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25)

현세를 사는 사람들의 가장 깊은 상처는 외로움이다.
사람들은 점점 더 각박해져만 가는 경쟁사회를 살아야 하고,
태어나면서부터 처절하게 느껴야 되는
고립된 삶을 공허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고립감 속에서 사람들은
공동체와의 일치된 체험을 애타게 갈구한다.
이런 고립과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 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같다.

외로움에 관한 생각을 계속하면서
나는 우리 인간들의 외로움이라는 상처가
마치 그랜드 캐년 골짜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외로움이 마치
우리 인간 존재의 표면에 깊이 패인 홈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슬픈 상처의 홈은
인간 본성의 참 아름다움과 자기 이해를 깨우치는
무한한 원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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