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상황

 

법과 상황


    상황 윤리학에서는 각 사람과 각 상황의 개별적 특유성을 강조함으로써 모든 인간에게 구속력을 행사하는 보편적 법칙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교회는 상황 윤리의 뿌리가 실존주의에 있으며,그 것은 교회의 신앙과 양립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상황 윤리학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중요한 것으로 남아 있으며 더 깊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실존주의와 상황윤리학의 도전


    실존주의는 그 철학 체계의 성격상 윤리의 분야를 상황윤리학으로 이끌어 간다. 그것은 인간의 인격적 성장과 실현에 있어서 구체적이고 특유한 상황을 크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극단적인 실존주의 윤리학은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윤리적 권의와 법칙에의한 제약을 배격한다.


    그리스도교 신학에 있어서도 몇몇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이 상황 윤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그들은 어떤 윤리적 법칙에 의해서도 제약을 받을 수 없는 하느님의 통치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상황 윤리의 신학적 기초를 “신학적 상황주의”(theological contextualism)라고 말한다.


    2.“새로운 윤리”에 대한 비판


    윤리학과 신학이 정해 놓은 규범들을 무시 할때 인간은 많은 실수를 범하게 되고 이기주의적 경향에 빠지기 쉽다.상황주의를 일반적으로 반대하는 또 하나의 가장 뚜렷한 이유는 인간위에 있는 규범들을 원칙적으로 무시하는 윤리학적 개인주의 때문이다.


    a)실존주의적 성격을 지닌 상황윤리학은 인간 행위의 궁극 목적이 인간의 실제적 자아의 실현에 있다고 전제하는 데서 생긴 것이다.


    b)신학적 상황주의는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해서 그리고 하느님은 순간마다 무한정으로 개인에게 요구하신다는 사상을 배제하는 뜻에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규범을 반대하고 있다.그러므로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하느님의 요구는 신적 명령에 의해서만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하느님의 의지는 사람에게 도등하게 그리고 모든 상황에 언제나 작용하는 일반적 신법에 의하여 나타난다.


    c)아가페주의적 상황론은 사랑에 적대적 우위성을 두고 있는데,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그때마다 그 사랑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항상 또는 일반적으로 사랑을 거스르는 행위들은 항상 일반적으로 금지되며,사랑에 일치되는 행위들은 항상 권고되거나 명령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아가페주의적 상황론도 역시 모든 사람이 진실한 사랑이 무엇이고 사랑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과 모든 사람이 완전히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


    3.“새로운 윤리”가 제기하는 몇 가지 문제점


    첫째,윤리 교과서들은 윤리적 의무들을 총정리한 것이므로 그 의무들만 정확히 지키면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그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둘째,상황윤리학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율법주의적인 윤리 해석이 법의 정신 보다도 자구에 맹목적으로 따르도록 만들어 버린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래서 에피테이아를 발전 시틴 것이다.그 것의 필요성은 현대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셋째,윤리성이란 확실히 상황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그러므로 윤리적 결론을 내리기 전에 먼저 여러가지 상황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넷째,윤리적 행위는 진정한 인간적 가치나 종교적 가치의 실현을 지향하는 내적 사랑에 의한 것처럼 그렇게 무조건 복종하는 율법주의적 동기로 행해서는 안 된다.그러므로 가톨릭의 윤리적 가르침에서는 개인의 특유한 윤리적 의무를 알아내고 또 구체적 상황에 정확하게 윤리 규범을 적용시켜야 할 개인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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