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과: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 5
5.3. 체포되는 사도들
앉은뱅이를 치유하고 몰려든 군중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며 백성을 가르치던 베드로 사도와 요한 사도는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보기에 사도들은 위험인물 이었고,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증거 하면, 자연히 자신들의 죄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놀라운 활동들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들은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사도4,4). 라고 전해 줍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최고의회에서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박해를 받지만 박해자 앞에 섰을 때는 바로 자신의 신앙을 당당하게 전할 기회임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예수님을 증언하고,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① 감옥에 갇힌 사도들
사도들은 아무런 죄가 없지만 지금 그들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앉은뱅이를 치유해 주었으면 오히려 존경을 받아야 했지만 오히려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믿음의 힘을 체험했고, 예수님께서도 이런 상황을 미리 예고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잡혀갔을 때,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지 말라던 예수님의 말씀도 떠올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해 주시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있는 아이가 무서워하거나 어떤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신앙인들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움은 불신에서 나옵니다.
② 지도자들의 심문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심문을 하였습니다.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말을 넣어 보세요.
“당신들은 무슨 ▢으로, 누구의 ▢▢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사도4,7).
③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
백성의 지도자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하며 심문하였습니다. 이 때 베드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성령으로 가득 차서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하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말을 넣어 보세요.
“이 ▢▢▢께서는‘너희 ▢ 짓는 자들에게 ▢▢을 받았지만 ▢▢▢의 ▢▢▢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 가운데에서 우리가 ▢▢받는 데에 필요한 ▢▢은 이 ▢▢밖에 없습니다.”(사도4,11-12)
베드로 사도는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들은 심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베드로 사도는 “앉은뱅이의 치유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구원받은 데에 필요한 이름은 예수님 밖에 없음”을 증언하였습니다.
둘째, 유다인들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버림받은 돌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중심이시고, 그 하느님 나라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만나기에 예수님을 중심으로(그 머릿돌을 중심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④ 최고의회의 반응과 결정
최고의회는 베드로와 요한의 확신에 찬 모습과 당당한 모습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습니다.(사도4,13-14) 그래서 최고의회는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어떻게 사도들의 입을 막을 것인지를 고민하였습니다. 최고의회는 다음과 같이 판결하였습니다.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말을 넣어 보세요.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 ▢▢이 일어났다는 ▢▢이 예루살렘의 모든 ▢▢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 ▢▢▢▢ ▢▢ ▢▢▢ ▢▢▢,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으로 말하지 말라고 ▢▢▢ ▢▢만 합시다.”(사도4,15-16)
최고의회는 이렇게 밖에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표징이 있으니(앉은뱅이의 치유), 그것이 백성들에게 알려지면 백성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을 믿지 않고 사도들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들은 백성들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왜 십자가에 못 박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백성들은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 일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큰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나도 나의 잘못을 덮기 위해 다른 이에게 침묵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