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대림 제 1주일

대림 제 1주일

교회의 전례력은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시작으로 하여 성탄시기, 연중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 연중시기, 그리고 다시 대림시기로 이어집니다. 신앙인들은 이미 시작된 하느님나라에서 천국을 맛보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다시오심으로 완성되는 하느님 나라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전례력은 대림 첫 주일부터 1224일까지를 포함하는 4주간을 대림절로 정하고 있습니다. 태양력에 의해 예수 성탄 대축일인 1225일이 무슨 요일이 되느냐에 따라 대림절은 가장 빠르면 1127일부터, 가장 늦으면 123일부터 시작됩니다.

 

대림(待臨)한자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 임하심을 기다린다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심을 기쁜 마음으로 깨어 기다리라고 대림시기의 전례 안에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 전례 안에서 대림시기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참회와 고행의 의미보다는 기쁨을 가지고 기다리는 시기인 대림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예수님께 드릴 신앙의 선물을 준비하는 성탄의 준비기간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임을 상기시키는 시기입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십니다.

 

 

1. 대림시기 전례

대림시기 전례 중에 봉독 되는 독서와 복음은 구세주의 재림과 성탄에 대한 기다림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대림 1주일에는 구세주 재림에 대비해 깨어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대림 2주일에는 깨어 기다리는 데 합당한 준비, 곧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 선포됩니다. 3주일 전례의 주제는 즐거움과 기쁨입니다. 구원이 멀지 않았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뜻입니다. 4주일에는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2. 대림환과 대림초

대림시기 전례의 장식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대림환(待臨環)입니다. 대림환은 전나무 가지와 같은 푸른 나뭇가지를 둥글게 엮은 환에 4개의 초를 꽂아 만듭니다. 푸른 나뭇가지와 둥근 환은 생명과 공동체를 상징하며 4개의 초는 西, 곧 온 세상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으로서,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이 대림초는 대림 제1주일에는 한 개의 초에, 2주일에는 두 개의 초에, 3주일에는 세 개의 초에, 마지막 4주일에는 네 개의 초에 모두 불을 밝힙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성탄이 가까울수록 빛이 더욱 밝게 빛나, 그리스도의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3. 판공성사

가톨릭 신앙인들은 부활과 성탄 때 판공성사를 보면서 부활과 성탄을 준비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성탄판공은 중요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되돌아보며 새로운 해를 준비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탄판공 때는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면서 내일이면 이 모든 것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내가 다른 이들에게 남겨 두고서 떠나야 하는 것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탄을 맞이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을 때, 그 한 해를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로 생각하면서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하느님께 감사하며,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버려야 하는데 언젠가는 또 쓰겠지!”라고 생각하고서 끌어안고 있으면 집안은 엉망이 됩니다. 그러므로 정리를 해야 합니다. 구석구석의 필요 없는 물건도 정리해야 하지만, 내가 붙잡고 있는 필요 없는 것들도 정리해야 합니다. 그 기회가 바로 성탄판공성사입니다.

 

성탄판공 준비를 잘 해서, 기쁘게 성탄을 맞이하고, 새롭게 한 해를 시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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