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아기 예수님께 달려가는 목자들

아기 예수님께 달려가는 목자들

천사는 구세주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음을 목자들에게 알렸고, 아기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표징은 포대기에 쌓여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 서둘러 달려갑니다. 그런데 서둘러 가는 것은 어머니 마리아의 특징입니다. 다른 이들과 인사하기 위해 길을 멈추지도 않고, 다른 것을 쳐다보지 않으며, 오직 가야 할 곳만을 서둘러 가시는 분이 바로 어머니 마리아이십니다. 목자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루카2,16)를 찾아냈습니다.

 

신앙인들도 서둘러 예수님께달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구원에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달려가는 신앙인들에게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큰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주님께로 달려갈 때, 우리는 구원의 기쁨을 얻게 됩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로 달려갑시다. 서둘러 달려갑시다.

 

목자들은 남의 풀밭에 짐승을 몰고 가서 풀을 뜯기거나 자기 주인 몰래 양과 염소의 젖을 내다 팔거나 또는 양털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직업상 죄인 취급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이렇게 죄인 취급 받던 이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예수님을 뵙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사실 다윗도 목동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신분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목자들의 깨어 있음을 보셨고, 다윗의 순수함과 열정을 보셨습니다. 목자들의 경배는 아무리 신분이 하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죄 중에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그리고 다윗의 선택은 하느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고도 완전한 당신의 구원 역사를 펼치신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굳게 믿고 주님께로만 나아갑시다.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 천사들이 자신들에게 해 준 말을 아기의 부모님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10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13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0-14).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대로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심을, 구세주이심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표징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라는 사실도 알려 주었습니다. 사실 어느 부모가 아이를 구유에 뉘일 수 있겠습니까? 말 밥그릇에 누워 있는 아이보다 더 불행한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당신을 낮추시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님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였는데, 그것은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님을 알아 뵐 수 있는 표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목자들이 자신들이 들은 모든 이야기를 해주자 이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놀라게 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실을 목자들이 와서 얘기해 주니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믿지 않을 내용(신비)을 목자들은 믿고 있고, 또 경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목자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자신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구세주의 탄생을 처음으로 목격했고, 구세주께 처음으로 경배를 드렸으니 말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구원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양을 지키는 목자의 자리에서 그들은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나도 참 많은 것들을 봅니다. 내 주변의 의로운 사람들, 하느님의 놀라우신 섭리 등을 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찬미 찬양하기보다는 나 자신에게만 관심 갖고 하느님께는 무관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목자들의 모습 안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연습을 더 하겠노라고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구원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모습만 보입니다. 내 눈에도 하느님의 모습만이 보이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이들만이 보이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만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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