고 후보자의 망아적(환상) 체험을 관찰한다. 그러한 과정이 지나면 완전한 마술사가 된다. C.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 샤먼과 마술사의 초기 신비체험 남 아메리카의 샤먼 후보자도 죽었다 살아나는 체험을 한다. 샤먼이 되는 제의에서 중심 의례를 주관하는 샤먼과 샤먼 후보자가 함께 불위를 맨발로 걸어가는데 발이 뜨겁지도 않고 그들의 옷이 불에 붙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들의 코나 눈알이 찢겨나간 것을 본다. 아프리카도 초기에 신비로운 꿈, 북가해한 병,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환각, 그리고 신들이 찾아와 자시느이 머리, 팔, 다리등 신체일부분을 칼로 잘라내든가 타인의 신체부분을 절단하는 환각을 체험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들의 공통점을 나열해 보면, 대부분 초기에 반드시 초기에 신비적인 병을 앓고 이 신비적인 병에 의해서 영력이나 주술력을 획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주술자가 되어 신을 섬김으로서 이 병이 완치된다는 점이 일치되고 있다. 또 증상의 내용을 보면 이상스러운 꿈이나 망아적 환각 속에서 자신의 신체가 신에 의해 절단되었더거 다시 부활하며, 이런 죽음이 영력이나 주술력을 얻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일치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증상의 신비적 체험은 영력을 행사하는 직무자에게는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되는 동시에 이것은 또 미개문화층에서 나타나고 

카테고리: 타종교자료실 | 댓글 남기기

신병의 증상적 특징

2)신병의 증상적 특징 앞에서 신병의 實例를 보아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발생초기에는 증상적 차이를 보이나 신병은 전체적인 면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증상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A. 발단 : 꿈이나 외적 징후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보다는 까닭없이 우연히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B. 식성 : 대개가 밥을 먹지 못하고 편식증이 생겨 냉수만 먹거나 어,육류를 전혀먹지 못하는 소화불량증세가 나타난다. C. 신체상태 : 몸이 말라 허약해지고 사지가 쑤시거나 뒤틀리는 형, 한쪽 골, 한쪽 가슴, 한쪽 팔등이 아픈 편통증이 일어나는 형, 혈변이 장기간 계속되는 형, 속이 늘 답답하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형으로 나타난다. D. 정신상태 : 마음이 들떠 안정할 수 없으며, 꿈이 많아지고 꿈속에서 신과 접촉하는 성(聖)스러운 장면을 본다. 꿈의 횟수가 많아지면 의식이 희박해져 꿈과 생시의 구분이 흐려지며 이 상태에서 생시에도 신의 허상, 환각, 환청을 체험한다. 이것이 심하면 집을 뛰쳐나가 산야를 헤메다닌다. E. 증상의 경과 : 처음부터 정신상의 질환으로 돌입하는 예도 있으나 대부분은 신체상의 질환으로부터 정신상의 질환으로 이행한다. F. 병기간 : 장기 – 평균 8년간, 최고 – 30년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G. 치료 : 의학치료는 불가능하며 신병에 역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증세를 악화시킨다. 이 병은 강신한 신을 받아 강신제를 통해 무가되어야만 완치된다. 환치되었다고 해서 무를 그만두면 다시 동일한 중세가 재발한다. 여기서 신병의 심리적 종교적 양면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상의 증상에서 신병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는 점이다. 즉 완치방법에 있어서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여 반드시 강신례를 토하여 무가되어야만 이 병이 완치된다는 데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니 이와같은 현상을 종교적인 각도에서 본다면 이것은 신의 계시에 의한 선택의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즉 신병환자는 신의 추종자로서 무가 되어야만 이 병이 완치된다는 것, 다시말해 선택하는 신의 의사를 따르지 않을때는 계속해서 알때까지 고통을 준다는 뜻이되기 때문이다. 신병의 이와같은 종교성은 다음과 같은 신병환자들의 신 현몽, 신의 환상, 신의 말이나 굿하는 소리에 관계되는 환청, 환각이나 신을 의지하는 상태에서 발성되는 신명을 부르거나 신앙에 관계되는 내용을 마로하는 환성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무가되어 신병이 낫게되어도 무를 그만두면 신병이 재발한다는 데에 종교성이 더욱 유출되고 있다. 그리하여 신병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카테고리: 타종교자료실 | 댓글 남기기

강신 신병의 증상

2. 강신 신병의 증상 1)증상  가. 신병의 발생적 유형 신병의 증상은 성무자 개인이 처한 문화적 지역성에 따라 차이가 있고, 또 성무자 개인의 생활 환경에 따라 증상에 있어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신병의 증상을 어던 틀 속에 넣어 유형별로 확연히 구분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원인은 신병이 개인에 따라 중상에 차이가 잇으면서도 외적 본질면에서는 상호 공통점이 나타나고 잇는 예가 있기 때문이다.  신병의 증상에 관해서 추엽룡이 성무자 개인의 증상 10例를 조사 보고한 바 있고, 촌산지순(村山智順)이 神明에 의한 신들림 현상 13例, 신명의 계시에 의한 신물 획득 현상 7例, 신이 지펴 공창무(空唱巫)가 되는 현상 7例로 도합 27例를 가술한 삼개 부분으로 분류하여 조사보고한 바 있다. 추엽룡의 보고는 분류를 무시하지 않고 實例를 예시하는데 그쳤으나, 촌산지순은 분류를 무시했으면서도 분류상의 기준이 중복되어 여기서 신병의 증상적 유형이나 motive를 발견할 수 는 없게 되었다. 또한 기술한 보고 자료는 조사 방법상 자료로서의 과학성이 결여된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여기서는 현장 조사 결과를 가지고 신병의 발생적 motive에 기준을 두어 발생적 유형별로 다음과 같이 분류 열거하기로 한다. 단 여기서 말하는 신병의 발생적 기준의 유형은 성무자 자신이 진술하는 신병 증싱의 진술에 한한 것이다.  A.무원인의 발생형 이 경우는 원인없이 시름시름 앓아서 밥을 못먹고 빼빼 말라 정신가지 허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유형이 신병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데 그 實例는 다음과 같다. 문덕순씨는 16세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22세되던 해부터 우연히 밥이 먹히지 않고 몸이 빼빼 마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걸어도 다리가 다에 닿는지 안 닿는지 감각이 없었다. 기슴이 답답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뼉을 치면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착가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몹시 허해져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렇게 되서 살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부엌에서 밥을 지을 때 밥숱에 불을 때다 말고 아궁이에 불을 헤쳐 버리고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을 때냐고 훌쩍 뛰쳐나와 방으로 들어와 문고리를 잠그고 이유없이 통곡하곤 하였다. 이런 증세가  25세 까지 께속 되더니 26세 되는 해 부터는 미치는 증세가 일어났다. 27세 때에는 생시에도 집 벽에 둥근 해와 달의 모양을 하고 광채를 발하는 日光, 月光이 눈에 보였고, 이 광경을 보면 문씨는 미쳐서 벌벌 뛰었다.  그해 27세 때 남편이 병을 고쳐준다고 무녀를 불러 병굿을 했는데, 문씨는 굿이 진행되는 도중에 神靈을 찾으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즉시 말문이 열려 그 자리에서 점을 치게 되었고, 그 후 굿을 해 주던 神어머니1)에게서 굿 절차를 학습받아 무녀로 독립하게 되었다. 현재에도 그 당시 강신한 월광보살,일광보살 두 신을 주신으로 봉안하고 있으며, 믾은 신딸을 거느리고 있는 대무(大巫)이다. 한편 현길생씨는 51세때부터 우연히 시름시름 앓아 정신이 없고 어리뚱해지며 머리가 몹시 아팠다. 누우면 꼼짝도 할 수 없고 이가 딱 오물려 벌어지지가 않아 밥도 먹기 어려웠다. 이런 증세가 9년간 연속되었다.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였다. 이런 중 동네 아이들이 아프면 불려가서 병 퇴치해 달라고 빌면 그 병이 낫고 자기도 그 애와 함께 병이 가벼워 졌다. 그래서 큰 굿을 따라 다니며 휴양차 조무(助巫) 노릇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굿을 따라 다니면 병이 낫는데 병이 나았다고 굿을 따라 다니지 않으면 도로 전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 고생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굿에 따라 다니며 조무 노릇을 하고 있다.  이상의 예는 대개 원인을 모르는 채 가벼운 신체상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차 무거워 지면서 나중에 서서히 정신이상증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툭징이다.  B. 정신이상 돌발(突發)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갑자기 미쳐서 일어나는 증상인데, 일반적인 정신이상증과는 또 달리 종교성을 배경으로 한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결국 이 유형도 강신한 신을 받아서 내림굿을 하여 무가 되어야만 이 증상이 완치된다. 그 實例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박운숙씨는 강원도가 원 고향이나 아버지가 만주에 가 있었던 관계로 그는 만주 신경에서 출생, 어머니는 중국인, 해방이 되어 14세에 아버지를 따라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25때에 별안간 미쳐서 병원에 입원하여 4개월간 치료후 퇴원하였다. 집으로 돌아왔으나 미친 증세는 다시 재발, 귀신 조화라하여 큰 경을 읽어가며 집에다 가두었으나 뛰쳐나가 방향없이 쏘아 다니었다. 가정은 착실한 침례교 가정이었으나, 하는 수 없어 그해 9월 3일날 점을 해 보니 신이 내렸다고 했다. 약혼중이었으나 미친병으로 인해 파혼하게 되었다.  신의르르 거역할 수 없어 내림 굿을 했는데 내림굿을 하고 신을 받은지 4일만에 꿈을 꾸게 되었다. 하늘에서 하얀 할아버지 한분이 내려와서 하는 말이 ‘알생의 네 보배가 있으니 아무 이러한 곳에 가서 파 보아라 하는 말을 들려 주었다.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 길로 지시해 준 새명산 골짜기에 이르러 땅을 파보니 무신도, 징, 장고, 잔대, 제금, 촛대, 무복등이든 궤짝이 나왔다. 현재 무구로 사용중인 무신도, 제금, 잔대, 촛대등은 그때 신의 계시로 출토된 것들이고 무복 2벌은 필자(筆者)에게 소장되어 있다.  다음으로 김명남(女)씨는 55세때에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 방황하다가 저수지에 빠졌는데 동네 사람들이 건져내 놓으니까 여전히 발가벗은 알몸으로 돌아다니다가 시아버지를 때렸다. 그래서 그해 남편이 병을 고친다고 병굿을 5번 했는데 다섯 번째 굿을 하는 도중에 김씨가 말문이 열려서 그후 다시 내림굿을하여 신을 받고 무당이 되었다. 무당이 되고 나서 병이 나았다.  김씨의 말에 의하면 자기가 남편 심씨에게 후처로 갔는데, 이 집에는 조상의 만신부리2)가 있었다. 그 만신부리는 다름아닌 전실 처(妻)였는데, 그가 입원하였다가 퇴원하는 길에 수원 굴다리 밑에서 트럭에 치어 죽었고 그 혼이 자기에게 덮쳐 내린 것이라고 했다. C.신체질환 돌발(突發)에 의한 발생형 아 경우는 신체상의 질병이 돌발하여 신병으로 발전해 가는 유형인데 그 實例를 보면 다음과 같다.  최미자씨는 15세때에 갑자기 담이 절려 앓아 눕게 되었는데, 목에 혹도 났다. 의학치료가 불가는한 채 20세가 되도록 이런 중상이 계속되었고 결혼 후에도 혹이 더 커지고 발바닥에도 혹이 났다. 약을 먹으면 증세가 더 악화되어 속이 뒤틀어지면서 몸뚱이가 거꾸로 엎어지는 느낌이었다. 이런 증세가 30세가 되도록 계속되고 30세가 넘으면서는 입안이 헐면서 전신에 혹이 생겼다. 그러면서 앉은뱅이가 되어 걸어다닐 수도 없게 되었다. 지성(至誠)을 드리면 증세가 더욱 악화 되었다. 32세때 병 고친다고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를 맞자 까무라쳐 꼭 하루만에 살아났다. 깨어나는 순간 그는 ‘북두칠성,남두칠성’을 찾으며 길길이 뛰었는데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런 일이 있은 우 금시 몸의 혹이 없어지고 보행이 자유로와져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러면서 죽은 어머니의 신이 내려 1년후에 내림굿을 하고 굿하는 일을 신어머니에게서 배워 무당이 되었다.  한편 김선아씨는 35세때 별안간 골이 뻐개질 듯이 아프고 팔다리가 몹시 쑤셔서 몸이 쇠약할대로 쇠약한채 10간을 이런 증세로 앓았는데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점을 해 보니 해원(解寃:원통함을 품)받을 혼이 있으니 해원시켜 주어야 된다고 해서 집에서 무를 데려다가  해원굿을 했는데 밤새 굿을 하고 새벽녘에 이르러 김씨에게 신이 내렸다. 이 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 수가 없다. 무가 신 내렸다하여 신을 받아 주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몸이 완쾌해 졌다. 신이 시키는데로 안하면 지금도 몸이 아파지는 때가 있어 굿을 하면 몸이 낫는다. 김씨는 지금 점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가 하는 점은 명두占이다. D. 현몽(現夢 : 꿈)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꿈속에서 신이나 외영(外靈:바깥에 있는 영 혹은 귀신) 혹은 기타 해괴한 일을 본 것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것인데 특히 정신이상증세가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신이 현몽했을 경우엔 계시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현몽에 의한 발생형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 實例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전수양씨는 40세때 자다가 죽은 친정 아버지의 꿈을 꾸었는데, 꿈에 친정아버지가 큰 책을 한권 손에 쥐어 주어서 받았다. 이런일이 있은 이튿날부터 점을 치게 되었다. 앓은 일은 없으나 남편과 성관계가 싫어 한자리에 들지 않았다. 잘 때면 언제나 신이 나타나기 때문에 신을 상대하다 보니 힘이 빠져 남편과 가까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친정 아버지는 풍수지관이었다. 그리고 더 긴 이야기인 윤금순씨 편은 214쪽에서 218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충격에 의한 발생형 이 경우는 외적 충격이 원인이 되어 정신이 허탈해진 상황에서 신병으로 발전해 가는 형인데 많이 발견되는 예는 아니다. 박명순씨는 15세때 결혼하였다. 자다가 밤중에 첫 애가 갑자기 죽어버려 땅이 꺼지는 것만 같았다. 애가 죽은 3일 후부터 박씨는 눈을 감으면 무신도들이 연속적으로 지나갔다. 그후에는 생시에도 눈을 감으면 베옷의 상복을 입은 상주들이 눈에 어렸다. 이런 증세를 고친다고 장님 독경자를 불러  경을 읽으려는 참인데 박씨는 자기가 벽장에다 촛불을 켜놓고 빌고있는 자신의 환상을 보았다. 그날밤 신령님들이 칼과 깃발을 날리며 말을 타고 자기 집으로 몰려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20세가 되면서부터는 산에 기도를 하러 가면 밤에 점잖은 할아버지가 나타나 박씨에게 밥을 주어 받으면 박씨는 하늘로 올라가며 그 밥을 새, 짐승들에게 주는 꿈을 꾸었다. 또 동해의 용궁이라는데를 가는 꿈을 꾸고 자기가 금빛 찬란한 바다위를 걸어 다니는 꿈을 꾸면서 제주도라고 하는데를 가보기도 하였다.  어느날은 잠잖은 할아버지가 커다란 책 한권을 주어서 받는 꿈을 꾸었다. 이런일이 잇으면서 남편이 놀음으로 가산을 탕진하여 여색에 빠져 남편을 미워한 나머지 동침이 싫어졌다. 점을 해보니 신령 내릴 팔자라 했다.  52세 때였다. 자다가 별안간 뱃속이 답답하여 전깃불을 켜니 몸이떨며 흔들리고 죽은 고모(무녀였음)가 몸에 실렸다고 생각되었다.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새 치마입고 방문을 획 열며 관성대신(關聖帝神)과 열두대신을 쳐들어 외쳤다. 그러나 자리에 누워 자다가 또 벌떡 일어나 고모네 집 뒤에 있는 원효로 부군당(府君堂)으로 달려가 곧장 뛰어들어 당의 문을 열고는 관성제군을 외치며 각신령을 찾았다. 그래 어쩔 수 없이 그 후 날을 잡아 무녀를 데려다 내림굿을하여 신을 받았다. 무사를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독립하여 굿을 할 수는 없으나 조력은 한다. 그리고 신을 받고 나서는 심신이 쾌해졌다.  이상 박씨의 경우는 자다가 애가 죽은 것으로부터 온 충격이 원인이 되어 정신이 허탈해졌고, 이로부터 정신상의 이상증세가 발단(發端)된 것이라 보아진다.    지금까지 신병증상들을 들어 보았다. 신병은 강신 입무자 개개인에게 필히 체험하게 되는 것이므로 조사된 신병증상을 제한된 지면에 일일이 열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추려 들어 본 것이다.  위에서 신병의 증상을 입무자 자신의 진술에 나타난 현상을 가지고 그 발생적 motive에 기준을 두어 A,B,C,D,E의 5개의 예형으로 분류하였으나 A,B,C형은 원인 없이 일어나는 증상이고, D,E형은 꿈이나 충격에 의해 발단된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병은 무원인의 발생형과 유원인의 발생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신병의 발병원인은 유원인의 경우보다 무원인의 경우가 훨씬 많으며, 후자의 경우는 모두 명확한 이유가 없는 것이나 자신이 나중에 신의 뜻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또한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대부분 신을 받아 무가 되는 것으로 완결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신병의 원인규명 방법에 있어서 몇가지만이 점을 쳐서 신에 의한 발병으로 직접 판단이 되고, 이외의 예에서는 종국에 가서 강신예로 성무하여 치료하는 것에서 문제가 된다.그리고 이것을 신에 의한 병으로 자타가 공인하게 되는 공인성이 또한 전통적인 문화적 종교적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신병의 기간을 보면 최단기 3일간으로부터 최장기 27년까지 나타나고 있다. 원인없이 시름시름 앓아서 신체질환이 정신질환으로 발전해 가는 유형에서 병 기간이 길고, 돌발적인 정신이상으로 발단되는 경우일수록 최단기로 돌입한다. 그리고 신병의 증상 내용을 보면 우연히 까닭이 없이 신체질환이 발생하여 식욕이 부진하여 몸이 허약해진 다음 정신이상증으로 발생하여 이상한 꿈이나 환각을 체험하게 된다. 

카테고리: 타종교자료실 | 댓글 남기기

신병체험과 성무과정

제4장 성무과정 무속의 실태에서 중,북부 지역에서는 강신무, 호남,영남,제주도의 남부지역에서는 세습무가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자는 신의 영역을 위주로 하는 무이고, 후자는 세습적 사제권을 위주로하는 무이다. “이 두 개의 각기 다른 무가 어떻게 해서 무당이 되는가”하는 그 성무의 과정을 이 장에서는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제 1 절  강신무의 신병체험과 성무과정 영력을 소지한 강신영감무는성무초기에 반드시 신병1)을 체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와같은 신병의 체험은 무가 영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가 될 사람에게 신이 내리면 정신이상증세가 오고 신체상에도 이상질환증세가 나타나 장기간 극심한 고통을 겪게된다. 그러나 이와같은 증세가 민간에서 의학치료가 불가능하여 강신한 신을 받아서 무가되어야만 완치된다는데에 다음과 같은 문제성이 따르게 된다.  신병이 병인 것은 틀림없으나 신에 의한 이상증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신 이상증세가 와서 이 병은 정신병적인 것 이지만 신을 전제로 해서 발병하는 것이라 믿는데에 또 다른 특수 이상증세로 등장하여 문제시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강신무가 되자면 반드시 이와같은 신병의 과정을 거쳐야하고 또 이 신병은 무가되어 강신한 신을 섬겨야만 완치된다는데에 종교상의 문제가 따르지 않을 수 없게된다.  이와같이 신병이 병증세로 나타나면서도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신병은 과연 신에 의한 종교적 현상인가, 아니면 신과는 무관한 정신이상증세인가? 그렇다면 무에게 강신되어 무가 신앙하고 있는 신의 존재는 또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복합적 다양성을 띈 신병현상은 어느한 측면에선의 그 의미분석이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기 때문에, 민속학적 견지에서 먼저 민속지적 조사자료를 통해 신병의 증상을 살펴본 다음 무가 생활하고 있는 문화적환경에 비중을 두어 신병의 본질과 그 발생원인을 검토하되 심리적 종교적 양면성도 동시에 고찰하고자 한다.  1. 강신 신병의 한계와 분포 한국의 무를 현재의 공시적 입장에서 무의 기능에 기준을 두어 분류할 경우, 강신영감무계류와 세습사제계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영력을 소지하여 신과 통교할 수 잇는 기능이 있는데 반하여, 후자는 영력과는 무관하게 혈통적 세습 사제권에 의해 의례의 거행에만 치중한다. 이와같은 양자의 무계류중 강신 신병은 오직 전자의 강신영감무계류에 한하여 성무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따라서 강신으로 인한 이런 신병은 강신영감무가 영력을 소지할 수 있는 영력의 motive가 되는 동시에 ecstasy의 원천이 된다.  그리하여 신병은 세습사제무계류를 제외한 강신영감무계류, 즉 무당, 박수, 선무당류(類), 명두, 태주 등의 점쟁이류가 공통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독경자(讀經者), 즉 경꾼, 경쟁이 류의 무경계류에서도 강신 초기에 신병을 체험하게 된다. 즉 독경자도 당초(무에 잡히게되는 초기)에 독경의식을 인위적으로 학습하는 것과 강신으로 인해 신병을 체험하고 나서 神意에 따라 후에 독경의식을 학습하게 되는 이중의 계기로 구분된다. 강신으로 인한 신병의 분포는 현재 강신영감무와 독경자가 존재하는 전국의 전지역이 된다. 이와 같이 강신에 의한 신병자가 지금도 전국에서 속출되고 있지만 이중에서도 세습사제무가 분포된 호남, 영남, 제주 지역에서는 강신영감무와 세습사제무가 공존하여 잇는한 삼개지역은 신병현상이 존재하면서도 세습사제무에게는 신병이 무관한 것으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여성별상으로 나타나는 신병의 범위를 보면 女巫가 거의 지배적이며, 男巫는 극소하다. 이것은 무가 대부분 여성이며, 특히 강신영감무의 대부분은 여무이고, 남무의 경우는 박수류로 일컬어 지는 것으로 극히 드물다는 데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강신영감계류에서 여무가 지배적인 수를 차지하고 이에 따라 남성보다도 여성에게 강신의 신병이 많은 원인은 한국 무계의 분화 변천이라는 책 83쪽에 잘 나와 있으니 참조할 것

카테고리: 타종교자료실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