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제 눈으로 당신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1. 말씀읽기:루카2,22-40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유년시절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성가정 축일은 예수님과 마리아와 요셉이 이루신 가정을 본받아 더욱 가정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이해하는 가정생활을 다짐하는 날입니다.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가정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모실 때 나의 가정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열심한 신앙인이었기에 율법의 규정들을 의무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써 받아들였고, 지켰던 것 같습니다. 첫 아들은 주님에 의해 축성되고, 속세를 떠나서 사제로서 오로지 하느님을 섬겨야 했는데(탈출13,2;민수18,15-16), 시간이 지나면서 하느님께서는 사제직을 레위인들에게 한정시켰습니다. 하느님께서 첫아들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권리를 기억하도록 하려고 첫 아들은 성전에 봉헌하게 하셨고, 5세겔의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속량하도록 명하셨습니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레위기에 의하면(레위기12,6-8) 여인은 정결례의 제물로 일 년 된 양 한 마리와 집비둘기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바칠 의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여자는 두 마리의 산비둘기나 또는 집비둘기를 바치면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무척 가난한 가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성모님은 정결례를 치룰 필요도 없었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니 새삼 하느님께 봉헌될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가정은 율법대로 모든 것을 실천했습니다. 커다란 겸손과 순명을 나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의롭고 독실하게 산다는 것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또한 율법을 성실하게 지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시메온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라는 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말합니다. 이 말은 히브리인들에게는 메시아에 의한 행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이사40,1,61,2). 또한 랍비들도 메시아를 위로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는 것은 늘 기도하고, 그 믿음을 보여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일치하고, 주변의 신앙인들을 주님 안으로 모아들이는 삶, 그 삶이 교회 안에서 봉사의 삶이고, 그 삶이 바로 “성령 안에서의 삶”입니다.
많은 히브리인들은 그 당시 “위로”(구원)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시메온은 이에 대하여 성령의 특별한 계시를 받고서, 죽기 전에 메시아를 만나 뵈올 수 있는 위로를 받으리라고 약속을 받고 있었습니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성령의 인도를 받은 시메온.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메시아를 뵈올 수 있는 축복과 메시아를 만지고 품에 안을 수 있는 축복을…, 얼마나 기뻤을까요?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금을 캐는 사람이 금맥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쁠까요?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헤맨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것이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시메온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어 주셨으니 이제 평안히 죽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그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을 기쁨이요 축복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갈까요? 혹시 그 엄청난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축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신 메시아는 시메온 만을 위한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시메온은 명백히 메시아의 구원이 민족, 계급의 구별 없이, 모든 백성을 위한 은혜라고 선언합니다. 시메온은 메시아의 구원이 히브리인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던 유다인들의 편협하고 그릇된 구세주관을 바로 잡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시메온의 찬양을 통해서 나만 생각하는 신앙,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신앙, 내가 아는 사람을 생각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만을 위해주는 편협한 마음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가까웠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었습니다. 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것만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예수님 안에서 행하신 모든 것, 곧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한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계시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이 신비의 풍요로움을 아무리 많이 깨닫는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더 많은 것이 언제나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이제 세상은 예수님을 지지하거나 아니면 예수님을 반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일치하는 사람은 들어 높여질 것이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심판 때에 구원받게 될 사람은 그가 이스라엘에 속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정하신 표징을 기꺼이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모님의 마음 또한 많이 아프게 될 것입니다.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더욱 자녀를 사랑하고, 성모님께는 사랑과 존경을 드리며, 예수님께 믿음을 가지고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시메온과 한나. 이들은 모두 해방을 기다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들어 주셨습니다. 한나는 성전에서 일어난 엄청난 은총의 순간을 목격한 증인입니다. 성령의 빛을 받은 한나는 마리아가 성전으로 데려온 그 아기에게서 메시아를 보았습니다. 그녀가 하느님께 드린 찬양은 이미 시메온이 말한 것에 대한 참된 “응송”(찬양하면서 응답하는 환호의 노래)이었습니다. 그녀는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기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습니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나자렛은 마리아와 요셉의 마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유년기를 보내실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따르셨고, 어머니 마리아는 남편 요셉을 따랐으며, 요셉은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완전한 인격은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힘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혜와 하느님의 은총을 필요로 합니다.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셨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튼튼하게 자라셨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성가정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요? 어려움은 어떤 것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② 시메온과 한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느낀 것이 있으면 말해 봅시다.
4. 공지사항
① 학교 생활 열심히 하기 ② 부모님과 하루 30분 이상 대화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과연 제 눈으로 당신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1. 말씀읽기:루카2,22-40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유년시절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성가정 축일은 예수님과 마리아와 요셉이 이루신 가정을 본받아 더욱 가정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이해하는 가정생활을 다짐하는 날입니다.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가정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모실 때 나의 가정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열심한 신앙인이었기에 율법의 규정들을 의무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써 받아들였고, 지켰던 것 같습니다. 첫 아들은 주님에 의해 축성되고, 속세를 떠나서 사제로서 오로지 하느님을 섬겨야 했는데(탈출13,2;민수18,15-16), 시간이 지나면서 하느님께서는 사제직을 레위인들에게 한정시켰습니다. 하느님께서 첫아들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권리를 기억하도록 하려고 첫 아들은 성전에 봉헌하게 하셨고, 5세겔의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속량하도록 명하셨습니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레위기에 의하면(레위기12,6-8) 여인은 정결례의 제물로 일 년 된 양 한 마리와 집비둘기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바칠 의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여자는 두 마리의 산비둘기나 또는 집비둘기를 바치면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무척 가난한 가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성모님은 정결례를 치룰 필요도 없었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니 새삼 하느님께 봉헌될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가정은 율법대로 모든 것을 실천했습니다. 커다란 겸손과 순명을 나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의롭고 독실하게 산다는 것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또한 율법을 성실하게 지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시메온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라는 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말합니다. 이 말은 히브리인들에게는 메시아에 의한 행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이사40,1,61,2). 또한 랍비들도 메시아를 위로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는 것은 늘 기도하고, 그 믿음을 보여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일치하고, 주변의 신앙인들을 주님 안으로 모아들이는 삶, 그 삶이 교회 안에서 봉사의 삶이고, 그 삶이 바로 “성령 안에서의 삶”입니다.
많은 히브리인들은 그 당시 “위로”(구원)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시메온은 이에 대하여 성령의 특별한 계시를 받고서, 죽기 전에 메시아를 만나 뵈올 수 있는 위로를 받으리라고 약속을 받고 있었습니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성령의 인도를 받은 시메온.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메시아를 뵈올 수 있는 축복과 메시아를 만지고 품에 안을 수 있는 축복을…, 얼마나 기뻤을까요?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금을 캐는 사람이 금맥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쁠까요?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헤맨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것이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시메온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어 주셨으니 이제 평안히 죽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그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을 기쁨이요 축복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갈까요? 혹시 그 엄청난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축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신 메시아는 시메온 만을 위한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시메온은 명백히 메시아의 구원이 민족, 계급의 구별 없이, 모든 백성을 위한 은혜라고 선언합니다. 시메온은 메시아의 구원이 히브리인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던 유다인들의 편협하고 그릇된 구세주관을 바로 잡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시메온의 찬양을 통해서 나만 생각하는 신앙,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신앙, 내가 아는 사람을 생각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만을 위해주는 편협한 마음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가까웠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었습니다. 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것만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예수님 안에서 행하신 모든 것, 곧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한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계시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이 신비의 풍요로움을 아무리 많이 깨닫는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더 많은 것이 언제나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이제 세상은 예수님을 지지하거나 아니면 예수님을 반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일치하는 사람은 들어 높여질 것이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심판 때에 구원받게 될 사람은 그가 이스라엘에 속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정하신 표징을 기꺼이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모님의 마음 또한 많이 아프게 될 것입니다.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더욱 자녀를 사랑하고, 성모님께는 사랑과 존경을 드리며, 예수님께 믿음을 가지고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시메온과 한나. 이들은 모두 해방을 기다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들어 주셨습니다. 한나는 성전에서 일어난 엄청난 은총의 순간을 목격한 증인입니다. 성령의 빛을 받은 한나는 마리아가 성전으로 데려온 그 아기에게서 메시아를 보았습니다. 그녀가 하느님께 드린 찬양은 이미 시메온이 말한 것에 대한 참된 “응송”(찬양하면서 응답하는 환호의 노래)이었습니다. 그녀는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기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습니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나자렛은 마리아와 요셉의 마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유년기를 보내실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따르셨고, 어머니 마리아는 남편 요셉을 따랐으며, 요셉은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완전한 인격은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힘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혜와 하느님의 은총을 필요로 합니다.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셨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튼튼하게 자라셨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성가정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요? 어려움은 어떤 것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② 시메온과 한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느낀 것이 있으면 말해 봅시다.
4. 공지사항
① 학교 생활 열심히 하기 ② 부모님과 하루 30분 이상 대화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1. 말씀읽기: 루카 2,16-21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새해 첫날이며, 교회는 이날을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라는 칭호는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높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니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일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리고 한해의 시작을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본받아, 성모님께서 가지신 믿음을 본받고, “온전히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한생을 살아오신 그 모범”을 내 삶의 방향으로 설정하여 오롯하게 주님께로 나아가기 위한 날입니다. 내 삶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처럼 그렇게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그 믿음을 본받아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을 성실하게 걷겠노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나 또한 성모님께서 받으신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알림을 받고 즉시 아기 예수님께로 달려옵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모든 것 그대로임을 알고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처음으로 경배를 받은 이들은 목자들이라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이 놀라운 일들의 중심에 성모님과 요셉 성인 계십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이 모든 일을 가슴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서둘러서 아기 예수님께로 갑니다. “서둘러 가다”라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서두르는 일은 중요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은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서두르는 것입니다. 나 또한 구원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서둘러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두르는 내 모습을 발견했으면 합니다. 미사에 가에 가기 위해 하루 일을 서두르고, 기도하기 위해 주변 정리를 서두르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위해 서두르는 내 모습. 새해에는 그 모습을 일상 삶 안에서 발견하는 내가 되어 봅시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님을 본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말씀이 진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알려준 말씀을 요셉성인과 성모님께 알려 드렸습니다.
“10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13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0-14).
천사는 구원자께서 다윗 고을에 태어나셨다고 했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는 표징이 바로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라고 하였습니다. 목자들은 영광스럽게도 자신들의 두 눈으로 구세주를 뵙게 된 것입니다.
나 또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형제 자매와 함께 하시는 나의 구원자 예수님을. 그래서 그들에게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부를 때, 내 눈이 열려서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임을 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형제자매들의 참된 모습을 보게 될 때, 내 입은 하느님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성모님께서는 천사의 아룀을 통해서 구세주의 탄생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아기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요셉 성인도 성모님과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었지만, 천사의 알림을 통해 하느님께서 세우신 구원 계획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믿어 줄 사람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은총으로 늙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엘리사벳은 성령의 이끄심에 의해 마리아 안에서 일어난 일을 알아보았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요한도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몇 명만이 알고 있던 놀라운 이야기를 처음 보는 허름한 목자들이 전해주었을 때, 마리아와 요셉은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의 경배를 통해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이끄심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마리아가“곰곰이 되새기는 것”은 “하느님께서 왜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셨을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셨을 것입니다.
①좀더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리지 않고, 보잘 것 없는 목자들에게 알린 이유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하나도 하느님께서는 기억하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경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②또한 목자들은 그 시간에 깨어 있는 사람들이고, 주변을 살펴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깨어 있는 사람,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 뜻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③그리고 아기 예수님께서는 목자들의 경배를 받으셨는데, 어떤 물질적인 조건을 갖추어야 만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로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주님께서 기쁘게 맞이하신다는 것입니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목자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자신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구세주의 탄생을 처음으로 목격했고, 구세주께 처음으로 경배를 드렸으니 말입니다. 하느님의 구원만을 바라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들은 “하느님의 구원”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양을 지키는 목자의 자리에서 그들은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더욱 자신들을 기쁘게 했던 것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기억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경배드릴 수 있는 첫 번 기회를 자신들에게 주셨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목자들은 자신들이 비록 사람들에게는 무시를 당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사랑해 주고 계시다는 것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나 또한 많은 은총을 체험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내가 운이 좋아서, 내가 재능이 있어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모두 은총으로 받아들일 때, 나는 하느님을 찬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감사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주어진 은총들이 사라지게 되면, 하느님을 또 원망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주시는 하느님! 나는 나를 사랑해주시는 하느님께 오직 감사와 영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1)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고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하느님이 구원하신다. 하느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 입니다. 하느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계약의 표시(창세 17,11)로 할례를 명한이래, 전통적인 의식으로 이어져 와 유대인 사내아이는 생후 여드레째에 할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계획은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루신 계획은 모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세우신 계획이 있습니다. 나의 구원을 위해 마련해 놓으신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강요하시지는 않으십니다. 그런데 내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나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면,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서 자꾸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여쭙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게 된다면 하느님께서는 나를 통해 더욱 큰 기쁨을 누리실 것입니다.
이제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로 다짐합시다. 한 해의 멋진 신앙계획을 세워서 주님 영광을 위해 이 한 해를 살기로 굳게 다짐해 봅시다. 또한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에게 복을 빌어주면서 함께 주님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새해 첫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한 해를 살기 위해 내가 결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한 해 신앙계획을 세워 보고,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③ 성모님의 겸손과 믿음을 본받기 위해 내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성모님의 어떤 면을 특별히 본받고 싶습니까?
4. 실천사항
① 새해 복 많이 받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복 많이 빌어주기
② 신앙생활 계획서 만들어보기
③ 성모님의 믿음을 본받기 위해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 바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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