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를 가르고
어두운 성당에 불을 밝힐때,
서늘한 찬 기운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의 현존이 싸하게 느껴 집니다.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계시던 주님!
당신께 보여질 나를 포장하느라 흘려보낸
헛된 시간에도 나를 기다리고 계신분!
오늘도 나는
나를 포장하기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마음속에 숨어사는
거부감,교만,무관심,게으름이 감추어 지도록,
봉사와 얕은 미소의 포장지로
꼭꼭 싸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이런 나를 훤히 아시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달라하십니다
그래야 겸손의 옷을 입을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