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11,37-41: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그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1. 말씀읽기:루카11,37-41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마태 23,1-36 ; 마르 12,38-40)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예수님께서는 형식만 남아있고, 그 안에 본질이 빠진 것에 대해서 바리사이들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정결례를 잘 지켰습니다. 그런데 그 정결례를 왜 하는지를 모르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좀더 하느님께 다가가고, 하느님 마음에 들며, 하느님을 닮고자 정결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에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귀중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바리사이의 집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아마도 그는 부유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예수님을 초대하여 이런 저런 말씀을 듣고 싶기도 하고, 예수님을 시험하고 싶기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의 집에 들어가십니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예수님께서는 식사를 하시기 전에 정결례를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초대한 사람이 정결례를 행할 수 있도록 물을 안 드렸을 수도 있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정결례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후자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행동을 보고 놀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놀라게 하신 것입니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혹시라도 그릇이 불결한 상태에 있을세라 식사직전에 반드시 그릇을 다시 닦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그릇 닦는 데는 신경을 고두세우는 그들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착취와 무절제”를 일삼았습니다. 사실 그릇에 담긴 음식물을 살펴보면 “착취”해서 모은 것이요 “무절제”하게 삼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정결례는 잘 지켰지만 윤리적으로는 타락한 점을 예수님께서는 탓하시는 것입니다.



형식만 번지르르하다면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는 그런 태도. 혹시 나 또한 그런 태도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손만 깨끗하면 모든 것이 깨끗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비록 손에 흙이 묻었다 할지라도 정직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존중해 주면서 일한다면 그 손은 깨끗한 손입니다. 하지만 정직하지도 않고, 성실하지도 않고, 다른 이들을 억압하고 착취한다면 내가 아무리 깨끗한 손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아무리 목욕을 해서 깨끗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 손은 깨끗한 손이 아니라 “검은 손”이 되는 것입니다.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나만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 이들을 위해 내 것을 내 놓는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자선을 베푼다면 나는 깨끗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를 깨끗하게 하고, 나를 신앙의 빛으로 가득하게 하는 방법은 외적인 것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만일 바리사이였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2. 나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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