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탈리다 쿰


    


         “행복한 가족 구성원 되기“


주요 실천 사항 :

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기  ② 미사, 셀모임 참석하기 



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16,1-8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있었는데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고발하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자네에 관해 이런 (말)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 건가? 이제부터 자네는 청지기 노릇을 못할 터인즉 자네의 청지기 일을 청산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자리를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할까?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하구나. 옳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에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렀습니다. 그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 사람은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앉아서 얼른 쉰 말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는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여든 섬으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그가 슬기롭게 처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불의한 마몬으로 친구들을 만들어, 그것이 없어질 때 그들이 여러분을 영원한 초막에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합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의한 마몬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습니까? 12  또한 여러분이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것인들 내어주겠습니까?


13  어느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사실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편을 받들고 다른 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마몬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예수님께서는 재빠르고도 영리하게 자기 앞가림을 한 약은 청지기를 칭찬 하십니다. 그의 부도덕함을 칭찬하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너무 늦기 전에 자기 앞을 생각한 청지기의 자세를 통해서 우리 신앙인들도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냥 이대로 있으면 하느님 나라에 가지 못하는 나. 어떻게든 방법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동안 소홀히 한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기도생활도 충실히 하고…




1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있었는데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고발하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자네에 관해 이런 (말)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 건가? 이제부터 자네는 청지기 노릇을 못할 터인즉 자네의 청지기 일을 청산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청지기는 상당히 큰 권한을 가지고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종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이 드러날 경우 쫓겨나기는 하지만 팔려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를 불러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해고”통지를 했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으니 주인은 그 소문을 믿었고, 청지기에게 해고 통지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변명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변명할 기회도 없고, 변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분이 다 알고 판단하시니 말입니다.




3  그러자 청지기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자리를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할까?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하구나.


이제 청지기는 차용증서와 계약서 뿐 아니라 회계장부와 비밀장부까지도 다 넘겨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청지기는 자신의 일을 정리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이익을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장래를 걱정합니다.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였으나 생활을 위해 저축한 것이 없습니다. 이제 재산을 함부로 탕진한 잘못으로 쫓겨나게 되었으니 다른 집 청지기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농사를 지으려 해도 경험이 없고, 지금까지 편하게 살았으니 힘든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구걸할 용기도 없습니다.




옳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에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가 생각해 낸 방법은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노동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고 같이 공범자로 만들어 자기에게 빚진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고,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장래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렀습니다. 그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6  그 사람은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앉아서 얼른 쉰 말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7  그러고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는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여든 섬으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빚을 진 사람들을 부른 청지기는 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들입니다. 포도주와 기름은 팔레스티나의 가장 중요한 농산물이었습니다. 기름 백말은 140에서 160그루의 올리브나무에서 나오는 소출이었습니다. 밀 백 섬은 약 105에이커(600마지기) 정도의 토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청지기는 두 문서에서 각각 오십 퍼센트와 이십 퍼센트를 감해 주었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때 그 둘을 합친 액수는 약 오백 데나리온에 해당됩니다. 한 데나리온의 은전은 보통 날품팔이의 하루 품삯으로 지급되는 액수이니 청지기는 자신의 장래를 위해 커다란 모험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그가 슬기롭게 처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청지기를 오히려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은 누구일까요? 누구이길래 그토록 초연하게 청지기의 약삭빠름을 칭찬할까요? 아니면 유머감각이 풍부한 사람일까요?


그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정직하고 교활하고 약삭빠름을 칭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자신의 장래를 걱정할 줄 알고,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청지기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느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청지기처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견지명. 기회가 있을 때 준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오셔서 언제 셈하자고 하실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준비하는 제자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정직한 청지기는 세속의 자녀입니다. 오로지 현세적 삶에 대한 욕망에만 이끌려 살아갑니다. 그는 지상에서의 자신의 삶에 이득이 되는 모든 것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하여 힘 있게, 단호하게 처신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느님 앞에서 통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빛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세상의 이익보다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가올 앞날에 대해서 그렇게 준비할 때 내 삶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며, 주인(예수님)의 재산(달란트)을 충실히 관리하는 정직하고 충성을 다하는 청지기(나)가 될 것입니다.


9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불의한 마몬으로 친구들을 만들어, 그것이 없어질 때 그들이 여러분을 영원한 초막에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세속의 재물(불의한 마몬)은 부정한 수단으로 벌어들인 재산이란 뜻이 아닙니다. 사람이 재산에 집착하기 쉽고 또 악한 목적을 위해 쓸 수 있으므로  그것을 세속의 재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한 재물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세속의 재물로 부정하게 이 세상에서 친구를 만들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사랑을 가지고 자기가 가진 것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베푼 일은 당신에게 베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이 되시어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합니다.


세상의 재물은 하느님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것은 가장 작은 것이며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선물은 다가올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에 들 권리이며 새롭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지만 현세의 재물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명을 참으로 안전하게 해 줄 수 없을뿐더러 죽음을 물리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내 목숨을 한 순간도 늘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작은 것(재물)을 올바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더 큰 것을(구원) 맡기실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의한 마몬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습니까? 12  또한 여러분이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것인들 내어주겠습니까?


현세의 재물은 남의 것 입니다. 언젠가는 내가 놓고 가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큰 것은 맡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결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13  어느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사실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편을 받들고 다른 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마몬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재물과 하느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런데 하느님을 섬기는 일과 재물을 섬기는 일은 양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도 재물도 인간이 온전히 자기만을 섬기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재물을 가지고 생명으로 나가야 합니다. 재물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면 결국 하느님은 뒷전일 수밖에 없는 것 입니다. 하지만 재물을 가지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회복지 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 주고, 가난한 이들의 시선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이 비유를 통해서 느끼는 감정들을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중요한 것은 비유 자체가 아니라 그 비유가 전해주고자 하는 본질입니다.


2. 부정직한 청지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3. 알림 및 공지   


1. 성서를 한 주일에 한번은 펼쳐보기.


2. 셀 모임에 충실히 참여하기. 미사에 친구들이 참례할 수 있도록 인도하기.




4. 말씀으로 기도하기(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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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탈리다 쿰

        

             “행복한 가족 구성원 되기“

    주요 실천 사항 :

    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기  ② 미사, 셀모임 참석하기 

    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16,1-8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있었는데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고발하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자네에 관해 이런 (말)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 건가? 이제부터 자네는 청지기 노릇을 못할 터인즉 자네의 청지기 일을 청산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자리를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할까?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하구나. 옳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에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렀습니다. 그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 사람은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앉아서 얼른 쉰 말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는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여든 섬으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그가 슬기롭게 처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불의한 마몬으로 친구들을 만들어, 그것이 없어질 때 그들이 여러분을 영원한 초막에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합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의한 마몬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습니까? 12  또한 여러분이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것인들 내어주겠습니까?

    13  어느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사실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편을 받들고 다른 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마몬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부정직한(약은) 청지기의 비유

    예수님께서는 재빠르고도 영리하게 자기 앞가림을 한 약은 청지기를 칭찬 하십니다. 그의 부도덕함을 칭찬하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너무 늦기 전에 자기 앞을 생각한 청지기의 자세를 통해서 우리 신앙인들도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냥 이대로 있으면 하느님 나라에 가지 못하는 나. 어떻게든 방법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동안 소홀히 한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기도생활도 충실히 하고…


    1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있었는데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고발하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자네에 관해 이런 (말)이 들리는데 어떻게 된 건가? 이제부터 자네는 청지기 노릇을 못할 터인즉 자네의 청지기 일을 청산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청지기는 상당히 큰 권한을 가지고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종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이 드러날 경우 쫓겨나기는 하지만 팔려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를 불러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해고”통지를 했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으니 주인은 그 소문을 믿었고, 청지기에게 해고 통지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변명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변명할 기회도 없고, 변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분이 다 알고 판단하시니 말입니다.


    3  그러자 청지기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자리를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할까?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하구나.

    이제 청지기는 차용증서와 계약서 뿐 아니라 회계장부와 비밀장부까지도 다 넘겨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청지기는 자신의 일을 정리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이익을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장래를 걱정합니다.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였으나 생활을 위해 저축한 것이 없습니다. 이제 재산을 함부로 탕진한 잘못으로 쫓겨나게 되었으니 다른 집 청지기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농사를 지으려 해도 경험이 없고, 지금까지 편하게 살았으니 힘든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구걸할 용기도 없습니다.


    옳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에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가 생각해 낸 방법은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노동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고 같이 공범자로 만들어 자기에게 빚진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고,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장래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렀습니다. 그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6  그 사람은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앉아서 얼른 쉰 말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7  그러고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나 빚졌소’ 하고 물으니 그는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당신의 빚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여든 섬으로 적으시오’ 하고 일렀습니다.

    빚을 진 사람들을 부른 청지기는 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들입니다. 포도주와 기름은 팔레스티나의 가장 중요한 농산물이었습니다. 기름 백말은 140에서 160그루의 올리브나무에서 나오는 소출이었습니다. 밀 백 섬은 약 105에이커(600마지기) 정도의 토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청지기는 두 문서에서 각각 오십 퍼센트와 이십 퍼센트를 감해 주었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때 그 둘을 합친 액수는 약 오백 데나리온에 해당됩니다. 한 데나리온의 은전은 보통 날품팔이의 하루 품삯으로 지급되는 액수이니 청지기는 자신의 장래를 위해 커다란 모험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그가 슬기롭게 처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 세대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청지기를 오히려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은 누구일까요? 누구이길래 그토록 초연하게 청지기의 약삭빠름을 칭찬할까요? 아니면 유머감각이 풍부한 사람일까요?

    그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정직하고 교활하고 약삭빠름을 칭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자신의 장래를 걱정할 줄 알고,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청지기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느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청지기처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견지명. 기회가 있을 때 준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오셔서 언제 셈하자고 하실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준비하는 제자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정직한 청지기는 세속의 자녀입니다. 오로지 현세적 삶에 대한 욕망에만 이끌려 살아갑니다. 그는 지상에서의 자신의 삶에 이득이 되는 모든 것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하여 힘 있게, 단호하게 처신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느님 앞에서 통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빛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세상의 이익보다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가올 앞날에 대해서 그렇게 준비할 때 내 삶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며, 주인(예수님)의 재산(달란트)을 충실히 관리하는 정직하고 충성을 다하는 청지기(나)가 될 것입니다.

    9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불의한 마몬으로 친구들을 만들어, 그것이 없어질 때 그들이 여러분을 영원한 초막에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세속의 재물(불의한 마몬)은 부정한 수단으로 벌어들인 재산이란 뜻이 아닙니다. 사람이 재산에 집착하기 쉽고 또 악한 목적을 위해 쓸 수 있으므로  그것을 세속의 재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한 재물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세속의 재물로 부정하게 이 세상에서 친구를 만들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사랑을 가지고 자기가 가진 것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베푼 일은 당신에게 베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이 되시어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합니다.

    세상의 재물은 하느님의 가장 큰 선물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것은 가장 작은 것이며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선물은 다가올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에 들 권리이며 새롭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지만 현세의 재물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작습니다. 그것은 나의 생명을 참으로 안전하게 해 줄 수 없을뿐더러 죽음을 물리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내 목숨을 한 순간도 늘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작은 것(재물)을 올바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더 큰 것을(구원) 맡기실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의한 마몬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습니까? 12  또한 여러분이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것인들 내어주겠습니까?

    현세의 재물은 남의 것 입니다. 언젠가는 내가 놓고 가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큰 것은 맡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결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13  어느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사실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편을 받들고 다른 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마몬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재물과 하느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런데 하느님을 섬기는 일과 재물을 섬기는 일은 양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도 재물도 인간이 온전히 자기만을 섬기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재물을 가지고 생명으로 나가야 합니다. 재물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면 결국 하느님은 뒷전일 수밖에 없는 것 입니다. 하지만 재물을 가지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회복지 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 주고, 가난한 이들의 시선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이 비유를 통해서 느끼는 감정들을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중요한 것은 비유 자체가 아니라 그 비유가 전해주고자 하는 본질입니다.

    2. 부정직한 청지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3. 알림 및 공지   

    1. 성서를 한 주일에 한번은 펼쳐보기.

    2. 셀 모임에 충실히 참여하기. 미사에 친구들이 참례할 수 있도록 인도하기.


    4. 말씀으로 기도하기(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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