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

어느 성당의 주일학교에서 캠프가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에 함께 모였습니다.

그런데 급식대에는 사과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신부님께는 사과 바구니에 이렇게 써 놓으셨습니다.

친구들!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니까 하나씩만 가져가세요.”

그런데 반대쪽 테이블에는 후식으로 맛있는 초코쿠키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러자 6학년 베드로가 친구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얘들아! 쿠키는 먹고 싶은 대로 가져가자.”

그러자 친구들은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안 돼! 하나씩 후식으로 나온 것인데 우리가 많이 가져가면 부족해!”

맞아! 하느님께서 다 보고 계셔!”

그러자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하느님께서는 지금 사과를 지키시느라고 바쁘셔서 지금 이쪽은 못 보고 계셔. 걱정하지마.^*^!”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능력은 한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께서 왜 이런 상황을 그냥 내버려 두실까? 하느님께서 모르고 계신 것은 아닐까? 아니면 하느님께서 알고도 관심 없으시기에 외면하시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하느님께서 안 계시는 것인가?”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들어오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들어오시면 아버지 몰래 아버지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날도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셔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몰래 지갑에서 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못 본 척 하시고 다시 주무셨다고 합니다. 알고 계셨지만 아들이 마음을 돌리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후로 그는 절대로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인간이 온전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왜 기다려 주시는지, 하느님께서 왜 간섭하지 않으시는지…, 그러나 우리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1요한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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