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로의 태도
‘바울로는 간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간음”이라는 명사는 바울로에게서 한번도 쓰이지 않았다. 그는 로마 2,22에서 동사“간음하다”를 쓰는데 ,여기서는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간음에 대해 언급할 뿐 간음을 주제로 삼아서 더 이상의 것을 진술하지 않는다.또한 로마13,9에서는 사랑의 계명으로 완성되는 십계명을 열거하는 가운게 간음에 관한 계명을 들고 있다.그리고 고린토 전서6,9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상속하지 못하게 하는 여러 악덕들의 목록에서 – 이 목록은 사도 이전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사도에게 전승된 것이다1) – “간음하는 자”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히브리서(13,4)에서는 매음과 간음이 존경받을 만한 결혼생활의 적으로 지칭되고 있다(“매음하는 자와 간음한 자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여기에서는 매음과 간음이 나란히 쓰이고 있지만 초기의 그리스도교 교회는 간음보다 매음 문제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그러나 매음과 간음을 구별한 것은 결혼한 남자가 창녀들과 관계하는 것은 간음으로 간주되지 않았음을 추측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