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내 기쁨을 전합시다.-선교는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

내 기쁨을 전합시다.

선교는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

요한의 친구 베드로는 영세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알고 지낸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다. 어느날 베드로가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요한! 나는 자네에게 서운한 것이 있어.”

그러자 요한은 당황하며 물었습니다.

미안해. 몰랐어! 그런데 무엇을 내가 잘못했어?”

그러자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큰 잘못을 한 거야. 너와 알고 지낸 시간이 20년이야. 그런데 너는 나에게 한 번도 성당 가자고 말한 적이 없어. 이렇게 좋은 것을 권하지 않고 혼자만 신앙생활 했잖아. 만일 네가 20년 전에 신앙을 권면하고, 내가 신앙을 받아들였다면 나는 벌써 깊이 있는 신앙인이 되었을 거야. 벌써 성경도 몇 번을 읽고 묵상했을 것이고, 나만의 성경도 만들었을 것이고, 묵상기도나 성체조배를 깊이 있게 하는 신앙인이 되었을거야. 네가 20년 전에 나에게 신앙을 권면했다면 말야.”

 

베드로의 말을 들은 요한은 자신이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안해. 난 신앙은 자유라고 생각했고, 네가 자유롭게 신앙을 선택하기를 원했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만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강요해서는 안 되지만 내가 그렇게 좋다면 내가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권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번 해봐. 정말 좋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 바로 신앙의 기쁨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있습니까? 만일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기쁨을 전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나는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내 친구들은 나를 알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기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나눔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겸손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선포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좋으니까 권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면서 내 기쁨을 전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어야 만이, 모든 것을 알아야 만이 선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낳아 보고서야, 내가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은 있지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특별한 것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고 있는 것, 내가 기쁨 속에 있는 것, 나의 행복 등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을 주님께 빌려 드리고, 내 마음을 주님께 내어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말하는 이는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올바른 이라야 찬미가 어울리고, 정도를 걷고 있는 이가 말을 해야 상대방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말로만 신앙생활을 하고, 말로만 복음을 선포하면 어느 순간 상대방들이 알아차리고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를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의탁하며 내 친구들에게 복음을 선포합시다. 그들에게 신앙의 기쁨을 이야기 해 줍시다.

자네! 성당 다니지 않겠나? 내가 신앙생활 해보니 너무 좋아서 자네에게 권하는 거야. 이번 주일에 나랑 성당에 가보지 않겠나? 너무 좋아서 자네에게 보여주고 싶어.”

뭐가 좋은데?”

좋은 것을 몇 마디의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기는 한데 그래도 좋은 것은 확신을 가지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되고,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더라구. 물론 평화도 따라오고…,’ 이번 주일에는 나랑 성당에 한 번 가자구. 내가 자네 집으로 갈께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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