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어 인간이 되셨고, 죄 말고는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앞두시고 당신의 거룩한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시어 당신의 거룩한 모습을 제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기억하면서 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914)40일 전에 지냅니다. 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 축일은 1457년 갈리스토 3세 교황이 로마 전례력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요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고, 또 고백했지만 그 믿음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부활과 승천을 체험한 제자들이 성령강림을 통해서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확고한 힘을 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거룩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이제 예수님 앞에는 수난과 죽음의 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받아들이지 못했고, 묻는 것조차 두려워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바라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제자들이 힘을 얻도록 하고자 계획하십니다. 거룩한 변모를 통해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구름 속에서 제자들에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수난과 죽음 앞에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힘을 내어 변함없는 믿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거룩하게 변화되신 것처럼 그렇게 거룩하게 변화되어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보통 만화나 영화의 주인공들은 변신을 합니다. 다른 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나 도움을 주어야 할 때 변신을 하여 평화를 지킵니다. 그들은 평상시에는 자신들의 본 모습을 감추고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가끔은 나도 변신합니다. 화가 나면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마귀의 모습으로, 마음이 편해지면 그 누구보다도 순진한 양으로. 어떤 것이 진짜 내 모습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변신했을 때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보다는…, 굳은 믿음을 가진 주님의 자녀로서 변화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기쁘게 도움을 주며, 짜증을 내기보다 웃어주는 모습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맙다고 하면서 그의 선행을 칭찬해 주는 모습으로 변해 봅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2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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