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항상 나무라는 생각을 품은 사람은,
그 번뇌가 자란다. 없애기는 고사하고 불어가기만 한다.
법구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여러님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쉽게 남의 허물을 얘기합니다.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만약 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허물을 말하면 화를 내겠지요.
때론 하나의 허물 때문에 그 사람을 평가하고
도매금으로 매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내 허물을 말하고 있다면 어떻습니까.
특히 악의 있는 것이라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까지 싸잡아 나를 평가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한마디 변명의 여지도 없이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쉽게 평가하면서
자신은 평가받기를 싫어합니다.
남들이 자신의 허물을 얘기하면 화를 내고
되받아 '너는 어떠냐. 너는 이렇지 않느냐'며 말다툼이 일어납니다.
또 명심보감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알려고 하거든 먼저 스스로를 헤아려 보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의 입이 더러워지느니라.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죠.
때론 침묵은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의미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상대의 비방을 말로써 상대하게 되면
오히려 변명과 같이 들리게 되며,
그것을 긍정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설법을 하실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침묵이었습니다.
또 침묵을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이버미사 가족 여러님!
새로운 한주간 사랑이 머무는 곳에 마음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조용히 침묵하며 주님의 음성을
귀담아 들어볼 수 있는 여유 한번 가져보면 어떠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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