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자와 양
양은 목자를 알고 목자는 양을 압니다. 목자는 양들을 보살피고,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합니다. 그러나 도둑들은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예수님은 참된 목자이십니다.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께 나아가고, 예수님과 함께 있게 된다면 나는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생명보다는 멸망 쪽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참된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양이 되어 봅시다.
양을 지키는 사람과 양을 훔치려는 사람은 각기 다른 행동을 합니다. 양을 지키는 사람은 당당하게 문으로 들어가고, 양을 훔치려는 사람은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요한10,1)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을 만들어 놓는 이유는 들어갈 사람은 들어가고, 들어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못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요한10,2)라고 정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주인은 문으로 들어갑니다. 당당하게 문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도둑은 목자들이 없는 틈을 타서 담을 넘어 들어옵니다. 왜냐하면 문지기가 도둑이나 강도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자는 양들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줍니다. 그리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요한10,2-3) 목자가 양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는 것은 목자가 모든 양들에게 그만큼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고,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목자는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목자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목자를 따라갑니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입니다.(요한10,4)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다는 것은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자주 들었다는 것이고, 목자가 자신들을 돌봐주는 것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들은 다른 목자를 따라가지 않고, 자기 목자만을 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낮에는 풀을 뜯어 먹도록 풀어 놓고, 밤이 되면 다시 양 우리 안으로 모아들입니다. 그리고 사나운 짐승과 도둑들로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늘 양 곁에서 생활을 합니다. 목자와 양과의 관계처럼, 주님께서도 나를 그렇게 보호하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참된 목자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