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2주 자선주일 셀자료

 

마라나타










탈리다 쿰


    


         “친구들에게 관심을“


주요 실천 사항 :

① 친구에게 멜 보내기  ② 학생미사 참례하기  ③ 셀 모임에 참석하기



♡ 자선 주일 ♡


무료급식을 하는 ‘요셉의 집’은 식사시간이면 언제나 수백 명의 걸인들이 붐볐습니다. 어느 날 이었습니다. 요셉의 집 대문 앞에 누군가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 후 쌀 한 가마니는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대문 앞에 놓여져 있었고, 주로 밤중에 갖다 놓고 갔기 때문에 누구의 선행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곧 그만두겠지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주 오랫동안 그 일은 계속 일어났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차츰 수그러진 어느 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요셉의 집의 식객으로 요셉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다리 밑에서 십 년째 터줏대감 노릇을 하며 허름한 책상과 의자를 놓고 사주 관상을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사주 관상을 볼 능력을 상실한 그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했습니다. 그는 물에 빠져 죽으려고 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서 우연히 한 신부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정 이야기를 들은 신부님은 어렵게 돈을 마련하여 생전 처음 보는 그를 병원에 입원시켜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그는 신부님 덕분에 덤으로 목숨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그는 은혜 갚음으로 남 몰래 동료 걸식자들을 위해서 쌀을 사다 놓곤 했던 것이다. 요셉의집의 신부님이 그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번다고,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그러십니까?” 그러자 그는 수줍어하면서 말했다. “신부님, 나 역시 요셉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니 돈은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오늘은 자선주일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아무 힘없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날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가 배고프고 아프고 괴로운데 나에게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힘이 전혀 없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나는 멀쩡하니까 문제없어. 그것은 남의 일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내가 기다리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3,10-18


10  군중들이 요한에게 묻기를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였다. 11  그러자 요한은 대답하여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갖지 못한 이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12  그런데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선생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을 향하여 “여러분에게 할당된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시오” 하고 일렀다.14  군인들도 그에게 “저희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도 괴롭히거나 등쳐먹지 말고 여러분의 봉급으로 만족하시오”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모두 요한을 두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였다. 16  요한은 그 답을 주어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건한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17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당신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밀은 당신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18  그리고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모로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회개한 사람들은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여라!”(루가3.8)고 외쳤습니다. 언제나 죄에 노출된 사람들은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은 대답을 들어봅시다.




10  군중들이 요한에게 묻기를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였다.


참된 회개는 언제나 “나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이 물음은 한 인간의 회개의 진실성 여부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생활 태도를 바꾸고 진심으로 회개하였음을 보여 주는 행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선을 베풀고 가진 것을 나누는 데서 드러납니다.


‘회개’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매순간순간에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을 드러냄으로써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즉 군인이 되었든 세금징수원이 되었든, 법률가가 되었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머물며 활동하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 학교생활이 바쁘니, 기타 하고 있는 것이 바쁘니 다음에 신앙생활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 자리에서 하느님의 구원을 생각하면서 구원받을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11  그러자 요한은 대답하여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갖지 못한 이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요한은 청중들에게 한 벌 밖에 없는 옷을 내주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요한은 단지 이웃에 대한 동정과 적극적인 사랑, 곧 사회적 양심을 기대할 따름입니다.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 것을 조금만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12  그런데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선생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을 향하여 “여러분에게 할당된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시오” 하고 일렀다.


세리들은 돈에 대한 탐욕과 부정직함으로 소문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리들은 때로 외국인들의 권력의 앞잡이 노릇까지도 하여 자기 백성을 배반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은 세리들에게도 열려 있었습니다. 그들도 제외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개를 요구하는 세례자 요한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신들의 삶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회개의 근본적인 태도를 취하였던 것입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세리 직책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정하게 재산을 모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세리들에게는 관청에서 매긴 세금에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에게 허용된 이상의 액수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뒷날 예수께서는 세리 자캐오를 대하실 때 요한과 같은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14  군인들도 그에게 “저희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도 괴롭히거나 등쳐먹지 말고 여러분의 봉급으로 만족하시오” 하고 일렀다.


유대인들에게는 군복무가 금지되어 있었으니 군인들은 아마도 헤로데 안티파스 군대의 용병들이었을 것입니다. 선구자의 영향력은 이스라엘 백성 이외의 사람들에게까지 미쳤습니다. 즉 구원은 유대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군인들이 저지르는 죄는 무력에 의한 강탈, 거짓 고발에 의한 착취, 그리고 자신들의 힘을 남용하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 원인은 탐욕에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러한 과도한 탐욕을 버리고 받는 봉급으로 만족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엄준한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례자는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도, 세리들과 군인들조차도 직업을 버리라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세례자의 이러한 태도는 미가 예언자의 말과 일치합니다.


“높이 계시는 하느님, 야훼께 예배를 드리려면 무엇을 가지고 나가면 됩니까? 번제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송아지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숫양 몇 천 마리 바치면 야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거역하기만 하던 죄를 벗으려면 맏아들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이 죽을 죄를 벗으려면 이 몸에서 난 자식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한결같은 사랑을 즐겨 행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6,6-8)


15  백성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모두 요한을 두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였다.


백성들은 메시아가 곧 오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요한의 설교는 이 희망을 더욱 강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그리스도가 아닐까?”하고 생각하였습니다.




16  요한은 그 답을 주어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건한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군중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세례자 요한은 자기의 모습을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곧 오실 것임을 알립니다. 자신은 메시아의 선구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가 부모님의 자녀라는 것.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 이것을 기억한다면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 집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17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당신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밀은 당신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팔레스티나에서는 타작이 끝나 타작마당에 알곡과 쭉정이가 함께 섞여 있을 때 농부들이 키 등을 사용하여 무거운 알곡은 땅에 떨어지게 하고, 쭉정이는 바람에 날아가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작마당이 깨끗해질 뿐 아니라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져서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워 버릴 수 있게 됩니다.




18  그리고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모로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심판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두려움을 유발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에 대한 권한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7). 




2. 말씀나누기 –아래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오늘 말씀 중에 와 닿은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느낌을 나눕니다.


1. 세례자 요한을 사람들은 메시아로 생각했지만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2. 심판을 준비하면서 세례자 요한은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안에서 충실한 것을 요구합니다. 내가 내 생활에서 충실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 알림 및 공지


1. 다음 주 복음 말씀 한두 절씩 나눠서 연구해 오기 2. 친구들과 셀 함께 하기




4. 마침기도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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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마라나타

    탈리다 쿰

        

             “친구들에게 관심을“

    주요 실천 사항 :

    ① 친구에게 멜 보내기  ② 학생미사 참례하기  ③ 셀 모임에 참석하기

    ♡ 자선 주일 ♡

    무료급식을 하는 ‘요셉의 집’은 식사시간이면 언제나 수백 명의 걸인들이 붐볐습니다. 어느 날 이었습니다. 요셉의 집 대문 앞에 누군가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 후 쌀 한 가마니는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대문 앞에 놓여져 있었고, 주로 밤중에 갖다 놓고 갔기 때문에 누구의 선행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곧 그만두겠지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주 오랫동안 그 일은 계속 일어났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차츰 수그러진 어느 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요셉의 집의 식객으로 요셉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다리 밑에서 십 년째 터줏대감 노릇을 하며 허름한 책상과 의자를 놓고 사주 관상을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사주 관상을 볼 능력을 상실한 그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했습니다. 그는 물에 빠져 죽으려고 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서 우연히 한 신부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정 이야기를 들은 신부님은 어렵게 돈을 마련하여 생전 처음 보는 그를 병원에 입원시켜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그는 신부님 덕분에 덤으로 목숨을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그는 은혜 갚음으로 남 몰래 동료 걸식자들을 위해서 쌀을 사다 놓곤 했던 것이다. 요셉의집의 신부님이 그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번다고,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그러십니까?” 그러자 그는 수줍어하면서 말했다. “신부님, 나 역시 요셉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니 돈은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오늘은 자선주일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아무 힘없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날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가 배고프고 아프고 괴로운데 나에게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힘이 전혀 없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나는 멀쩡하니까 문제없어. 그것은 남의 일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내가 기다리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3,10-18

    10  군중들이 요한에게 묻기를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였다. 11  그러자 요한은 대답하여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갖지 못한 이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12  그런데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선생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을 향하여 “여러분에게 할당된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시오” 하고 일렀다.14  군인들도 그에게 “저희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도 괴롭히거나 등쳐먹지 말고 여러분의 봉급으로 만족하시오”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모두 요한을 두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였다. 16  요한은 그 답을 주어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건한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17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당신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밀은 당신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18  그리고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모로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회개한 사람들은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여라!”(루가3.8)고 외쳤습니다. 언제나 죄에 노출된 사람들은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은 대답을 들어봅시다.


    10  군중들이 요한에게 묻기를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였다.

    참된 회개는 언제나 “나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이 물음은 한 인간의 회개의 진실성 여부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생활 태도를 바꾸고 진심으로 회개하였음을 보여 주는 행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선을 베풀고 가진 것을 나누는 데서 드러납니다.

    ‘회개’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매순간순간에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을 드러냄으로써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즉 군인이 되었든 세금징수원이 되었든, 법률가가 되었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머물며 활동하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 학교생활이 바쁘니, 기타 하고 있는 것이 바쁘니 다음에 신앙생활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 자리에서 하느님의 구원을 생각하면서 구원받을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11  그러자 요한은 대답하여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갖지 못한 이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요한은 청중들에게 한 벌 밖에 없는 옷을 내주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요한은 단지 이웃에 대한 동정과 적극적인 사랑, 곧 사회적 양심을 기대할 따름입니다.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 것을 조금만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12  그런데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선생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을 향하여 “여러분에게 할당된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시오” 하고 일렀다.

    세리들은 돈에 대한 탐욕과 부정직함으로 소문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리들은 때로 외국인들의 권력의 앞잡이 노릇까지도 하여 자기 백성을 배반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은 세리들에게도 열려 있었습니다. 그들도 제외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개를 요구하는 세례자 요한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신들의 삶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회개의 근본적인 태도를 취하였던 것입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세리 직책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정하게 재산을 모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세리들에게는 관청에서 매긴 세금에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에게 허용된 이상의 액수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뒷날 예수께서는 세리 자캐오를 대하실 때 요한과 같은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14  군인들도 그에게 “저희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도 괴롭히거나 등쳐먹지 말고 여러분의 봉급으로 만족하시오” 하고 일렀다.

    유대인들에게는 군복무가 금지되어 있었으니 군인들은 아마도 헤로데 안티파스 군대의 용병들이었을 것입니다. 선구자의 영향력은 이스라엘 백성 이외의 사람들에게까지 미쳤습니다. 즉 구원은 유대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군인들이 저지르는 죄는 무력에 의한 강탈, 거짓 고발에 의한 착취, 그리고 자신들의 힘을 남용하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 원인은 탐욕에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러한 과도한 탐욕을 버리고 받는 봉급으로 만족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엄준한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례자는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도, 세리들과 군인들조차도 직업을 버리라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세례자의 이러한 태도는 미가 예언자의 말과 일치합니다.

    “높이 계시는 하느님, 야훼께 예배를 드리려면 무엇을 가지고 나가면 됩니까? 번제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송아지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숫양 몇 천 마리 바치면 야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거역하기만 하던 죄를 벗으려면 맏아들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이 죽을 죄를 벗으려면 이 몸에서 난 자식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한결같은 사랑을 즐겨 행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6,6-8)

    15  백성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모두 요한을 두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였다.

    백성들은 메시아가 곧 오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요한의 설교는 이 희망을 더욱 강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그리스도가 아닐까?”하고 생각하였습니다.


    16  요한은 그 답을 주어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건한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군중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세례자 요한은 자기의 모습을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곧 오실 것임을 알립니다. 자신은 메시아의 선구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가 부모님의 자녀라는 것.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 이것을 기억한다면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 집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17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당신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밀은 당신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팔레스티나에서는 타작이 끝나 타작마당에 알곡과 쭉정이가 함께 섞여 있을 때 농부들이 키 등을 사용하여 무거운 알곡은 땅에 떨어지게 하고, 쭉정이는 바람에 날아가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작마당이 깨끗해질 뿐 아니라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져서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워 버릴 수 있게 됩니다.


    18  그리고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모로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심판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두려움을 유발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에 대한 권한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7). 


    2. 말씀나누기 –아래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오늘 말씀 중에 와 닿은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느낌을 나눕니다.

    1. 세례자 요한을 사람들은 메시아로 생각했지만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2. 심판을 준비하면서 세례자 요한은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안에서 충실한 것을 요구합니다. 내가 내 생활에서 충실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 알림 및 공지

    1. 다음 주 복음 말씀 한두 절씩 나눠서 연구해 오기 2. 친구들과 셀 함께 하기


    4. 마침기도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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