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연중 제 18주일;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

1. 말씀읽기:마태14,13-21

13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말씀연구

목자가 양들의 상태를 잘 알고 있듯이,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 백성을 사랑하셨습니다. 가르침을 들으러 온 사람들, 병을 고치러 온 사람들, 예수님께 시비를 걸러 온 사람들…, 그 모두를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외면하신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예수님께 자비를 청해서 외면 받은 사람도 한 명도 없습니다.

외딴 곳에서 배고픈 군중을 예수님께서는 측은하게 생각하시고, 그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 기적은 당신 백성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에 온전히 맡긴다면 어떤 문제도 이겨나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3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는데, 아마도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좀 쉬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일행의 행선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배가 동북을 향하였기 때문에 벳사이다로 가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약 8키로의 거리를 달려서 예수님을 앞질러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은 길이 멀든, 괴롭든, 먹을 것이 있든 없든, 오직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길 잃은 양을 발견한 착한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돌보십니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제자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외딴 곳에 있는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이들의 배고픔을 달랠 수가 없으니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참으로 손쉬운 해결책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원하실까요?



성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봉사자들이 눈을 감으면 그냥 편합니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고,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 열정이 본당을 아름답게 만들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립니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감당할 수 없는 숫자의 군중들을 돌려보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은 무척 당황했을 것입니다. 무슨 재주로 그 많은 이들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출발점이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당신의 양떼로 보고 계시고, 제자들은 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일과 기쁨의 거리는 너무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때, 제자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신앙을 시험하고 계십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그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끊임없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의 모습도 그렇게 변해야 합니다. 부족한 것은 예수님께서 계시니 모두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이 없이,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할 때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옆에는 든든한 후원자이신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제 제자들은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하고 자신들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쩌면 이 고백 안에는 “주님! 지금 저희 코가 석자인데 누구를 돕는단 말씀입니까?”라는 불평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렇게 풍족하게 먹으면서 전도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부족한 능력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만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솔직하게 고백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채워 주십니다. 이제 주님께 맡겨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 앞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배고픈 군중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군중들이 자신들의 빵과 물고기를 내 놓아서 모두 배불리 먹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많게 하셨기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이 기적을 내가 할 차례입니다. 예수님처럼 많게는 하지 못하지만 내 것을 나눌 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나눌 때 조그마한 기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난하여 밥과 반찬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가정에서 “그것만이라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 집과 불평과 불만에 가득 차서 식사를 하는 집”감사하는 가정에는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의 식탁이 풍요로워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랑으로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에 웃음이 흘러나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웃음이 나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적을 일으킵시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군중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기적을 이루십니다. 12광주리가 남았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먹이실 수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너무도 관대하셔서 백성들을 풍족하게 먹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은 것을 모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을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꺼내도, 꺼내도 부족하지 않는 12광주리, 그리고 남을 것을 모아도 넘치지 않는 열두 광주리. 제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지,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먹는 식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그것을 남기거나 소홀히 취급한다면, 그래서 버리게 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소홀히 여기는 것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내 것을 내어 주면서 오는 기쁨들을 묵상해 봅시다. 분명 기쁘게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얻은 기쁨들이 있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바라보면서, 내가 이제 주님의 손이 되어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가 기쁨으로 내어 놓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③ 신앙인의 기본자세는 감사입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언제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나는 얼마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감사드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 공지사항

①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자비를 청하기

②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일이 아니라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③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이 글은 카테고리: 가해(말씀과놀이,2), 말씀과 놀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가해 연중 제 18주일;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

    1. 말씀읽기:마태14,13-21

    13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말씀연구

    목자가 양들의 상태를 잘 알고 있듯이,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 백성을 사랑하셨습니다. 가르침을 들으러 온 사람들, 병을 고치러 온 사람들, 예수님께 시비를 걸러 온 사람들…, 그 모두를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외면하신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예수님께 자비를 청해서 외면 받은 사람도 한 명도 없습니다.

    외딴 곳에서 배고픈 군중을 예수님께서는 측은하게 생각하시고, 그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 기적은 당신 백성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에 온전히 맡긴다면 어떤 문제도 이겨나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3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는데, 아마도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좀 쉬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일행의 행선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배가 동북을 향하였기 때문에 벳사이다로 가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약 8키로의 거리를 달려서 예수님을 앞질러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은 길이 멀든, 괴롭든, 먹을 것이 있든 없든, 오직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길 잃은 양을 발견한 착한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돌보십니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제자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외딴 곳에 있는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이들의 배고픔을 달랠 수가 없으니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참으로 손쉬운 해결책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원하실까요?


    성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봉사자들이 눈을 감으면 그냥 편합니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고,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 열정이 본당을 아름답게 만들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립니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감당할 수 없는 숫자의 군중들을 돌려보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은 무척 당황했을 것입니다. 무슨 재주로 그 많은 이들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출발점이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당신의 양떼로 보고 계시고, 제자들은 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일과 기쁨의 거리는 너무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때, 제자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신앙을 시험하고 계십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그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끊임없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의 모습도 그렇게 변해야 합니다. 부족한 것은 예수님께서 계시니 모두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이 없이,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할 때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옆에는 든든한 후원자이신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제 제자들은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하고 자신들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쩌면 이 고백 안에는 “주님! 지금 저희 코가 석자인데 누구를 돕는단 말씀입니까?”라는 불평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렇게 풍족하게 먹으면서 전도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부족한 능력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만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솔직하게 고백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채워 주십니다. 이제 주님께 맡겨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 앞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리고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배고픈 군중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군중들이 자신들의 빵과 물고기를 내 놓아서 모두 배불리 먹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많게 하셨기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이 기적을 내가 할 차례입니다. 예수님처럼 많게는 하지 못하지만 내 것을 나눌 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나눌 때 조그마한 기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난하여 밥과 반찬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가정에서 “그것만이라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 집과 불평과 불만에 가득 차서 식사를 하는 집”감사하는 가정에는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의 식탁이 풍요로워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랑으로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에 웃음이 흘러나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웃음이 나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적을 일으킵시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군중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기적을 이루십니다. 12광주리가 남았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먹이실 수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너무도 관대하셔서 백성들을 풍족하게 먹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은 것을 모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을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꺼내도, 꺼내도 부족하지 않는 12광주리, 그리고 남을 것을 모아도 넘치지 않는 열두 광주리. 제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지,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먹는 식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그것을 남기거나 소홀히 취급한다면, 그래서 버리게 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소홀히 여기는 것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내 것을 내어 주면서 오는 기쁨들을 묵상해 봅시다. 분명 기쁘게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얻은 기쁨들이 있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바라보면서, 내가 이제 주님의 손이 되어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가 기쁨으로 내어 놓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③ 신앙인의 기본자세는 감사입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언제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나는 얼마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감사드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 공지사항

    ①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자비를 청하기

    ②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일이 아니라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③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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