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1. 말씀읽기:마태13,44-52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그물의 비유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비유를 끝맺는 말씀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를 때는 그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비유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과 진주상인이 찾아 헤매는 진주에 비유를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내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진주가 되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님 보시기 좋은 사람이 되어 주님 그물에 걸려들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기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이러한 보물에 비유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우연히 보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치를 인정하고는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아마도 그가 느끼기에 그 보물에 비추어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 자체를 가지고 논하면 결국 사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남의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그 보물의 소유권을 그 밭주인이 먼저 주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모르는 척 그 밭을 산다는 것도 양심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내용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그 보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의 진리를 생활함으로써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써보기 전에는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컴퓨터를 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타자기를 쓰고 있었는데 도무지 컴퓨터를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컴퓨터의 가치를 모르고 타자기를 사용했을까?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생활을 해보니 너무 좋은 사람은 변합니다. 미사도 열심히 참례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더욱 깊은 기도를 하게 되고, 스스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은 값진 진주를 찾아다니고 있는 상인입니다. 여기서 “진주”라는 단어는 값비싼 가치만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개 안에서 태어난 진주는 영롱한 빛을 발하며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완전하며,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꽃피운 신앙은 영롱한 빛을 발하며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립니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진주 상인은 갑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의 행동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진주 하나에 모든 것을 바꿔 버리다니…,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진주는 바로 하느님 나라요, 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를 만났고, 예수님께서 참된 목자이심을 알았으니1),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나 또한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것임을 알고, 가장 값진 진주임을 알고, 모든 것을 뒤로하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찾는 진주(예수님)를 발견했으면 모든 것을 버리고 그것(하느님 나라)을 차지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차지할 것은 차지하는 현명한 신앙인, 슬기로운 신앙인이 됩시다.
신앙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바로 값진 진주를 발견한 상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무엇이 이익이고, 무엇이 손해인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모르는 이들은 늘 다른 것과 비교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가치를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47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그물에 걸려든 것은 무엇이든지 물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그런데 그물을 내린 사람은 그물에서 필요한 것만을 챙기고, 필요 없는 것들은 버립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물고기도 부정한 물고기가 있어서 율법으로 식용이 금지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당연히 버릴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군중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쉽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그물 안으로 들어가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하다면 하느님께서 선택하실 것이고, 필요 없다면, 더 나아가 옆에 있는 것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버릴 것입니다.2) 하느님의 그물 안에 있는 나는 어떻게 될까요? 선택을 당할까요? 아니면 버림을 받을까요?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세상 종말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물에 걸려온 물고기의 운명이 어부의 손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하느님 앞에 나아간 사람들의 운명도 하느님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시고, 의인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지만 악인들에게는 벌을 주십니다.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지, 벌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 하는 나라면, 의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움켜잡을 것은 움켜잡으며, 참된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손에 쥐고도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버린다면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모시는 것.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도움을 내 미는 것. 이것을 가치 있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움켜잡을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그물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습니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하고 응답합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그것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고, “예”라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다짐하는 것입니다. 나 또한 말씀을 듣고 깨달아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하느님의 크신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율법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약의 율법을 잘 알고, 가르쳤던 사람들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따라 구원을 향해서 나아가는 율법학자들은 모두 “하늘나라의 제자”입니다. 새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들이고, 헌것들은 구약성경과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구약성경의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고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져 있는 경전으로써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역사를 볼 수 있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3) 늘 말씀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들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놓치지 말고 움켜 잡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서 하느님 나라를 빼앗아 가지 못하게 말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신앙 안에서 내가 발견한 진주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내가 가진 무엇과 바꿀 수 있습니까?
③ 내가 만일 그물의 주인이라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어떤 것을 꺼내겠습니까? 누구를 꺼내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 꺼낸다면 내가 포함이 될까요?
4. 공지사항
①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참되게 알기
② 내가 발견한 진주 5가지 적어보기
③ 주님의 그물에 걸려 반드시 주님께 선택되는 내가 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느님 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1. 말씀읽기:마태13,44-52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그물의 비유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비유를 끝맺는 말씀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를 때는 그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비유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과 진주상인이 찾아 헤매는 진주에 비유를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내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진주가 되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님 보시기 좋은 사람이 되어 주님 그물에 걸려들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기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이러한 보물에 비유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우연히 보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치를 인정하고는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아마도 그가 느끼기에 그 보물에 비추어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 자체를 가지고 논하면 결국 사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남의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그 보물의 소유권을 그 밭주인이 먼저 주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모르는 척 그 밭을 산다는 것도 양심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내용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그 보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의 진리를 생활함으로써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써보기 전에는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컴퓨터를 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타자기를 쓰고 있었는데 도무지 컴퓨터를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컴퓨터의 가치를 모르고 타자기를 사용했을까?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생활을 해보니 너무 좋은 사람은 변합니다. 미사도 열심히 참례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더욱 깊은 기도를 하게 되고, 스스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은 값진 진주를 찾아다니고 있는 상인입니다. 여기서 “진주”라는 단어는 값비싼 가치만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개 안에서 태어난 진주는 영롱한 빛을 발하며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완전하며,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꽃피운 신앙은 영롱한 빛을 발하며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립니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진주 상인은 갑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의 행동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진주 하나에 모든 것을 바꿔 버리다니…,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진주는 바로 하느님 나라요, 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를 만났고, 예수님께서 참된 목자이심을 알았으니1),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나 또한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것임을 알고, 가장 값진 진주임을 알고, 모든 것을 뒤로하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찾는 진주(예수님)를 발견했으면 모든 것을 버리고 그것(하느님 나라)을 차지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차지할 것은 차지하는 현명한 신앙인, 슬기로운 신앙인이 됩시다.
신앙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바로 값진 진주를 발견한 상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무엇이 이익이고, 무엇이 손해인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모르는 이들은 늘 다른 것과 비교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가치를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47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그물에 걸려든 것은 무엇이든지 물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그런데 그물을 내린 사람은 그물에서 필요한 것만을 챙기고, 필요 없는 것들은 버립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물고기도 부정한 물고기가 있어서 율법으로 식용이 금지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당연히 버릴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군중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쉽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그물 안으로 들어가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하다면 하느님께서 선택하실 것이고, 필요 없다면, 더 나아가 옆에 있는 것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버릴 것입니다.2) 하느님의 그물 안에 있는 나는 어떻게 될까요? 선택을 당할까요? 아니면 버림을 받을까요?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세상 종말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물에 걸려온 물고기의 운명이 어부의 손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하느님 앞에 나아간 사람들의 운명도 하느님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시고, 의인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지만 악인들에게는 벌을 주십니다.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지, 벌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 하는 나라면, 의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움켜잡을 것은 움켜잡으며, 참된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손에 쥐고도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버린다면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모시는 것.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도움을 내 미는 것. 이것을 가치 있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움켜잡을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그물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습니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하고 응답합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그것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고, “예”라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다짐하는 것입니다. 나 또한 말씀을 듣고 깨달아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하느님의 크신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율법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약의 율법을 잘 알고, 가르쳤던 사람들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따라 구원을 향해서 나아가는 율법학자들은 모두 “하늘나라의 제자”입니다. 새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들이고, 헌것들은 구약성경과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구약성경의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고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져 있는 경전으로써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역사를 볼 수 있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3) 늘 말씀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들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놓치지 말고 움켜 잡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서 하느님 나라를 빼앗아 가지 못하게 말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신앙 안에서 내가 발견한 진주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내가 가진 무엇과 바꿀 수 있습니까?
③ 내가 만일 그물의 주인이라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어떤 것을 꺼내겠습니까? 누구를 꺼내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 꺼낸다면 내가 포함이 될까요?
4. 공지사항
①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참되게 알기
② 내가 발견한 진주 5가지 적어보기
③ 주님의 그물에 걸려 반드시 주님께 선택되는 내가 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