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성호경)
십자성호(성호경)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죽으셨던 십자가를 표시하고 내가 천주교 신앙인임을 드러냅니다. 내 몸에 십자가를 그어 나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모든 기도의 시작과 끝을 성호경으로 시작합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기도를 시작하고 마치면서, 감사할 때, 행복할 때 성호경을 긋습니다. 성호경은“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하며 거룩하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문입니다. 그런데 내 몸에 십자가를 그으며 바친다 하여 “십자성호”라고 합니다.
십자성호를 긋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왼손을 먼저 가슴에 대고, ②오른 손가락을 모두 한데모아 이마에서 “성부와” ③가슴에서 “성자와” ④ 왼편 어깨에서 “성” ⑤ 오른편 어깨에서 “령의” 하며 십자를 긋습니다. ⑥ 그 다음 오른 손과 왼 손을 합장하며 가슴에 모으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외웁니다.
또 작은 십자성호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성무일도(성직자, 수도자들의 평상기도) 초대송을 할 때 입술에 긋게 됩니다. 그리고 복음을 들을 때 “주님 영광 받으소서!”하면서 이마와 입술과 가슴에 긋게 되는데, 이것은 복음 말씀을 머리로 잘 받아들이고, 그것을 입술로 잘 전하며,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는 뜻입니다. 작은 십자성호를 그을 때는 오른손을 살며시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작게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십자가를 긋습니다.
성호경을 자연스럽게 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마치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성호경을 그을 때, 그 감사와 기쁨은 더 커지게 됩니다.
