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일하시던 아저씨를 기억하면서

한번은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날 내가 일하게 된 곳은 몇명의 아저씨들과 함께 땅 속에서 짐을 나르고 흙을 퍼내는 일이었다.
그런데 감독관이 있을 때는 모두들 열심히 일했는데 감독관이 사라지면 여기저기에 주저 앉아서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순간 왜 우리나라에는 부실공사가 많은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이 뺀질이도 좀 뺀질뺀질….하하
그런데 한 아저씨만은 열심히 일했다. 보던 보지 않던 간에
그래서 나는 그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저씨!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지…
그런데 왜 아저씨는 그렇게 열심히 일해요?
그래도 내가 받아가는 돈 만큼은 일해주고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일하지도 않고 돈을 받아간다면 그것은 옳지 않아
……..
누가 보든 보지 않던 간에 자신의 길을 가는 것.
비록 보잘것 없는 막노동군에 불과하다고 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는 결코 보잘것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큰 사람이었다….
나는 그분의 이름을 모르지만, 어떻게 사시는 줄은 모르지만 오늘은 그분을 칭찬하고 싶다.
나 또한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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