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각 교구, 새로운 사목방식 : 공동사목 추진
방송일: 2월 15일
(앵 커)
한국교회의 본당 사목은 지금까지
한 명의 주임사제가 한 개 본당을 맡아서 사목하는
’개별 사목방식’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목 방식,
다시 말해 ’공동사목 제도’를 도입하는 교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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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사)
공동사목이란
5-6명 정도의 사제가 공동 사제관에 함께 거주하면서
일정 지역 안에 있는 모든 본당을 함께 사목하고
공동으로 책임지는, 이른 바 ’연대책임 사목방안’을 말합니다.
이같은 사목 방안은
한 명의 주임 사제가 한 개의 본당을 책임져온
지금까지의 본당사목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대구대교구는 지난 해 처음으로,
김천 지역의 모든 본당을 하나의 사목단위로 묶어
5-6명의 사제들이 공동 사제관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 지역에 대한 공동사목을 벌이도록 했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는 홍제동 본당이
본당차원에서 ’공동사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주임신부와 6-7명의 주임대리 신부들이
공동사제관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각자 맡은 지역 또는 사목분야를 전담하는 방식입니다.
명칭은 다르지만
서울대교구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주임대리제 또한
이같은 공동사목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INT 정월기 신부 /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목국장 /
주임대리제는 본당신부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을 어느 부분 떼서 주임대리에게 맡기고
주임신부가 맡고있는 권한도 위임한다… 분가하기전까지 주임대리와 주임신부가
공동사목을 한다고 볼수 있다.
광주대교구도 최근
이런 개념의 공동사목을 공소사목에 도입했습니다.
동일 지역권의 몇 개 공소를 묶어 사목특구로 지정해
사제들이 팀을 이뤄 지역 실정에 맞는
공소사목과 농촌사목을 병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공동사목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사목방식으로는 날이 갈수록 다양화돼 가는
사목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새로운 사목형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선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사목적 경험과 취양을 가진 사제들을
공동사목이라는 목표 아래
어떻게 결속시키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릅니다.
INT 정월기 신부 /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목국장 /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은 물론이고, 다른 사제도 예수님이 주신 사목권한을 가진
동등한 사목권자로 인정해 주면서… 이런게 전제돼때 공동사목할 수…
따라서 교회내 관계자들은 공동사목에 앞서,
사제들의 공동생활에서부터
공동사목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그리고 공동사목을 통한 평신도 양성과 교육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피비씨 뉴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