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

2. “고성소(古聖所)에 내리시어”


2.1. 고성소의 개념


고성소란 말은 의로운 옛사람들이 하느님의 날을 기다리는 곳이란 뜻이지만, 이 말은 ‘죽음’의 세계를 지칭하는 Sheol이라는 히브리어나 Hades라는 희랍어에서 온 말이다. 성서는 고성소를 지옥, Sheol, Hades라고 부르는데, 이 곳에 있는 이들은 하느님을 볼 수가 없다. 따라서 고성소는 하느님과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




2.2. 고성소에 내리시어


“고성소에 내리시어”라는 사도신경의 고백은 예수께서 Sheol에 들어갔음을, 인간적으로 완전히 죽으셨음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에서 부활하셨다”(사도 3,15;로마 8,11;1고린 15,20)는 신약성서의 표현은 예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 죽은 자들의 거처에 머물러 계셨다는 사실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 예수께서는 모든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겪으셨고 죽은 이들의 거처에서 당신의 영혼을 통해 그들과 함께 계셨다. 예수는 그곳에 묶여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구원자로서 그곳에 내려가신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고성소에 내려가셨음은 그분이 인간으로서 죽으셨다는 사실과 죽음을 이기셨다는 두 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고성소에 내려가심은 구원의 복음 선포의 충만한 완성이다. 예수께서 고성소에 내려가셨다는 표현으로써 신경은 예수께서 참으로 죽으셨으며, 우리를 위한 당신의 죽음으로 죽음과 “죽음의 세력을 쥐고 있는”(히브 2,14) 악마를 멸망시키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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