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6일 촛불집회2 (한겨레 신문 참고)















사제단, 단식 끝내고 천막 자진철거
원불교·개신교도 7일이후 행사 보류
한겨레 송경화 기자 황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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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가 촛불집회에서 한발 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사제단)은 6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단식미사를 끝냈다. 원불교 및 개신교 등도 8일 이후 행사를 취소하거나 보류했다.

사제단은 이날 ‘서울광장의 시국미사와 단식기도회를 마치면서’라는 성명에서 “어제 국민승리를 선언하는 뜻깊은 날을 보내고 사제들이 단식기도를 멈추고 사목현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광장을 떠나는 우리 마음에는 희망과 염려가 교차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또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를 얻은 대신 국민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대통령이 갖출 최소한의 권위와 정직 등 너무나 큰 가치들을 잃어버렸다”며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의 물결 속에서 자신의 과오를 단박에 깨닫는 은총을 입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은 이와 함께 “정부는 공안정국을 조성하여 국민을 위협하는 일을 그만 접으라”며 “그동안 학업과 생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촛불을 들었던 학생과 시민들의 수고를 명예롭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8일부터 열기로 했던 원불교의 시국법회와 13일부터 열기로 한 개신교의 기도회도 ‘일단 보류’됐다. 정상덕 원불교 사회개혁 교무단 공동대표는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에 대한 답변이 올 때까지 엄숙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법회를 연기했다”며 “앞으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도 “대책회의 등에서 국민 승리를 선언하고 전체 일정에서 주말집회로만 간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그에 맞춰 종교인 협의회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경화 황춘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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