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1. 말씀읽기: 루카21,5-19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사람은 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나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어지는 어려움에 포기한다면 내가 꿈꾸는 그 어떤 것도 실현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시련이 주어진다 할지라도 그 시련은 그저 시련일 뿐이고, 그 너머에 하느님께서 준비해 주신 큰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지금 이 순간을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련만을 바라본다면 그 시련에 굴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슬기롭고, 얼마나 인내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왔는지를 돌아봅시다.
문제 1: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성전을 두고 감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예수님 시대에도 아직 건축 중에 있던 예루살렘 성전은(기원전20/19년-기원후 63년) 고대 세계의 일곱 가지 경이(驚異 놀랍고 신기하게 여김)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하얀 대리석 건물은 화려하게 빛났고, 그 예물, 특히 성소의 문을 덮고 있는 황금 포도덩굴은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헤로데 왕이 바친 황금 포도나무는 가장 유명한 것인데, 황금 포도송이는 한 사람의 부피와 같았다고 합니다.
② 성전이 아름다웠기에 당시에는 “영광 가득한 예루살렘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일생에 아무런 기쁨을 보지 못한 사람이다. 한껏 장식된 성소를 보지 못한 사람은 즐거움을 주는 도시를 도대체 보지 못한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③ 성전은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성전이 아름다운 것은 지존하신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표현된 것이고, 성전이 거룩한 것은 성전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거룩함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
④ 이들은 성전의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바라보고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눈에는 하느님께서 머물고 계심이 보이지 않고, 성전을 꾸미고 있는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만이 보였던 것입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대리석이나 황금 포도덩굴 등, 성전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갔습니다.
문제 2: 성전에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① 성전은 하느님의 집이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성전을 찾을 때는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② 성전이 아름다운 것은 지존하신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표현한 것이고, 성전이 거룩한 것은 성전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거룩함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통해서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야 하고, 거룩하신 하느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성전의 아름다움을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지 못한다면 그는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이고,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눈에는 그저 건물만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 아름다워라! 찬란한 세상, 주님이 지었네~”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며 주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찬양하지 못하는 이들은 세상의 화려한 것들에 취하게 되고, 좋은 것들, 새로운 것들, 편안한 것들, 맛있는 것들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문제 3: 사람들이 성전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루카21,6)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어떻게 실현되었습니까?
① 사람들이 성전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지 않고, 그 돌들의 아름다움 만을 이야기 하니 성전은 하느님의 집이 아니라 그들에게는 그저 관광지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을 공경하지 않고, 오로지 세상 것들에만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경고의 심판이 주어지는데 그것은 기원 후 70년 로마군의 공격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②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지 않고 돌이나 장식물에 마음을 돌렸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이루어지지 않고 멀쩡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
문제 4:선물은 내용이 중요하지 포장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등지고 성전의 아름다움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선물의 내용보다는 포장지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중요한데 내가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정말로 중요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중요한 것을 바라보는 내가 될 수 있을까요?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 할지라도 100일을 넘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상 것들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꽃도 지고, 풀은 시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하느님만은 변함없으십니다.
문제 5: 내가 어른이 되어 혼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자녀들이 있는데 자녀들에게 공부를 잘 하라고 최신형 컴퓨터를 사 주셨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로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한다면 컴퓨터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① 컴퓨터를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셔 버린다.
② 열심히 게임 하라고 권고하고, 시간이 나면 함께 한다.
③ 컴퓨터를 안방으로 옮기고, 집에서 게임을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틈만 나면 컴퓨터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④ 기타( )
문제 6: 예수님께서 성전파괴에 대해서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루카21,7))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① 그 때를 아는 것입니다.
② 그 때를 아는 것보다는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살아가면서 신앙생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세상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어서, 기회가 되지 않아서,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하면서 핑계를 대고, 뒤로 미룹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이 이어지면 그날과 그 시간에 분명히 당황하고 절망할 것입니다.
내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주님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숨이 멈추면 육체의 모든 움직임은 정지하게 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숨이 멈추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해 놓아야 합니다. 그 날이 언제일지 모르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하고, 합당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문제 7: 다음 중에서 학생 때 해 놓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① 열심한 신앙생활과 성경공부 ② 다양한 독서와 열심한 학교 공부
③ 친구들과의 우정과 봉사활동
④ 당구실력과 흡연 및 음주 ⑤ 가출과 폭력, 그리고 이성교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늦으면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지 않아도 나중에 실컷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8:예수님께서는 그날과 그 시간을 준비하는 이들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다음 중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무엇입니까?
①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루카21,8)
② 거짓 예언자들의 뒤를 따라가지 마라(참조: 루카21,8)
③ 남을 속이지 말라(루카21,8)
④ 무서워하지 마라(루카21,9)
⑤ 박해를 각오하여라(참조:루카21,12)
⑥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21,19)
문제 9: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루카21,8)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① 속는다는 모르기 때문에 속는 것이고, 자신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속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와서 자신이 그리스도다.”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기꾼들이 그렇게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종말을 예고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었고,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자처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② 펠릭스 총독 시대에도 이집트에서 온 한 열광가가 자기의 음성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린다고 자랑하며 약 3만의 백성을 모았습니다. 튜다는 자기를 위대한 인물로 선전하여 추종자를 얻었고, 갈릴래아 사람 유다도 상당한 추종자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죽자 그들을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게 됩니다. 자칭 구원자라고 말하는 사기꾼들은 예나 지금이나 신앙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슬기롭게 그런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문제 10: 다음 중에서 주일학교 친구들을 유혹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① 정현이는 성당에 가는 아현이를 붙잡고, “아현아! 오늘은 봉사활동을 가고 미사에는 가지 말자. 예수님께서도 이해해 주실 거야!”
② 누렁이는 미사시간이 다 되서 성당에 도착한 두영이를 붙잡고 “두영아! 미사가 시작되려고 하니까 우리는 밖에서 놀자! 성당에서 노는 것이니 이것도 미사에 참례하는 거야!”
③ 이슬이는 성당에 오면서 어머니께로부터 동생과 함께 똑같이 3,000원씩 받았습니다. 슈퍼 앞을 지나면서 이슬이는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오천원은 과자 사먹고 천원만 봉헌하자! 오백 원짜리 두개로 바꾸면 되잖아.”
④ 민희는 친구들과 간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기도하지 않고 간식을 먹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민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기도하고 먹자!”
문제 11: 다음 중에서 친구들을 속이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① 기도하지 않으면서 기도하는 척 하는 흰둥이 ^*^
② 봉사를 열심히 하는 척 하면서 선생님이 보지 않으시면 놀고만 있는 깜씨^*^
③ 미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일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지만 한 번도 자랑하지 않는 동기
④ 성당에 일찍 와서 화장실 청소를 깨끗이 해 놓고도 전혀 안 그런 척 하는 영길이
신앙생활하면서 남을 속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심한 체, 잘하는 체, 옳은 체…, 더 나아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위장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나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남을 위한 척 하면서 말해주면서도 실지로는 자기 욕심을 챙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를 과시하기도 하고, 신앙적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면서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따라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느님은 속일 수 없음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문제 12: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가 되고 싶습니까? 친구들에게 어떤 모습이고 싶습니까?
문제 13: 예수님께서는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루카21,10-11)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앙인들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① 서로가 욕심을 버리고 싸움을 멈추는 것.
② 세상의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며, 주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기
③ 종말을 기다리며 공부 포기하고 열심히 놀기 ^*^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저런 소문들, 표징들을 보더라도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일어날 것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바라보면서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즉, 회개하고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 곳곳에서는 무서운 재앙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닥쳐올 일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관심을 갖지 않겠습니까?
문제 14: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루카21,12-13) 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당해야 할 고통과 시련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박해를 받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①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회당과 감옥으로 끌려가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죽음까지 당했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사도행전5,41 참조).
② 박해자들 앞에서는 나약하게 무너졌습니다.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척 했습니다. ^*^
우리의 순교자들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순교자들은 체포되어 관장의 심문대나 고문대 앞에서도 포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관장 앞에서 신앙을 변론하거나 교리 해설을 통하여 오히려 천주교의 옳음을 전하였고, 많은 비유들을 곁들인 교리 해설은 관장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관장들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말 잘 하는 귀신이 붙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문제 15: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루카21,14-15)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제자들은 법정에서 어떻게 항변할까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굳게 믿고 당당하기만 하면 됩니다.
② 제자들은 자신들의 지혜나 말솜씨로만 박해자들에게 맞서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더욱 주님의 은총에 의지해야 합니다.
을해박해(1815년)때의 김시우(알렉스)라는 순교자는 반신불구로 매우 가난하여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면서 교우들의 애긍시사를 받아 생명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는 글을 좀 알았으므로 서책을 왼손으로 베껴 교우들을 가르쳤고 외교인들까지도 입교시켰습니다. 그러던 중 포졸들이 부활 축일에 노래산(老萊山) 교우들을 체포할 때, 알렉스는 자신이 제외되는 것을 보고 울면서 교우들과 함께 체포되기를 애원하였으며, 마침내는 체포되었습니다. 알렉스는 관장 앞에서 옛 중국 고사들을 들어 교리를 대단히 유창하게 변론했기 때문에, 창피를 당한 감사는 그의 턱을 부수어 말을 못하게 하였으며, 더욱 심한 고문을 가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문제 16: 예수님께서는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루카21,16-17)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죽임과 미움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박해시대에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을 박해하면서 그 가족의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니 가족들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녀가 천주교 신앙을 버릴 수 있도록 위협하고 강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주교 신자임을 신고하여 밀고자는 상을 받고 천주교 신자는 죽음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②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옳은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드러나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③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것이 죄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미워합니다.
문제 17: 다음 중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은 무엇입니까?
① 이제 고등학교 올라갔으니 성당은 다니지 마라. 대학 가면 다니거라.
② 네가 잘 되기 위해서는 친구들을 밟고 올라가야 한단다. 무조건 이겨라. 양심같은 것은 따지지도 말거라.
③ 무조건 성적만 잘 받으면 된단다.
④ 나는 네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단다. 그리고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란다. 친구들을 잘 사귀고, 모범이 되어야 한단다. 그리고 올바른 것을 위해서라면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단다.
문제 18: 예수님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참으라고 말씀하시면서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21,18-19)고 말씀하십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는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①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을지라도 그 모든 것을 주님께서 더 풍성하게 보상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② 이런 저런 어려움 때문에 성당 다니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한 다면 더 큰 기쁨을 주실 것이고, 더 큰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③ 예수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시련이 주어질 때 그 시련 앞에서 넘어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끝까지 힘을 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신앙 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결과를 이루게 해 주실 것입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합시다. 작은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그 어려움 너머에 있는 영광과 기쁨을 바라보면서 인내를 가지고 기쁘게 신앙생활을 해 나갑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이 나를 유혹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또 내가 남을 유혹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③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인내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인내를 통해서 주님께서 기뻐하고 계신 것은 무엇입니까?
4. 공지사항
① 분별력이 생길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공부하기
② 인내를 키워 변함없는 모습으로 주님께 나아가기
③ 올바른 이들을 칭찬하고, 그들의 모습을 본받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주님! 믿음을 증거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의 제자들이 당신을 증거 했던 것처럼 오늘의 저 자신도 당신을 증거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말로 하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을 증거 하는 삶. 저에게 어려운 것이 바로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넒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려고 하는 것.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 주는 것. 그것이 저에게 필요한 것인데, 바로 그것이 제가 당신을 증거 할 수 있는 것인데…
주님! 제가 당신을 증거 할 수 있도록 하소서. 넒은 가슴으로 인정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도들은 박해자들 앞에서 당당히도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신앙의 선조들도 그분들의 신앙을 죽음 앞에서 당당히 증언하였습니다. 아직도 두려워하고 있는 저에게, 아직도 주위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제가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을 증거 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