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 미사에 참례하지 못할 경우

 

가톨릭 신자들은 주일과 대축일, 의무축일에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바치는 것이 대송입니다.


박해 시대 때 한국 교회예서는 사제를 만나거나 공적으로 미사를 봉헌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자들은 대송으로 주일과 축일의 의무를 대신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된 후에도  사제의 수가 부족하고, 공소에 사는 신자들이 많아서 대송은 그 후에도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현대에는 교통의 발달로 공소의 개념이 거의 사라졌고, 어느 곳에 가던지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에 공소예절이 사라지고, 대송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대송이나 공소예절을 바쳐야 합니다. 갑자기 비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경우 주변 신자들과 함께 공소나 적당한 장소에 모여서 공소예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몸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경우, 갑자기 출근하게 되어 미사시간 까지 퇴근하지 못할 경우, 환자를 돌보아야 할 경우나 가족 중에 누가 장례가 났을 경우 대송을 바쳐야 합니다. 대송은 공소예절을 하거나,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날 모여서 일을 하기 위해서, 관광을 가기 위해서, 김장을 담기 위해서, 가족들이 모여서 놀기 위해서 대송을 바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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