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1. 말씀읽기:루카19,28-40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마태 21,1-11 ; 마르 11,1-11 ; 요한 12,12-19)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29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30 말씀하셨다.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31 누가 너희에게 ‘왜 푸는 거요?’ 하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32 분부를 받은 이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 그래서 그들이 어린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34 그들은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5 그리고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걸치고, 예수님을 거기에 올라타시게 하였다. 36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37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38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39 군중 속에 있던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0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입니다. 수난과 죽음을 맞이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수난을 앞두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환호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 환호했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라고 외쳤던 것을 기억하면서 혹시 내가 주님께 불경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 봅시다.
문제 1: 성지주일은 어떤 주일입니까?
① 예수님께서 수난과 죽음을 앞두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는데,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호하고, 겉옷을 벗어 길에 깔아 놓으면서,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한 날을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② 성지주일에는 편백나무 가지로 성지가지를 만들어 예수님을 환호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그 가지를 축성하여 집에 가지고가 십자고상 뒤에 걸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재의 수요일 때 태워서 재를 내어 이마에 바르며 회개의 삶을 다짐합니다.
③ 성지주일은 부활을 준비하는 막바지 가장 중요한 성주간의 첫 머리로서, 성지주일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거룩한 수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 신자들의 마음을 성삼일(성목요일,성금요일,성토요일)로 집중하게 만듭니다.
문제 2: 성지가지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① 성지가지는 보통 종려나무나 올리브나무의 가지로 승리를 상징합니다. 성지가지는 로마 박해 때의 많은 성인들을 상징하여 로마 지하묘지(카타콤바)내의 순교자들의 무덤을 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② 성지가지는 최후 심판을 묘사함에 있어서 최후 승리를 상징합니다(묵시7,9). 특히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백성들은 승리와 존경의 표시로 겉옷을 길 위에 깔고 성기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③ 우리나라에서는 종려나무나 올리브나무가 없기 때문에 사철 푸른 나뭇가지로, 편백나무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 3: 예수님께서는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십니다.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①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루카19,30)
②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이들은 거룩한 도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 정결례에 관한 규정을 벳파게에서 지켜야 하니, 비누와 샴푸를 준비하여라. ^*^
문제 4: 예수님께서는 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나요?
① 병사들은 말을 탔지만, 가난한 이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타는 전형적인 가축은 나귀였습니다. 또한 메시아가 타야 할 나귀는 아무도 탄 적이 없는 나귀여야 했습니다. 하느님께 봉헌될 동물들은 일상적인 일에 사용될 수가 없었습니다. 하느님을 위하여 잘 준비되어 이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받은 이 어린 나귀가 예수님을 모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게 됩니다.
② 이것은 즈카르야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9 딸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의로우시며 승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나귀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즈카르야9,9)는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위해서입니다.
문제 5: 예수님의 분부를 받은 제자들은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린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루카19,33)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어떻게 대답을 했습니까?
①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루카19,34)
② 억울하시면 신고하세요. ^*^
예수님께서 도둑질을 하라고 시키실 리는 없으십니다. 아마도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했을 것입니다.
<웃어봅시다>
1. 나귀를 가지러갔던 제자들이 나귀를 끌고 가려 하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도둑이야!”
그러자 제자들 왈.
“어! 이게 아닌데…,”
2. 나귀를 가지러갔던 제자들이 나귀를 끌고 가려 하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아니! 왜 나귀를 풀어.”
그러자 제자들은 지팡이를 들었습니다. 2대 1.
상황을 파악한 그는 말꼬리를 돌리며…
“풀어….어서 가셔야지요…..”
나귀 한 마리와 목숨을 바꿀 수야 없었겠지요.
3. 나귀를 가지러갔던 제자들이 나귀를 끌고 가려 하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아니! 왜 나귀를 풀어 가오”
그러자 제자들은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였습니다.
나귀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30만원입니다.” …
문제 6: 제자들이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걸치고, 예수님을 거기에 올라타시게 하였습니다.(루카19,35)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① 이것은 왕의 등극식을 상징합니다. 예후가 왕으로 불렸을 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재빨리 옷을 벗어 돌층계에 깔고는 예후를 그 위에 모시고 나팔을 불며 ‘예후가 왕이 되셨다’ 하고 외쳤습니다( 2열왕9,13).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는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입성은 힘과 권력으로 통치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희생의 봉사를 하시기 위함입니다.
문제 7: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습니다.(루카19,37) 군중들이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큰 능력을 지니신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중들은 어린 나귀를 타고 나아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즈카르야의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즈카르야 예언서에 의하면 메시아는 올리브 산으로부터 그 도시에 들어가시리라고 기대되었기(즈카르야 14,4)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뻐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②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알아보고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한 것입니다.
문제 8: 군중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루카19,38) 이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① 군중들은 예수님의 공생활 기간에 자기들이 목격한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메시아라는 고백입니다. 그렇기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②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러 오셨기에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는 것은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니 주님께 감사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 9: 군중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이라고 환호합니다. 이 환호가 나의 환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아야 하고, 하느님께서 나의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② 주님을 찬미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감사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은총을 전해주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③ 입으로만 하는 찬미가 아니라 내 삶으로 드리는 찬미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굳게 믿으며, 그 믿음에 확신을 갖고, 미사 중 성가를 크게 불러 주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문제 10: 군중 속에 있던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루카19,39)하고 말씀 드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이렇게 열광하며 예루살렘으로 입성을 하면 로마의 점령군들이 뭐라고 하겠냐는 것입니다. 폭도로 몰아붙여서 토벌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면서 “예수님께서는 왕이나 메시아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문제 1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꾸짖어 달라는 바리사이들의 요구에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19,40)고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선포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이제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메시아로서 당신을 나타내시는 것을 극히 피하셨으나 수난을 앞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중의 열띤 환영을 이제는 물리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항상 침묵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침묵의 때는 지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메시아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허락하신 것잇ㅂ니다.
③ 이제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메시아”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하시겠다는 당신의 굳은 결의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기를 거부한, 침묵한 사람들은 어떤 것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그 증거로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권리 주장이 부당하게 거부당하였다는 증거로 황폐한 도시 예루살렘의 돌들이 울부짖었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것이 위험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기를 거부하였기에 예루살렘은 돌 더미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문제 12: 나는 이 성지주일에 예수님께 어떻게 찬미를 드려야 할까요?
① 크신 사랑을 주시는 예수님을 내가 찬미하고, 성지가지를 흔들며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②“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폭도로 변하지 말고, 예수님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짊어지는 신앙인”이 되겠노라고 다짐해야 합니다.
③ 나 좋을 때만 신앙생활 하지 말고,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청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④ 나의 주님이심을 굳게 믿고, 그 믿음을 평생 변치 않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어떤 말씀입니까? 그 말씀이 와 닿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귀를 내어 준 사람의 마음이 되어,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나에게 있는지를 알아보고, 내가 주님을 위해서 내어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③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사람들의 환호를 재현하는 것이 바로 성지주일입니다. 성지가지를 들고 나 또한 예수님을 환호하던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어 예수님을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환호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바라만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유다인들처럼 그렇게 배척하고 있습니까?
4. 실천사항
① 성삼일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례하기.
② 부활성야와 부활 대축일 미사에 꼭 참례하기
③ 성지가지를 집에 가져가 십자가 뒤에 걸어두고,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