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장
안티파테르와 도리스간의 적대감과 알렉산더가 글라피라 때문에 불편했던 점과, 헤롯이 의심했던 페로라스를 용서하고 마리암메가 못된 행동을 했음을 알고도 용서한 것과 헤롯의 내시들이 고문을 당하고 알렉산더가 결박된 것에 대하여
1. 안티파테르의 음모로 인해 부자지간에 또다시 불화가 생김
그러나 헤롯의 세 아들은 헤어지자마자 서로를 의심하여 반목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는 장자의 상속권이 안티파테르에게 돌아갈까봐 몹시 불안해 했다. 그러나 안티파테르는 활달한 성품에 정치력을 갖추었기에 언행을 자제했다.게다가 그는 대단히 교활해서 이복동생들을 미워한다는 사실조차 숨길 줄 알았다. 그러나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는 자기들의 출생 성분만을 굳게 믿고 속마음을 있는 대로 다 털어놓고다녔다. 또 그들의 주변에는 그들을 꾀는 자들이 여럿 있었는가 하면 다정한 척하며 접근하여 그들의 내막을 정탐하는 자들도적지 않았다. 그리하여 알렉산더가 한 말은 곧바로 안티파테르에게 전해졌고 또 그 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헤롯에게로 전달되었다. 따라서 젊은 알렉산더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도 헤롯에게 들어갈 때는 대단히 불쾌하게 들렸으며, 또 그가 했던 말은 헤롯에게 중상모략으로 와전되었다. 알렉산더가 별 생각없이 지껄인 말은 비방거리로 즉시 이용되었고, 또 그를 뒤에서 충동질해 떠들도록 항상 부하들이 밀파되었다. 그래서 그가 거짓으로꾸며낸 말이 사실인 것처럼 보여서 만일 그가 꾸민 사건 중에 한가지만 사실임이 밝혀지면 나머지 모든 것도 사실일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안티파테르는 천성적으로 입이 무겁거나 돈으로 매수하면 비밀을 잘 지킬 줄 아는 자들만 골라 측근으로 삼아서 절대 비밀이새나가지 않도록 했다. 이런 몇가지 사실을 놓고 볼 때에 안티파테르의 일생은 죄악의 불가사의(mystery of iniquity)라고[㈜ 참).신약살후 2:7 \”불법의 비밀\”] 불러도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돈과 감언이설의 두 가지 방법으로 알렉산더의 모든 말과 행동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하여 그의 측근들이 주인을 배반토록 한 것이다. 이같이 안티파테르는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주도하는 한편 알렉산더에 대한 모든 중상모략을 혼자서 다 만들어냈다. 그러는 중에도 그는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에게 대단히 친절한 형인 것처럼 대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을 시켜 그들의 모든 행동을 헤롯에게 낱낱이 고자질하도록 했다. 알렉산더에 대한 비방이 헤롯의 귀에 들어가면 그에게 나아가서 알렉산더를 변호하면서 그의 편인 것처럼 했으나 비밀리에 상황을 조작하여 헤롯이 알렉산더에 대해 분노하도록 만들었다. 안티파테르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즉 음모를 꾸며서 알렉산더가 부친을 암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었다. 안티파테르가 알렉산더를 변호하는 것만큼 헤롯이 그에 대한 중상 모략을 사실로 확인시켜 줄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더 이상 없는 것이다.
2. 안티파테르의 위력
이러한 계략에 헤롯은 말려들어서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에 대한 분노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고, 부자지간의 정은 찾아볼 수 없는 반면에 안티파테르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이에 헤롯의 측근들도 자발적이든지 그의 명령이든지 간에그와 같은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특히 헤롯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톨레미(Ptolemy)와[㈜ 그의 집행관(전쟁.1권 33:8(667)이자 아켈라오(Archelaus)(전쟁.2권. 2:1(14)의 친구였던 헤롯을 로데스(Rhodes)(전쟁.1권. 1:11(28)에서 환대한 것으로 언급됨.] 그의 형제들과 자녀들 역시 안티파테르를 최고로 알았다. 한편 알렉산더가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안티파테르의 모친까지도[㈜ 도리스(Doris).] 같이 합세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를 계모 이상으로 학대했을뿐 아니라 보통 의붓자식을 미워하는 것 그 이상으로 미워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이득을 위해선 안티파테르에게 온갖 기대를 걸어야 했다. 게다가 헤롯왕이 알렉산더와 그의 형제들에게는 가까이 가지도 말고 경의도 표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잔인한 조치를 취했다. 심지어는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까지도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왜냐하면 가이사가 그 어떤 왕에게도 준적 없는 특별한 권한을 헤롯에게 부여했기 때문이다. 즉 그는 그를 배반하고 도망간 자들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그의 통치 밖에 있는 어느곳이라 할지라도 강제로 체포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활한 헤롯은 두 아들을 공개적으로 미워하는 기색을 나타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에 대한 중상모략을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도 부친이 자신들을 냉담하게 대하고 대수롭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화를 내는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안티파테르는 그들의 고모인 살로메를 마치 자기 아내처럼 다정하게 대했을 뿐 아니라 숙부인 페로라스(Pheroras)까지도 악의를 품게 하여 원수 관계를 만들었다. 게다가 알렉산더의 아내인 글라피라(Glaphya)의[㈜ 갑바도기아의 왕이었던 아르켈라우스의 딸(전쟁.1권. 23:1(446)).] 거만한 자세는 살로메로부터 큰 미움을 사 자신의 남편과 시동생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그녀는 자신이 왕국 전체에서 가장 명문 귀족의 혈통으로 부친쪽으로는 테메누스(Temenus)의 후손이고,[㈜ 참).두키디데스 ii.99.] 모친 쪽으로는 히스타스페스(Hystaspes)의 아들 다리우스(Darius)의 후손이라고 하면서 거드름을 피운 반면에 헤롯의 누이와 아내들은 형편없는 집안 출신이라고 조롱하면서 헤롯왕이 그들을 아내로 맞이한 것도 외모 때문이지 집안이 훌륭한 때문은 아니라고 비아냥거렸다. 당시 유대인들은 옛적부터 여러 아내를 두는 것을 허락했기에 헤롯 역시 많은 아내를 두었다. 이러한 글라피라의 거만과 비난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더 알렉산더를 미워하게 만들었다.
3. 살로메가 헤롯에게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를 고발하다
그런데다가 아리스토불루스는 장모인 살로메와 불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가뜩이나 글라피라의 비난을 듣고 화가 나 있는 살로메로서는 사위마저 자기 처에 대한 가문의 비천함을 들어 구박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아리스토불루스는 형제지간인 알렉산더가 왕족과 결혼한 반면 자기는 비천한 계집과 결혼을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살로메의 딸은 어머니를 찾아가서 슬피 울며 지나친 고자질을 했다.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가 만일 자기들이 왕위에 오르면 이복형제의 어미들을 시녀들과 함께 베틀 앞에 앉아서 옷감이나 짜게 하고 왕자들은 학교 선생으로 좌천시킬 것이라고 벼르고 있어요. 지금까지 남다른 교육을 받아왔으니까 선생이나 하는 데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나봐요.\”
이에 살로메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이 말을 그대로 헤롯에게고해 바쳤다. 헤롯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모인 살로메가 사위를 고발하였다는 심각함 때문에 큰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 헤롯을 분노케 한 또 하나의 소문이 있었는데, 그것은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가 모친인 마리암메의 이야기를 항상 떠들고 다니면서 모친의 죽음을 애도하며 헤롯에게 저주를 퍼부어댄다는 것이다. 또한 헤롯이 마리암메의 옷을 그의 후처들에게 나누어 준 일이 있었는데, 그의 두 아들은 그 옷을 입은 후궁들을 협박하면서 화려한 옷 대신 짐승의 털로 된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4. 헤롯이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에게 경고하다
이러한 소문을 접하게 된 헤롯은 그들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에 두려움을 느꼈으나 그들에게 따끔한 경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헤롯은 배를 타고 로마를 떠나기 전에 그들을 불러서 주의를 주었는데 가끔은 왕으로서 경고도 했으나 대부분 부친으로서 알아듣게 타일렀다. \”부탁하건데 너희들은 형제들을 사랑해야 한다. 만일 너희들이 앞으로 행동을 고친다면 너희들의 과거지사는 모두 용서하겠노라.\” 그러자 그들은 헤롯에게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희들은 누군가에 의해 거짓과 중상모략으로 빚어진 모함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의 행동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는 그런 소문 따위에 귀울이지 마시고, 설혹 들으셨다 하더라도 쉽게 믿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는 누구든 자기 얘기를 들어주면 결국은 해를 입더라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5. 헤롯에게 냉대를 받는 페로라스
그들은 이같은 말로 부친의 착잡한 마음을 잠시 진정시킬 수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곧이어 그들은 숙부인 페로라스(Pheroras)뿐 아니라 고모인 살로메까지도 그들의 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페로라스와 살로메는 그들에게 아주 위험한 인물인데다가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특히 페로라스는 왕관만 쓰지 않았을 뿐이지 헤롯과 함께 왕국을 실제로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실력자였다. 그리고 그는 가이사에게 형 헤롯을 분봉왕으로 임명해 줄 것을 요구해준 데 대하여 헤롯으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요단강 건너편(trans-Jordan) 전역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곳에서 징수하는 세금 수입만 해도 한해에 100달란트나 될 정도로 재력도 갖춘 사람이었다. 또한 헤롯은 그에게 처제를 아내로 줌으로써 왕가와 결합을 맺게 되는영예를 주었다.[㈜ 이름 미확인.] 처제가 죽자 헤롯은 자신의 큰딸을[㈜ 마리암메(Mariamme) 1세의 딸. 살람프시오(Salampsio).] 지참금 300달란트와 함께 그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여종을 사랑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하였다. 이에 헤롯은 몹시 화가 나서 큰딸을 조카[㈜ 즉, 그의 형제인 파사엘(Phasael)의 아들에게(고대.1권.7:3(196)). 그의 이름 또한 파사엘이라 불리움(고대. 17권. 1:3(22)). 이 젊은이의 죽음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알려진 바가 없다. 라이나흐는 그 다음의 문구에 있어서 본문이 변조되고 혼돈을 빚고 있으며 요세푸스는 \”이전에 파르티안들에 의해 살해당한 파사엘의 아들\”을 말하려고 의도한 것이라고 말한다.(전쟁.1권. 13:10(271)을 보라.]에게 주었으나 나중에 그는 파르티아인(Parthians)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헤롯은 페로라스에 대한 노여움을 풀고 여종에 대한 애정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바보라 여기고 그를 용서하게 되었다.
6. 헤롯을 대적하려는 음모가 발각됨[주전 약10년]
한편 페로라스는 마리암메 왕후가[㈜ 마리암메 Ⅰ세.] 살아있을 당시인 오래전부터, 그가 헤롯을 독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비난을 받고 있었다. 이런 무시무시한 정보를 많은 사람들로부터 접하게 된 헤롯으로서는 동생을 끔찍이 사랑했지만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이에 헤롯은 의심이 가는 사람들은 잡아다가 고문하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페로라스의 친구들까지도 고문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페로라스가 헤롯을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은 시인하지 않았고, 다만 페로라스가 사랑하는 여종을 데리고 파르티아로 도망갈 계획을 세웠었노라고 말했다. 또한 그 탈주 계획을 짠 장본인이 코스토바루스(Costobarus)로 살로메가 자신의 남편이 간통죄로 처형되었을 때 헤롯이 그녀와 결혼시켰던, 바로 그자임이 밝혀졌다. 이에 살로메도 당시의 비난 대상에 예외는 될수 없었다. 그녀의 동생인 페로라스가 폭로하기를, 헤롯과는 앙숙 관계인 아라비아 왕 오보다스의 행정장관[㈜ 혹은 \”총독\” : 전쟁. 16권. 7:6(220)을 보라(실라이우스(Syllaeus)는 나태한 오바다스(Obadas)의 왕국을 치려 한다).] 실라이우스(Syl-laeus,the procurator of Obodas,King of Arabia)와 살로메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난 외에도 페로라스에게 많은 비리가 폭로되었지만, 살로메는 헤롯에게서 용서를 받을 수 있었고, 또한 페로라스도 형 헤롯을 독살하려고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7. 알렉산더가 헤롯의 내시에 의해 비난을 받게 되다
이제 헤롯 왕가에서 일어난 시련은 알렉산더에게로 돌아가게되었고 그는 혼자서 버텨내야만 했다. 헤롯에게는 총애하는 3명의 내시가 있었는데 술 시중드는 내시와 음식을 관장하는 내시와 침실을 담당하는 내시가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아들 알렉산더가 많은 선물로 그들을 매수하여 그들과 음란한 짓을 벌인 것이다. 이 소식이 헤롯에게 들어가자 곧 내시들을 붙잡아 들이고고문을 가했다. 그들은 고문에 견딜 수 없어 사실대로 실토하기를 자기들은 알렉산더의 꾐에 빠져 그런 짓을 하게 되었는데 그가 자신들을 유혹할 때 이렇게 꾀었다고 고백했다. \”그대들은다 늙어 백발이 성성한 헤롯왕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그가다시 젊어질 수 있다고 믿는가? 그러니 싫든 좋든 왕이 될 나에게 잘 보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머지않아 내가 왕이 되면 나를 반대하는 적들에게 보복을 가할 때에 그대들에게 행복을 보장해 줄 것일세. 또 그때 내가 그대들을 먼저 생각해 주겠네. 유력한 자들이 은밀하게 나의 비위를 맞추고 군대의 장군들과 장교들이 비밀리에 나를 찾아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될 것일세.\”
8. 알렉산더가 체포됨
헤롯이 그들에게서 이러한 말을 듣고는 너무나 두려워서 즉시그 사실을 발표할 수가 없었다. 대신에 헤롯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탐꾼들을 보내어 왕궁 안의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도록 했다. 이런 방법으로 헤롯은 반역의 여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사실도 확인해보지 않고 즉시 처형해 버렸다. 따라서 왕궁은 온갖 불의로 가득 차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은 자기들이 누군가의 시기와 비난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를 의심하고 중상모략하기 시작했다. 다혈질의 성격을 지닌 헤롯을 많은 사람이 서로 이용하여 물고 뜯기는 대혈전이 전개되었다. 거짓말이 쉽게 믿어졌고, 중상모략이 밝혀지기도 전에 그 대상 인물은 처형되었다.방금 다른 이를 고소한 자가 자기도 역시 또 다른 사람에게 고소되어 자기가 고소한 사람과 함께 처형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것은 목숨에 위협을 느낀 헤롯이 그때 그때 극형에 처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헤롯이 얼마나 큰 고통에 시달렸는가 하면 아무리 혐의가 없다 해도 웃는 법이 없었고, 심지어 그의 친구들에게조차도 상상치도 못할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는가 하면 왕궁에 나타나지도 말라고 명령하고, 실제로 처벌해야 할 어떤 혐의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욕설을 퍼부어댔다. 한편 안티파테르는 궁지에 빠진 알렉산더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친척들을 모두동원하여 그에 대한 갖은 모략을 다 꾸몄다. 이에 헤롯왕은 그의 술책에 빠져들어 심지어 알렉산더가 칼을 빼들고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꿈을 꿀 정도로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공포에 시달리다 못한 헤롯은 알렉산더를 즉시 체포하여 감금하는 동시에 그의 친구들을 고문으로 심문했다. 이에 많은 친구들은극심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거짓증언은 할 수 없어 죽어가야만했다. 그러나 일부의 친구들은 고문의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알렉산더와 아리스토불루스가 헤롯이 사냥할 때를 기회로 살해하고 로마로 도망칠 흉계를 꾸몄었다고 거짓으로 자백하고 말았다.이러한 진술이 그 내용상 도저히 믿을 수 없고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에 못이겨 거짓으로 날조된 것이 분명한데도 헤롯은 이를 쉽게 믿어버렸다. 또 그동안 헤롯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감금했다는 것이 부당한 것으로 느껴 부담스러웠는데 이러한 거짓진술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합리화된 것에 대해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