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례
1. 말씀읽기: 루카 3,15-16.21-22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세례를 받으시다 (마태 3,13-17 ; 마르 1,9-11)
21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예수님의 세례 축일입니다. 세례 받으실 이유가 전혀 없으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겸손을 드러내시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의 세례를 묵상하며, 나의 세례를 기억하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살아가려고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문제 1: 백성들은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례자 요한의 가르침과 요한으로 세례를 받은 후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세례자 요한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①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신 분이십니다.
② 광야에서 살면서 낙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고행의 삶을 살아가신 분이십니다.
③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음을 선포하면서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고 외쳤고, 요르단 강에서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④ 교만하지 않았으며, 겸손하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할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⑤ 최초로 예수님께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분이십니다.^*^
백성들은 메시아가 곧 오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요한의 설교는 이 희망을 더욱 강하게 해 주었습니다. 요한은 큰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삶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엘리야의 사명을 수행해 나아가며,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혹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제 2: 세례자 요한은 군중들이 자신을 메시아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군중들에게 어떻게 말했습니까?
① 내가 바로 메시아요. 나를 따르시오. 나를 믿으시오.^*^
② 나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루카3,16).
③ 여러분들이 보기에 내가 대단해 보이지만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실 것입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습니다(루카3,16)
요한은 군중들이 오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해서 겸손하고도 정확하게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실 것임을, 오셔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문제 3: 예수님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과 불의 세례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교회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세례가 바로 성령과 불의 세례입니다.
② 성령께서는 하느님 백성을 이끄시며 그들의 마음이 믿음으로 불타오르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시고,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또한 불은 모든 것을 태웁니다. 순수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령과 불의 세례는 하느님께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켜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태우고, 오롯하게 주님께로 나아가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자랑스러워하게 하고, 당당하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세상의 모든 유혹과 당당히 맞서 싸우며, 필요 없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령과 불의 세례를 받은 이들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성령께 맡기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자신을 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 없이 신앙생활하며,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문제 4: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인간이 하느님께 세례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께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하면서 세례 드리기를 사양합니다. 요한은 자기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세례를 청하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까?
① 예수님께서는 죄가 너무 많아 회개하고 뉘우치시려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
②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일을 하러 오셨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시기 위해 필요한 것이 겸손과 인내였습니다. 참된 겸손을 보여주시려고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③ 예수님께서는 세례 받을 필요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게 요한 앞에 고개 숙여 세례를 받으십니다. “죄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삶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이들”에게 큰 모범을 보여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④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인정하고, 세례자 요한을 칭찬하시기 위함입니다. “메시아의 전령으로서 엘리야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요한”을 칭찬하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멋진 리더이십니다.
⑤ 예수님께서는 물을 축성하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신비스러운 능력이 물을 거룩하게 하였고,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시고, 축성하신 물로 나 또한 세례를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⑥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세례를 세우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 예식으로써 유다인의 세례를 폐지하시고, 예수님의 세례를 세우려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한도 예수님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임을 예고하였습니다.
⑦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참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메시아”이심을 공식적으로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요한1,31-34)
문제 5: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 감히 세례를 드립니다. 요한은 예수님께 왜 세례를 드렸습니까?
① 요한은 교만해서 자신이 예수님보다 권위가 있음을 자랑하기 위해서^*^
② 요한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았기에 세례 드리기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시며 요한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례를 드렸습니다.
이제 세례자 요한은 감히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감히 예수님께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요한으로부터 겸손하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문제 6: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뭍으로 올라오시어 기도하고 계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루카3,22) 예수님 위에 내리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① 하느님께서는 늘 아들 예수님과 함께 계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누구신지가 드러납니다. 하느님과 늘 함께 하시는 분, 성령께서 늘 함께 하시는 분.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이심이 드러납니다.
②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참된 겸손의 자세를 보여주시니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 당신 사랑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문제 7: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사랑하는 아들! 마음에 드는 아들”(루카3,22)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어 인간이 되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시고자 이 세상에 내려 오셔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아버지의 뜻을 실현하려고 준비하십니다. 당신을 겸손하게 낮추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향해서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당신 아드님을 보내십니다. 아드님께서 “예”하고 응답하셨기에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 아들은 아버지 하느님의 뜻대로 겸손하게 살아가셨습니다.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순명하셨기에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더더욱 당신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문제 8: 하느님의 사랑 받은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② 친구들을 사랑하고, 나눠주는 삶, 이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③ 예수님을 닮아 하느님 아버지께 굳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④ 예의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른을 만나면 당연히 먼저 인사하고, 선물을 받으면 당연히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며, 공손한 말씨를 써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세례를 기억하면서 예수님의 참된 겸손을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의 모습을 취하시고, 죄인으로서의 태도를 가지시고 요르단 강에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낮추시어 인간이 되셨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순명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겸손과 희생의 삶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 또한 예수님처럼 그렇게 아버지 하느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처럼 그렇게 겸손해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내 놓으시면서 까지 인간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내 주변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푸신 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람으로서 더욱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소중한 자녀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어떤 말씀입니까? 그 말씀이 와 닿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의 세례 성사를 기억해보면서 세례성사는 어떤 성사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세례성사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③ 세례성사를 통해 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 마음에 드는 자녀”가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받는 자녀, 마음에 드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4. 실천사항
① 당당하게 성호경 긋고, 신자임을 자랑하기
② 겸손하게 살아가며,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 보이기
③ 부모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