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활의 첫 증인 “마리아 막달레나”

부활의 첫 증인 마리아 막달레나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그녀들은 즉시 달려가서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그녀는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했기에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갔을까요? 사랑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사랑했기에 부활의 첫 증인으로서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공관 복음서에 의하면 그녀는 무덤에 혼자 간 것이 아니라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와 함께 무덤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마르코(16,2)에 따르면 향료를 사느라고 시간에 늦은 여자들이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에 이릅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다른 여자들보다 앞서 왔습니다. 이 여인들은 서둘러서 치룬 예수님의 매장의 불완전함을 마무리하려고 향료를 들고 예수님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안식일이 끝난 뒤에야 여인들은 향료를 살 수 있었습니다. 안식일은 해가 지면 끝납니다. 하지만 그때 무덤으로 달려가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인들은 다음 날 아침 일찍 길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에 도착해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무덤을 막았던 돌은 치워져 있었고, 그 안에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즉시 제자들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요한20,2)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은 부활하셨기 때문이지만, 마리아의 마음에는 시신을 누군가가 훔쳐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제자들에게 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아가 보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셨기에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마리아 막달레나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생각은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에 예수님의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아직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믿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어 그녀의 믿음을 한 차원 올려 주실 것입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예수님께로 향할 때,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나의 신앙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내가 주님께로 나아갈 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뵐 수 있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나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그렇게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서는 나에게도 사랑의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그렇게 주님을 사랑합시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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