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0일 촛불집회 (한겨레 신문 참고)















‘김밥 할머니 폭행범’ 누리꾼이 잡았다
촛불집회장 동영상 퍼나르기
경찰, 서울시 용역직원 입건
한겨레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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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할머니 폭행 영상’(사진)
촛불집회장에서 ‘김밥 할머니’한테 주먹을 휘두른 서울시 소속 용역직원이 누리꾼들의 동영상 ‘퍼 나르기’로 하루 만에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촛불집회장에서 김밥을 팔던 60대 할머니를 때린 혐의로 서울시의 가로정비를 맡고 있는 민간용역업체 ‘태광엠에스(MS)’ 직원 박아무개(24)씨를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7일 저녁 6시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 참석자들에게 김밥을 팔던 노점상 할머니가 단속에 항의하며 욕설을 하자 할머니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지난 18일 오후 한 누리꾼이 박씨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에 ‘집회 할머니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 동영상은 하루도 안 돼 23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 의해 인터넷 포털과 블로그 등으로 순식간에 퍼졌다. 이어 포털 등에는 “동영상에 ‘가로정비’라는 자켓을 입고 할머니를 때린 폭행범을 찾아내자”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했다. 경찰은 19일 문제의 인터넷 동영상을 확인한 뒤, 서울시청의 협조를 받아 박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할머니가 욕설을 하자 순간 이성을 잃고 주먹을 휘둘렀다”며 “동영상을 보니 내가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리는 것 같다. 할머니께 끝까지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당한 김밥 할머니를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사과문을 발표해 “폭행당한 할머니와 이를 보고 놀란 시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용역업체 직원을 해고하고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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