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윤리의 응답적 특성

 

 


    책임이라는 말의 자의적 의미는 “ 자기가 행한것에 대하여 응답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우선적으로 말씀 – 응답이라는 관계에서 책임을 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이웃과 자기가 속해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집단에 대하여 책임이 있고, 후세대에 대하여 책임이 있고, 세계만물에 대한 우주적 책임도 짊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하느님께 대해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자기의 소명에 맞는 응답을 해야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1. 성서


    성서의 종교적 사상은 계약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시나이의 계약에서 시작되어 구약전체에 예시된 사상은, 하느님은 선택된 백성에게 사랑과 보호와 구원이라는 특전을 부여하시고, 대신 인간이 수행할 조건들을 주신다.  이 계약에의 응답에서 이스라엘은 불충실로 나아가지만 하느님은 끊임없이 되돌리시려하시고, 다시 새 계약을 주신다. 이 새 계약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인류사이에 맺어졌다. 이 계약은 성체성사를 통해 세워진다. “이 계약의 주제는 그리스도교 예배의 핵심이며, 분명하게 기록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신약성서 전체의 배경인 것이다. 하느님은 그리스도의 피로 인류를 일치시키시고 모든 민족과 새 계약을 맺으신다. 역시 하느님은 구약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분의 구원사업에 대한 충실한 순종과 사랑의 응답을 사람들에게 기대하신다. 이 계약은 외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 자신이며 그분 자신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그리스도는 육화하신 말씀자체이므로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인간의 전체적 태도여하에 따라 그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제자들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여”구원의 말씀”,“생명의 말씀”을 전한다. 그 말씀은 사람들로 부터 결단과 응답을 요구한다.  하느님은 모세,예언자, 육화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시고, 사람은 그 말씀에 응답하도록 요구된다.


    2. 전례


    그리스도교 신앙과 윤리의 대화적 특성은 교회의 전례와 성사생활에서도 표현되고 있다. 기도와 성가는 그 본질적 요소인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영광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시에 하느님을 따르는 생활을 위한 인간의 의지와 각오를 표현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전례거행에 참여함으로써 항상 그리스도와 교회가 맺은 계약에 참여하게 된다. 그속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구원사건을 읽게된다.  전례와 성사는 하느님의 사랑, 자비, 구원의 은총을 표현하고 전해준다. 따라서 전례와 성사는 인간에게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고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생활을 이루어 가도록 응답을 요구한다.


    3. 그리스도교 신학


    그리스도교는 그 종교 자체가 하느님과의 만남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만남이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의 메시지이다. 하느님은 인간의 구원자시다. 그분은 자신을 내어주셨고 인간도 그분께 자신을 봉헌해야 한다. 하느님께대한 인간의 응답은 첫째, 직접적응답으로서 종교의 차원이 있고 다른 형태의 응답은 창조세계에 관한 하느님의 뜻을 계시하심에 대해 응답하는 것이다. 윤리적 결단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하느님께 순종하는 정신이다


    윤리적 결단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는 겸손하고 유순한 자세를 요한다. 윤리질서를 보호할 책임은 그 원칙들을 보다 정확하게 연구 검토하고 교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인간의 책임감은 아무런 규범이 없는 곳에서도 발휘되어야 한다. 사람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법을 모르고 인간의 법에만 복종해서는 안된다. “말씀- 응답”의 관계는 하느님과 인간사이의 인격적 유대를 이룩한다. 그리스도안에서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그리스도로부터 불리운 모든사람과 유대를 맺는다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은 각자의 이름과 함께 사람을 개인적으로 부르시지만,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이웃들과의 사랑의 관계를 위한 길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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