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의 설교
1. 말씀읽기: 마르코1,1-8
세례자 요한의 설교 (마태 3,1-12 ; 루카 3,1-9 ; 루카 3,15-18 ; 요한 1,19-28)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대림초가 벌써 두개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하는 사명을 부여받고 세상에 파견된 분이십니다. 엘리야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미리 오셔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시는 분이셨는데, 세례자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오셔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① 세례자 요한이 어떤 분이셨는지 ②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지를 ③ 그리고 참된 회개란 무엇이며, 참된 겸손이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문제 1: 마르코 복음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서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말씀이 기쁜 소식(복음)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기쁜 소식입니다. 나에게 희망과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복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문제 2: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는 무슨 말씀입니까?
① 이사야 예언자의 이 말씀은 원래 유배지에서 귀환하던 사람들에게 건네졌던 메시지인데, 이 메시지가 예수님께 새롭게 해석된 것입니다.
②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바빌론에서 구해 내어 고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배에서 돌아오는 그 길은 광야로 나 있었는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는 유배에서 해방된 기쁨을 알리는 소리였습니다. 이제 광야는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실 메시아의 오심을 선포하는 곳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리스도 앞에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해 놓으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요한을 사자로 보내시어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광야에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면서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고 외쳤습니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문제 3: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① 주님의 길을 마련하고, 주님의 길을 곧게 낸다는 것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주님께로 나아가는데 장애되는 모든 것들을 치운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들을 버리고,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버리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② 올바른 마음은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곧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요한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를 통하여 주님께로 나아갈 때, 주님의 길을 곧게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곧게 낸다는 것은 굽어 있다는 것입니다. 굽어 있다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 있어서 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의 끊임없는 변덕과 나약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삶을 통하여 굽은 마음을 곧게 피는 것. 그것이 바로 회개의 삶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쳤습니다. 주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 4: 회개란 무엇입니까?
① 하느님을 잊고, 하느님께 등을 돌려 살아가던 것을 뉘우치고, 다시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바뀌는 것이 참된 회개인 것입니다.
②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용서를 청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주님을 기다리면서 대림시기에 판공성사를 통하여 내 모습을 돌아보고, 주님께 영광 드리는 삶을 살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회개를 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활에서 돌아서는 것이 바로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로 온 마음을 다해서 돌아서는 것, 그리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하느님 앞에서 걸으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회개의 삶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것을 선포하였고, 사람들은 이 선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서, 내 생각과 말과 행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 5: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이 많은 도심에서 외치지 않고, 왜 사람이 없는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외쳤을까요?
① 광야는 바위와 모래, 바람 등 거친 곳이기에,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부적합한 곳입니다. 하지만 광야는 아무도 없는 곳, 버려진 곳이기에 더욱 명확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고요 속에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②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이 두려워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이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뿐만 아니라 생활의 개선, 마음의 개선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회개는 미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문제 6: 나는 대림시기에 기도하며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판공성사를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성사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까? 또 어떤 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우리 친구들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멋진 사람의 모습니다.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이 다음에 그것이 몸에 습관으로 남아서 양심이 무뎌지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집을 피우게 된답니다.
5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사람들은 요한에게 와서 자기 죄를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습니다. 레위기의 규정에 따라서 유다인들은 세례를 깨끗이 씻어 주는 수단, 또는 고행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세례는 요르단 강물에 몸을 담금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이 세례는 죄 고백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회개하겠다는 결심을 인정하는 표시였습니다. 동시에 세례를 받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용서를 보증하는 표시이기도 했습니다.
문제 7: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① 하느님을 굳게 믿어야 하고, 내가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②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③ 모든 죄의 사함을 받아 깨끗하여 졌으니, 더욱 깨끗한 마음으로 죄를 짓지 않고, 의로운 모습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④ 이제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해야 하고, 또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 8: 고백성사를 볼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① 그동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성찰을 하고, 잘못한 죄에 대해서 통회를 해야 합니다.
② 성찰과 통회를 한 후에 다지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해야 합니다(정개).
③ 고해소에 들어가서 잘못한 것들을 고백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④ 신부님께서는 사랑이 담긴 훈계를 해 주시고, 또 보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사죄경을 해 주시는데, 고백소를 나오면 꼭 보속을 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고백성사는 내 양심을 무디게 만들고, 성실한 고백성사는 나의 죄를 씻어주고, 더욱 의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기쁜 고백성사를 통하여 더욱 멋진 내 모습을 만들어가고,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는 내가 되어 봅시다.
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요한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가 입은 옷은 가난뱅이와 예언자의 옷이기도 했습니다(2열왕기1,8; 즈카르야13,4; 히브리서 11,37). 그리고 그가 먹은 음식은 힘겨운 고행의 음식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가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질 수야 있겠습니까? 요한의 모습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말씀을 미리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문제 9: 요한은 자신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은 메시아가 아님을 알렸습니다. 자신을 어떻게 표현했습니까?
① 사람들이 요한을 메시아로 생각하자 자신은 메시아가 아님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고 말하면서 “나는 내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②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했으며, 자신의 뒤에 오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못다 이룬 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많은 이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몰려왔지만 요한은 착각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신발 끈을 풀어 드리는 것은 종들의 역할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더 크신 분이시기에 요한 자신과 예수님을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교만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나 또한 이렇게 요한의 겸손을 본받아 착각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가 부모님의 자녀라는 것.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 친구의 친구라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 이것을 기억한다면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 집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문제 10: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① 성령께서는 신앙인들의 마음을 견고하게 하십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게 만들어 줍니다. 성령께서는 당신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이들을 손수 이끄시어 하느님께로 인도하십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래서 참된 회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온전히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붙들어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는 것은 온전하게 하느님 안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②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는 것은 오롯이 예수님께로만 향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향하여 사랑의 불이 타 올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나는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께 온전히 의탁할 때, 성령께서는 나를 이끄시어 기도할 줄 모르는 나를 참되게 기도하게 하시고, 영광 드릴 줄 모르는 나를 주님께 영광 드리게 이끌어 주십니다. 봉사할 줄 모르는 나를 기쁘게 봉사하게 만들어 주고, 사랑할 줄 모르는 나를 사랑하게 이끌어 주십니다. 회개의 선포를 듣고, 기쁘게 받아들이며, 참되게 회개하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는 나를 이렇게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주님을 위해서 친구들에게 무엇을 외치고 있습니까?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무엇을 외치시겠습니까?
③ 세례자 요한의 겸손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겸손해 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겸손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4. 실천사항
① 고해성사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성탄 판공 준비 잘 하기
②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존경해주기
③ 세례자 요한의 겸손을 본받아,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세례자 요한의 설교
1. 말씀읽기: 마르코1,1-8
세례자 요한의 설교 (마태 3,1-12 ; 루카 3,1-9 ; 루카 3,15-18 ; 요한 1,19-28)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대림초가 벌써 두개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하는 사명을 부여받고 세상에 파견된 분이십니다. 엘리야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미리 오셔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시는 분이셨는데, 세례자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오셔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① 세례자 요한이 어떤 분이셨는지 ②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지를 ③ 그리고 참된 회개란 무엇이며, 참된 겸손이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문제 1: 마르코 복음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서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말씀이 기쁜 소식(복음)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기쁜 소식입니다. 나에게 희망과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복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2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문제 2: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는 무슨 말씀입니까?
① 이사야 예언자의 이 말씀은 원래 유배지에서 귀환하던 사람들에게 건네졌던 메시지인데, 이 메시지가 예수님께 새롭게 해석된 것입니다.
②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바빌론에서 구해 내어 고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배에서 돌아오는 그 길은 광야로 나 있었는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는 유배에서 해방된 기쁨을 알리는 소리였습니다. 이제 광야는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실 메시아의 오심을 선포하는 곳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리스도 앞에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길을 미리 준비해 놓으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요한을 사자로 보내시어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광야에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면서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고 외쳤습니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문제 3: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① 주님의 길을 마련하고, 주님의 길을 곧게 낸다는 것은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주님께로 나아가는데 장애되는 모든 것들을 치운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들을 버리고, 주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버리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② 올바른 마음은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곧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요한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를 통하여 주님께로 나아갈 때, 주님의 길을 곧게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곧게 낸다는 것은 굽어 있다는 것입니다. 굽어 있다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 있어서 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의 끊임없는 변덕과 나약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삶을 통하여 굽은 마음을 곧게 피는 것. 그것이 바로 회개의 삶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쳤습니다. 주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 4: 회개란 무엇입니까?
① 하느님을 잊고, 하느님께 등을 돌려 살아가던 것을 뉘우치고, 다시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바뀌는 것이 참된 회개인 것입니다.
②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용서를 청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주님을 기다리면서 대림시기에 판공성사를 통하여 내 모습을 돌아보고, 주님께 영광 드리는 삶을 살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회개를 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활에서 돌아서는 것이 바로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로 온 마음을 다해서 돌아서는 것, 그리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하느님 앞에서 걸으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회개의 삶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것을 선포하였고, 사람들은 이 선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서, 내 생각과 말과 행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 5: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이 많은 도심에서 외치지 않고, 왜 사람이 없는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외쳤을까요?
① 광야는 바위와 모래, 바람 등 거친 곳이기에,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부적합한 곳입니다. 하지만 광야는 아무도 없는 곳, 버려진 곳이기에 더욱 명확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고요 속에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②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이 두려워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이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뿐만 아니라 생활의 개선, 마음의 개선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회개는 미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문제 6: 나는 대림시기에 기도하며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판공성사를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성사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까? 또 어떤 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우리 친구들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멋진 사람의 모습니다.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이 다음에 그것이 몸에 습관으로 남아서 양심이 무뎌지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집을 피우게 된답니다.
5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사람들은 요한에게 와서 자기 죄를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습니다. 레위기의 규정에 따라서 유다인들은 세례를 깨끗이 씻어 주는 수단, 또는 고행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세례는 요르단 강물에 몸을 담금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이 세례는 죄 고백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회개하겠다는 결심을 인정하는 표시였습니다. 동시에 세례를 받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용서를 보증하는 표시이기도 했습니다.
문제 7: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① 하느님을 굳게 믿어야 하고, 내가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②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③ 모든 죄의 사함을 받아 깨끗하여 졌으니, 더욱 깨끗한 마음으로 죄를 짓지 않고, 의로운 모습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④ 이제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해야 하고, 또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 8: 고백성사를 볼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① 그동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성찰을 하고, 잘못한 죄에 대해서 통회를 해야 합니다.
② 성찰과 통회를 한 후에 다지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해야 합니다(정개).
③ 고해소에 들어가서 잘못한 것들을 고백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④ 신부님께서는 사랑이 담긴 훈계를 해 주시고, 또 보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사죄경을 해 주시는데, 고백소를 나오면 꼭 보속을 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고백성사는 내 양심을 무디게 만들고, 성실한 고백성사는 나의 죄를 씻어주고, 더욱 의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기쁜 고백성사를 통하여 더욱 멋진 내 모습을 만들어가고,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는 내가 되어 봅시다.
6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요한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가 입은 옷은 가난뱅이와 예언자의 옷이기도 했습니다(2열왕기1,8; 즈카르야13,4; 히브리서 11,37). 그리고 그가 먹은 음식은 힘겨운 고행의 음식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가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질 수야 있겠습니까? 요한의 모습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말씀을 미리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문제 9: 요한은 자신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은 메시아가 아님을 알렸습니다. 자신을 어떻게 표현했습니까?
① 사람들이 요한을 메시아로 생각하자 자신은 메시아가 아님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고 말하면서 “나는 내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②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했으며, 자신의 뒤에 오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못다 이룬 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많은 이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몰려왔지만 요한은 착각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신발 끈을 풀어 드리는 것은 종들의 역할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더 크신 분이시기에 요한 자신과 예수님을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교만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나 또한 이렇게 요한의 겸손을 본받아 착각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가 부모님의 자녀라는 것.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 친구의 친구라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 이것을 기억한다면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명확해 집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문제 10: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① 성령께서는 신앙인들의 마음을 견고하게 하십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게 만들어 줍니다. 성령께서는 당신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이들을 손수 이끄시어 하느님께로 인도하십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래서 참된 회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온전히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붙들어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는 것은 온전하게 하느님 안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②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는 것은 오롯이 예수님께로만 향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향하여 사랑의 불이 타 올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나는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께 온전히 의탁할 때, 성령께서는 나를 이끄시어 기도할 줄 모르는 나를 참되게 기도하게 하시고, 영광 드릴 줄 모르는 나를 주님께 영광 드리게 이끌어 주십니다. 봉사할 줄 모르는 나를 기쁘게 봉사하게 만들어 주고, 사랑할 줄 모르는 나를 사랑하게 이끌어 주십니다. 회개의 선포를 듣고, 기쁘게 받아들이며, 참되게 회개하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는 나를 이렇게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주님을 위해서 친구들에게 무엇을 외치고 있습니까?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무엇을 외치시겠습니까?
③ 세례자 요한의 겸손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겸손해 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겸손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4. 실천사항
① 고해성사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성탄 판공 준비 잘 하기
②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존경해주기
③ 세례자 요한의 겸손을 본받아,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