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5주일 주보, 세례성사공부합시다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은 나에게 커다란 기쁨을 줍니다.












탈리다  쿰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슬기로운 사람이 됩시다.


2003년도 학생회 목표          “친구들에게 관심을“


주요 실천 사항 :

① 친구에게 멜 보내기  ② 학생미사 참례하기  ③ 교리공부하기





       ◈ 나의 백성에게 가서 말을 전하여라◈




1. 독서와 복음의 내용




   1독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모스는 아마지야로부터 박해를 당합니다. 아모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억누르며, 형식뿐인 예배를 드리는 북이스라엘을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는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임을 전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복 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십니다. 그리고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회개하라고 가르쳤고, 마귀들을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2. 오늘 독서와 복음의 핵심 ☞ 말씀을 전함.



파견된 열두 제자는 특별히 재능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다른 이들과는 구별되는 어떤 능력이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너무도 평범해서 남들에게 뭔가를 전하는데 부족함을 느낄만한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들의 안정된 삶의 자리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 하나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부르셔서 당신 사업을 완성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 등장하는 아모스 예언자는 그가 어떤 예언자 집단에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어떤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 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나는 양 떼를 몰고 다니다가 주님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그러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어떤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 그분께서 하라 하는 것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부르심을 받고 파견된 사람인데 나는 지금 그분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거부하고 있다면 빨리 그분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해야 하겠습니다.


그분께서 가라면 가야 하지요.


세례성사(洗禮聖事)


1) 세례란 무엇인가?


정화 ; 「세례」(洗禮)란 말 그대로 ‘씻는 예식’을 말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씻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물을 사용합니다. 물은 바로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에는 바로 이런 ‘정화’의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서 그 동안 죄로 더럽혀진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입니다.


새 생명 ; 또 물은 생명을 주고 또 지속시켜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70%가 물로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도 70%가 물로 되어 있습니다. 물이 없다면 생명을 계속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식물들은 물이 없으면 아예 싹도 못 틔우게 됩니다. 물이 있어야만 싹을 틔우고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새 생명’을 받게 됩니다.


죽음 ; 그러나 물의 기능이 이렇게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에는 생명력도 있지만, 반면에 죽음의 힘도 있습니다. 해마다 그렇지만 지난여름에도 많은 수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수해 지역에 가보면 물이 모든 것을 싹 쓸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 많은 생명을 앗아갑니다. 세례에도 바로 이런 죽음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우리 인간 생명이 죽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께서는 죄에 물든 세상에 40일 동안 큰비를 내리심으로써 모든 것을 없애시고, 노아와 그 가족들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혹시 세례식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은 대부분 간단하게 이마에 물을 세 번 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세례 때 사람이 완전히 물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물속에 잠겨 있으면 죽듯이 이전의 우리가 물에 잠김으로써 죽고, 물에서 다시 나오는 것은 죄가 씻어지고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 6,3-5).




2) 세례성사의 표징들


이제 여러분들이 교리를 모두 끝내고 받을 세례성사의 예식 중에서 미리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세례성사의 의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십자표 ; 세례 받을 때 처음에 신부님이 여러분들의 이마에 십자표를 하고, 또 부모님과 대부모님께서도 십자표를 하실 겁니다. 이렇게 십자표를 긋는 것은 여러분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뜻하고,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지켜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각인의 의미 설명 -소유표시).


물로 씻음 ; 물로 씻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죄를 정화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또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로운 생명을 받은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식문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


도유 ; 크리스마 성유를 바름은 ‘그리스도인’이 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기름부음 받은 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닮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리스도의 이름도 지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바로 ‘도유된 사람’이란 뜻입니다. 세례로 죄를 용서받고 깨끗해진 이들은 크리스마의 도유로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리스도의 직분(예언직․사제직․왕직)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흰옷 ; 다음에 흰 천을 여러분에게 씌워주는데, 이것은 원래는 하얀 옷을 의미합니다. 흰옷을 여러분에게 입히는 것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났고 그리스도를 닮게 되었으므로, 끝까지 흰옷처럼 깨끗하게 자신을 보존하라는 것입니다.


세례초 ; 세례식이 거의 끝날 때쯤,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대부모님이 여러분의 초에 불을 붙여줍니다. 빛은 바로 그리스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여러분이 세례를 받음으로써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통해서 여러분이 죽음에서 새로운 생명을 받았듯이, 죄의 어둠에서 살지 말고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페타(Ephphetha) 예식 ;  이 예식은 하느님이 우리의 마음을 열고 준비시켜 주셔야만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고, 또 우리의 믿음을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분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셔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세례성사를 받을 자격과 집전자


자격 ; 그렇다면, 이렇게 큰 은총을 받는 세례성사는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여기 있는 분들은 별다른 일이 없다면 아마도 모두 세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면담한 결과 세례 받는데 장애가 있는 분은 없었습니다. 우선 세례는 두 번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만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라서 살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완전한 신앙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례성사는 신앙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세례를 받고 나서 신앙을 계속 키워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을 고백해야 하고, 미신 행위를 끊어버려야 하고, 또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집전자 ; 신부님이나 부제가 세례를 줄 수 있습니다 (주교님은 물론이고). 그렇지만 급한 경우, 예를 들면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때에는 일반 신자들도 세례를 줄 수 있있습니다. 다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이 세례를 받을 의향이 있어야 하고, 세례 주는 사람도 교회가 행하는 것을 자신이 한다는 지향을 가지고, 세례를 줄 때에 삼위일체가 분명히 나오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또 가능하면 기본교리(천주존재, 삼위일체, 상선벌악, 강생구속)를 설명해주고, 더 시간이 있으면 성체에 대한 교리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4) 세례의 필요성과 은총


필요성 ; 마태 28,19-20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요한 3,5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은총 ; 사도 2,38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죄를 용서받고(원죄와 본죄의 사함), 새사람이 되고, 성령을 받아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살고 행동할 수 있게 되고, 도유에서 잘 나타나듯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리스도의 직분에 참여하게 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세례를 받으면 이런 표시로 ‘인호’가 새겨집니다. 비록 우리가 신앙인처럼 살지 않는다고 해도 이 인호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인호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표시이고,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5) 기타


혈세와 화세 ;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하느님에 대한 신앙 때문에 죽음을 당한 사람들(血洗), 교회에 대해서 혹은 하느님에 대해서 알지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의 뜻을 행하려고 애쓰는 사람들(火洗)은 물로 세례를 받지 않았어도 구원을 받습니다.




결론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성사입니다. 그래서 이 성사를 견진성사와 성체성사와 더불어 ‘입문성사’(入門聖事)라고 합니다. 즉 이 세 가지 성사, 특히 세례성사는 교회로 들어가는 문이고, 다른 성사들로 들어가는 문이고,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는 문입니다.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던 원죄와 본죄가 없어지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또 정식으로 교회의 신자가 되어 신자로서의 권리와 의무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 죄가 씻어지는 것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호박에다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호박에다 세례를 주면 수박이 됩니다. 세례를 받으면 이전의 나와는 다른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함께 풀어 봅시다>




1. 보이지 않는(비가시적) 하느님의 은총을 보이도록(가시적으로) 표현해 주는 하나의 상징적 행위입니다. 그리스도의 행위입니다. 거룩한 표시입니다. 은총의 표시입니다. 신앙의 표시입니다. 교회의 표시입니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2. 세례를 받는 사람이 사함을 받는 것은 ?


  ① 원죄   ② 본죄   ③ 원죄와 본죄   ④ 원죄 및 본죄와 그 죄 빚(잠벌)까지




3. 일곱 가지 성사 중에 한 번만 받는 성사는 ?


  ① 세례, 견진, 신품   ② 세례, 병자, 신품   ③ 세례, 견진, 병자   ④ 혼배, 신품, 성체




4. 순교는 생명을 바치면서 신앙을 증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비록 물로써 세례를 받지 못했어도 순교하면 즉각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피로서 자신의 죄를 씻는다는 데서 나온 말인데, 이것을 무엇이라 부를까요?




5. 세례는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영적 표지를 새겨줍니다. 따라서 세례를 한 번 받으면 다시는 받을 필요가 없게 되는데, 이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영적 표지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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